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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그냥 유틸을 상향시켜주면 안되나요?

라투리아
댓글: 9 개
조회: 517
2026-09-13 02:15:58
우선 저는 이번 챌섭에서 비숍을 선택하고 본캐로 키우고있는 라이트 유저임을 먼저 밝히겠습니다.

 비숍의 아이덴티티, 정체성이라고 부르는 것을 저는 RPG에 존재하는 힐러/성직자의 컨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직업의 컨셉이 시작하는 2차전직부터 힐 스킬을 가지고 있고 매 차수 마다 아군의 생존에 도움이 되는 스킬을 가지고 있죠.

 하지만 최근보스들에서는 그런 파티유틸자체가 구시대의 유물정도로 취급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스펙이 낮다보니 상위보스들은 잘 모르지만 가장 최신보스인 벨로나만 보더라도 힐,파운틴,쉘,디스펠,리저렉션 그 어떤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개인이 피하면 살고 못피하면 죽는, 서포터이자 힐러인 비숍이 그 어떠한 개입도 할 수 없는 보스인것이죠. 단순히 무적이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요.

 벨로나는 확실히 엄청나게 극단적인 보스죠 그러면 다른보스, 이번에 엄청난 결정석 너프를 먹는 세렌을 보면, 애초에 피격을 안하는걸 전제로 패턴이 존재하는 보스고 패턴을 피격당해서 걸리게되는 바인드는 디스펠로도 못풀고 힐도 못해주는 상황이됩니다. 아군의 상태이상을 풀어주는 디스펠과 나머지 힐링 스킬들의 의미가 없죠.

 이제 하위권 보스로 내려보내겠다는 세렌에서도 잘쳐줘도 힐량 5%높은 찐파운틴과 그래도 데카한개이자 나이브하게 200만메소의 가치를 가진 헤도, 아군이 실수해서 패턴에 피격되었을때 걸리는 저주를 푸는 디스펠과 받은 데미지를 채워주는 엔레의 회복,힐인데 솔직히 지금 저도 지인들이랑 파티짜서 갔을때 안씁니다. 디버프의 지속이 그리 길지도않고 찐파운틴이나 쓸만한파운틴이나 패턴한번에 한두번먹는건 동일하고, 바인드 걸렸을때 어짜피 아무것도 못해주니 그 시간에 엔레나 쏘고있죠. 딜시너지가 있는 이번챌섭에서도 검마에서 암흑풀어준거 외에는 딜외의 다른시너지는 진짜 엔레하나만 주구장창 써댄것말곤 없습니다.

 비숍이 가졌다는 대부분의 유틸이 이정도로 쓸일없는 상태에서 서폿의 자존심으로 가지고있던 딜시너지를 이번 패치에서 아예 삭제를 시켜버리죠, 그럼 남은게 뭘까요? 힐과 엔레에 달린 회복,홀리 워터 정도겠군요. 여기서 벤전스를 켜게되면 자신의 체력회복량은 1%로 고정됩니다. 아군 회복량은 본게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여전히 8%라고 생각하면, 비숍과 파티원이 같은 패턴을 맞고 반피가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기존에는 엔젤레이를 사용하면 동일하게 회복되니 어지간해서는 거의 비슷하게 체력이 차게됩니다. 하지만 리워크 후에는 아군이 풀피가 되어도 나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 생기게됩니다. 그렇다면 비숍 본인은 생존을 위해서 힐을 누르거나, 홀리 워터 스택이 있다면 홀리 워터를 사용하거나, 파운틴을 사용하게 되겠죠. "그럼 이전과 똑같은거 아니냐? 결과적으로 아군도 본인도 풀피가 되지않았느냐" 라고 질문할 수 있는데 여기서 생기는 차이점은 자원을 소모했다는 것에 생깁니다. 힐은 잠깐 엔레를 멈추고 사용하게되고, 홀리워터와 파운틴도 스택/사용횟수를 소모하게됩니다. 엔레를 한번 혹은 0.3번 더 쓸 수 있는 시간을 소모하거나 무한하지않은 홀리워터/파운틴의 스택을 소모해서 패치 이전과 같은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까지해서 얻는 보상이 최종뎀 2%죠

 이게 다른직업이 패턴맞고 물약마시고 파운틴 먹는거랑 뭐가다른가요? 진짜로 노란색 체라쓰는 썬콜이랑 다를게 뭔가요? 유틸서포터에서 유틸 딜러로 바꿨는데 유틸이 아무의미없다면 퓨어 딜러랑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숍의 정체성이 힐러라고 생각하는 바 유틸을 크게 상향 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부턴 망상을 조금 써보면 파운틴을 광역화 시키거나, 리저렉션의 부활을 한 보스전에서 단한번 데카를 증가시켜주거나, 쉘이 거의 대부분의 패턴에 대해서 방호성능을 가지게 하는 식으로,  (엔젤레이+유틸) = 1+0.a 의 유틸결과값을 가졌다면 (엔젤레이+유틸)을 1로 너프시킬게 아니라 그냥 2나 3의 유틸 결과값을 가지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숍이 아군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번 챌섭에서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비숍을 키웠습니다. 실제로 검밑과 검마에서는 그래도 유틸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 몇있었고, 상위보스로 올라가서는 딜버프말고는 그다지 의미없어졌지만 그래도 아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게 기분이 좋아서 계속키워서 챌린저를 찍고 마쳤습니다. 그런데 그런 서포터인 비숍을 단순히 패치하기 어렵다, 제네해방에서 족쇄를 달고있다 그런 이유만으로 정체성을  없애버리고 활든 렌, 재규어탄 보마 처럼 이펙트 노랗고 성속성인 썬콜로 바꿔버리는거는 잘못된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이대로는 일리움이 더 서폿같을 지경입니다.

 지금 '벤전스 힐량을 더깎고 최종뎀을 늘려야한다 vs 말아야한다'로토론이 많이 벌어지는것으로 보이는데, 딜이 필요한 이유가 대부분 데티해방 때문이라고 말씀을 많이 하시는것 같더군요. 데티해방은 1인솔격컨텐츠고 여기선 직업의 순수한 딜량이 중요하니 유틸을 깎아서라도 최종뎀을 늘려야한다. 이런 식의 주장인데, 이건그냥 데티해방자체의 구조가 문제인거지 비숍의 유틸이 도마위에 올라야 하는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숍이 남들보다 데티해방에서 환산을 0.5 더올려야하는 상황이라면 그냥 힐량제한을 없애고 최종뎀도 더 받는게 맞지않을까요? 개발진을 상대로 거래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세줄요약
1. 비숍 유틸 구데기라 쓸모가없다
2. 서폿은 서폿답게 유틸을 좀 살려달라
3. 데티해방은 데티해방의 구조가 문제 유틸을 깎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함

반박시 님말맞

Lv12 라투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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