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투력 5200만, 헥환 3.88이고요.
리4, 웨4 착용 중이고 해방은 진행 중입니다.
전투력 3500만일 때부터 하드 진 힐라를 23분대로 잡았었고요.
현재는 12분대에 클리어 하고 있습니다.
썬콜을 검밑솔까지 키우면서 많이 들었던 생각은
'생각보다 불쾌함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인피니티 때문인데요.
제가 부캐로 현재 노세이칼검마 솔격하고 있는 비숍을 1년 동안 키워봤기에
인피 구조에 대해선 나름 잘 알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썬콜은 비숍과 비교해도 인피가 유독 더 족쇄처럼 느껴집니다.
아마도 모법 세 자매 중에 극딜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덕분에 패턴 때문에 극딜이 밀리는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 (윌 1, 2페 루시드 2페 강공 등)
스트레스가 심한 편입니다.
원래라면, 인피가 53초 정도 되면 바로 설치기 깔면서 극딜 시작해야 하는데
이때, 맵 패턴이 시작되거나 강공이 떠버릴 경우 바로 극딜이 밀립니다.
그러면서 인피가 30초 정도 밖에 안 남았을 때 극딜을 넣게 되죠.
이러면 극딜 후 인피 끝물에 돌아온 썬브를 못 쓰고 인피 리필 이후에 썬브를 써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문제는 다음 극딜 때도 인피 끝물에 썬브 못 넣는 상황이 계속 찾아와요.
그렇기에 인피를 일부러 늦게 써야 이 문제가 해결이 되는데요.
인피가 비는 시간이 생기기에 평딜에서 상당한 딜로스가 생깁니다.
이게 한 번의 불쾌한 경험으로 끝나면 다행입니다만,
매주 보스를 돌아야 하다 보니 계속 비슷한 상황을 맞닥뜨리는 게 문제입니다.
이런 걸 계속 계산하고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 매우 피로감을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극딜 스킬이 인피-에픽-메용2를 제외하면 버프 형태가 아닌 점도 아쉽습니다.
캡틴처럼 설치형 스킬이 재설치가 가능한 게 아니다 보니
윌 1페처럼 방을 바꿔서 딜을 해야 하는 경우에 손해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주썬 때문에 썬브나 라스피를 방에 따라 분배하면 딜량이 떨어지는 것도 아쉽고요.
그러다 보니, 윌은 클탐이 잘 안 나오는 게 체감이 됐습니다.
단점만 너무 말하긴 했는데 물론, 썬콜은 장점도 충분히 많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스킬 구성 덕분에 저점이 높고 오브 마코 덕분에 사냥 준수하고 원킬컷도 훌륭하죠.
극딜 압축도 잘 돼 있는 편이고요.
하지만, 앞서 말한 단점들 때문에 남들한테 막 선뜻 추천해줄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쌀피엠 순위가 높다는 이유 때문에 너무 인식이 높은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썬콜은 아직 개선 받아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스 에이지 6차 효율 상향, 직업 체급 상향, 인피 구조 개선 등)
밸패 때 유의미한 개선을 받길 기원합니다.
3줄 요약)
1. 보스 기믹, 패턴으로 인해 극딜 밀리면 인피 때문에 딜로스 심한 상황이 나와서 매우 불쾌함.
2. 극딜 스킬이 대부분 버프 형식이 아닌 설치기와 액티브라 방, 페이즈 나뉜 보스에서 딜로스가 상당함.
3. 저스펙 구간 준수한 건 맞지만 쌀피엠 때문인지 인식이 너무 높은 듯하고, 여전히 개선 받아야 할 부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