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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투표]디퍼 압축 관련 의견에 대한 제 생각

D의의지
댓글: 2 개
조회: 332
2026-09-04 02:44:29

저는 개인적으로 극딜 압축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최근 대적자를 시작으로, 보스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발생하는 최종 데미지 기믹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적자의 경우 페이즈를 넘어갈 때 패링을 통해 최종 데미지를 다시 쌓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준극딜 타이밍이 겹치게 되면, 준극딜을 최종 데미지 버프를 제대로 받지 못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흉성 역시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고점 플레이로 볼 수 있는 입장 1정수 이후 2정수 운영을 기준으로 보면, 1정수 이후 현실방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130% 최종 데미지를 유지한 채 준극딜을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또한 2정수 이후 환영방으로 넘어가는 경우에도 준극딜을 환영방에서 한 번 사용하고 다시 현실로 넘어오는 식의 운영이 발생하게 됩니다.


벨로나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최소컷 빌드를 짜다 보면 인세인 구간에서 준극딜을 제대로 넣지 못하는 상황이 상당히 자주 발생합니다.


물론 현재 디퍼와 같은 스택형 극딜이 가지고 있는 유동성 자체는 분명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카링 최소컷에서 1페 혼돈을 시작으로, 디퍼를 억지로 끝까지 털어서 도올로 빠르게 넘어가는 것처럼 상황에 따라 극딜을 당겨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스택형 극딜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입니다.


다만 반대로 생각하면, 앞선 구간에서 아무런 버프도 받지 못한 쌩 스택형 극딜을 이미 당겨 사용했기 때문에 정작 제대로 된 극딜 타이밍에서는 디퍼의 딜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결국 특정 구간에서의 유동성은 확보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전투에서 발생하는 총 딜량 측면에서는 오히려 손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 디퍼의 땅박이 키다운 구조가 가지고 있는 불안정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엔버, 일필 타이밍에 맞춰 1~2스택을 사용하더라도 최소 2초 정도는 땅에 박혀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보스 패턴에 상당히 취약해집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플레이어의 실력 문제라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일필 타이밍에 맞춰 디퍼를 사용했을 때, 마침 보스가 디퍼를 끝까지 사용할 수 있는 패턴을 보여줘야 온전히 딜을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디퍼를 사용하고 있는 도중 피격되면 안 되는 패턴이 나오게 된다면 결국 디퍼를 중단하고 피해야 하고, 그만큼 딜로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림보, 카링, 대적자 등의 최소컷을 생각하면 스틱스 분리가 사실상 필수적인 경우가 많고, 디퍼를 사용해야 하는 타이밍에 항상 스틱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 저는 디퍼를 120초 극딜 형태의 키다운 스킬로 압축하는 방향도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게 변경할 경우 현재 스택형 디퍼가 가지고 있는 유동성은 어느 정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스틱스의 사용 타이밍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게 되고, 보스의 페이즈 전환이나 특정 기믹 때문에 준극딜이 최종 데미지 버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도 줄어들 것입니다.



디퍼를 120초 극딜로 압축하는 것이 유동성이라는 장점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실제 보스에서 발생하는 여러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비숍의 전체적인 실전 딜량을 높이는 방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준극 빌드를 강제하는 발드릭스 등이 문제라면 지금 현재 딜량이 적은 제네시스를 60초로 바꾸고 레테처럼 선후딜이 거의 없는 즉발 준극딜기로 바꾸는걸 건의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준극딜시엔 헤도 제네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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