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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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만큼 쉬운 직업이 몇 개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럼에도 몇 가지 고민해볼만한 점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일필 서버렉 패치 이후로 허수아비를 아직 진지하게 쳐보지 않아서 이론상 고점과는 좀 거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피스메이커
피메는 극딜 전에 던져놓고 홀블 섭렉 끄는 용도로 사용하는걸 선호합니다. 홀블을 끄는 주 목적은 10초 지속인 홀블을 11초 후에 충전되는 다음 디퍼에 안정적으로 묻히기 위함입니다.
피메는 시퀀스 누르기 전에 적당히 던져놓고 수동으로 터트려서 시간을 맞추는데요, 이렇게 원하는 타이밍에 피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쿨뚝 2초 정도는 챙겨주시는 쪽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최근 패치로 대충 던져도 최대 타수가 들어가게 되었으니 막 던지고 막 터트리셔도 됩니다.
2. 시퀀스
대부분의 스킬은 선입력으로 사용하는 쪽이 딜레이가 가장 적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퀀스 올라가는 동안 디퍼키를 꾹 누르고 있는게 디퍼 입력 딜레이를 최소화하는 방법입니다. 제네는 딜레이가 길어서 시퀀스 - 제네꾹 - 디퍼꾹으로 손해 없이 넣을 수 있는데요, 제네를 넣어준다고 다음 디퍼에 홀블이 안 묻는 일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제네와 헤도를 일필 타이머용(일필 터지면 사용해서 다음 일필 쿨이 몇초인지 보기 편하게)으로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실전에서는 시퀀스 - 디퍼만 하는 편입니다. 인피 정상화 이후로 쿨뚝을 채용하면 16극 + 준극을 해도 일필 맞추기 위해 극딜을 넉넉하게 미뤄줄 수 있지만, 요즘 그렇게까지 깎아본 보스가 없어서 실전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링 엑티베이션은 시퀀스에 넣고 쓰는 것 보다 따로 빼놓고 쓰는 편이 0.07초 이득이지만, 시퀀스 종료 후 리레 선입력 - 디퍼 누르기를 0.07초 안에 오차없이 수행한다는 것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플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웨펖을 쓸 때는 링 엑티를 통해 사용하는 쪽이 선입력도 되고, 시퀀스를 위해 의미없는 스킬 2개를 묶는것 보다 시간 이득이 꽤 크니 꼭 링 엑티 메크로를 이용해주세요. 소컨은 스킬 사용 중 사용 가능 패치 이후로 손으로 써주는 쪽이 이득이지만, 비숍은 프레이 섭렉이 끊어지지 않기 위해 시퀀스에 억지로 스킬을 채우고 있는 직업이니 이쪽도 극딜은 시퀀스에 넣어서 사용하는게 편합니다.
3. 디퍼
웨펖과 프레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디퍼를 써야한다면 프레이가 훨씬 강력합니다. 프레이 서버렉에 디퍼를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면 좋습니다.
현실성 없다고 생각하는 내용인데, 오리진 때 시퀀스 - 디퍼 1스택 - 오리진 - 디퍼 꾹을 하는 쪽이 돌아오는 디퍼가 홀블 섭렉을 받을 수 있어서 미묘하게 강해보이긴 합니다. 이렇게 할 경우의 장점이
- 6스택 디퍼가 홀블을 받음(+8%)
- 8스택 디퍼가 프레이 섭렉 안에 들어갈 수 있음(+50%)
- 리4의 경우 6스택 디퍼가 리4를 받음
손해보는 점은 1스택 디퍼가 오리진 5% 못 받는 점과 몹시 귀찮다는 점. 그리고 실전 보스에서는 디퍼 1스택 할 동안 돌진을 해버리면 파티원들 대참사가 날 수 있다는 점 등이 있겠네요. 실전에서는 해본적 없고 허수아비 때릴때나 해보긴 했습니다.
4. 쿨뚝
극딜 때 5스택을 채워서 가는쪽을 선호하는데, 5초뚝을 써버리면 한 사이클이 107.8초라 디퍼 11스택이 약간 모자랍니다. 사실 5초뚝 쓰면 극딜을 3초씩 미뤄야해서(오리진은 한 번 받는데 프레이는 3번 받으므로) 엄청나게 중요한 내용은 아닌데 컨티숍처럼 극딜 돌자마자 눌러버리기 좋은 캐릭을 하면 가끔 까먹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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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