
제목에도 썼다시피 뇌피셜이긴 합니다. 통수를 하도 많이 당해서 신뢰도가 참 바닥이긴 해요..
이전 밸패 때 디퍼나 조커 그크 등 키다운 극딜기들이 압축을 받는 와중에 인플서만 변화가 없이 그대로였죠. 당시엔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났지만 지금 다시 생각을 좀 해보면
1. 인플서의 딜압축은 저스펙을 포함한 야누스를 얻기 전의 사냥에 직접적으로 타격이 가해진다. < 사실 이미 플위게에서도 불탔던 적이 있죠
2. 제대로 된 사냥기를 주지 않고 인플서를 압축하거나 설치기화하면 저스펙과 야누스 이전의 사냥이 너무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3. 따라서 전방을 휩쓰는 공격기인 기존 사자디차를 여우익팅에게 역할을 넘겨주고 완전히 사냥기화 한다.
4. 하지만 사자디차 하나만 놓고 인플서를 압축하면 사냥 경험이 불안정하게 되니 잠시 유예기간을 둬서 적응하게 한다.
5. 겨울 패치 때 사자인페 VI를 사자디차에 더해 완전히 주력 사냥기화한 다음 인플서를 압축한다.
... 정도로 생각이 들더라고요. 위에도 썼지만 뇌피셜입니다.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저는 사진으로도 올린 사자인페 VI의 쿨 12초에 주목했습니다. 인플서의 충전 대기시간과 일치하죠. 그리고 사자인페 VI는 기존보다 하단범위가 늘어서 현재 인플서 범위에 거의 맞먹는 비슷한 범위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두 가지를 보면 인플서를 어떤 방식으로던 사냥에 쓰지 못하게 되니 대신 이것을 써라 라고 말하는 것 같더라고요.
현재 마코가 구조개선 없이 딜만 늘어서 온 것도 3분 주기의 경우에는 인플서의 설치기화 같은 구조개선을 통해 피드를 같이 쓸 수 있으면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이 있었을텐데 굳이 개선 없이 이렇게 만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요..
하도 통수를 많이 맞아서 확신은 못하지만 아마 운영진이 이 정도의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밸패를 지금 하지 왜 안했을까라는 질문에는, 선례를 보면 원래 스킬 추가 첫 테섭은 추가되는 스킬에 대한 부분만 버그 수정이나 이펙트 수정같은 것만 진행하고 일주일 뒤의 2번째 테섭에서 밸패나 그런 것들을 같이 했던 기억이 있네요.
물론 이렇게 되면 최근 패치로 끌어올려진 2분 주기가 다시 딜이 떡락하게 되는 점은 분명히 있어서 100% 완벽한 해결책이라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주기의 자유로움이 플위의 장점으로 보는 사람 중 한 명이니까요. 어떠한 방식으로던 추가로 구조가 더 개선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남아서 계속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플위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