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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불독)] 이그나이트 공격주기 감소에 따른 벽컨의 재인식

Grundgesetz
댓글: 4 개
조회: 492
추천: 11
2026-10-05 22:32:08
<요약>
1. 지난 밸패로 이그나이트 공격주기가 660ms → 200ms로 감소됨.
2. 그로 인해 세렌, 대적자 보스전에서 벽컨을 하지 않아도 어지간하면 이그나이트가 최대 사용횟수 기댓값에 가깝게 측정됨.
⇨ ‘이그나이트 풀히트를 위한’ 벽컨의 필요성 감소.
3. 그런데 카링처럼 배수존이 산발적으로 존재하면 해당 위치로 유도해야 하고, 돌진기를 사용하는 보스 상대로 벽컨 안 하면 이럽션 가동률이 땅에 박아서 결국 유도컨은 계속 해야 됨.
⇨ ‘배수존 활용을 위한’ 유도컨, ‘이럽션 가동률을 위한’ 벽컨은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
⇨ 대적자 1페이즈에서 벽컨 유무에 따른 이럽션 가동률 차이를 28%p로 보고 대강 계산했을 때 벽컨 안 하면 최종뎀 5% 하락.


1. 이그나이트 공격주기 감소 패치에 대한 기존 평가

주지하다시피 KMS ver.1.2.419 패치로 이그나이트 스킬의 「불의 벽」 공격주기가 660ms에서 200ms로 대폭 감소했다. 필자는 이에 대해 불독 밸런스 패치에 대한 정리 및 분석에서 다음과 같이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유도컨과 일반컨 사이의 [이그나이트 사용횟수] 차이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위와 같은 변경점이 현행 구조(벽컨 및 배수존 유도 등) 자체의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그나이트 배수존 및 생성제한 버그 등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된 상태다.”
*[ ]는 필자 추가.

그러나 최근 실험 결과는 ‘이그나이트를 위해서(혹은 이그나이트 때문에)’ 벽컨을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테섭 스킬 분석에서 이그나이트 공격주기 감소의 효용을 약간 과소평가한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이러한 과소평가가 고의로 의도한 바는 아니다. 이그나이트에 관한 연구가 진전됨에 따라 극딜 구간에서 불의 벽 생성이 제한되는 현상을 더 이상 ‘버그’로 인식하지 않기로 하면서 기존 자료를 재검토한 결과, 위 평가에 일정 부분 수정이 필요해진 것이다.

2. 유도컨 유무에 따른 이그나이트 사용횟수 측정

우선, 평가를 달리하게 된 이유와 그 배경이 된 실험에 관해서 설명한다.

⑴ 이그나이트 최대 사용횟수 기댓값

스킬 툴팁 설명에 따른 이그나이트 최대 사용횟수 기댓값은 이그나이트를 발동하는 화염마법 사용횟수에 불의 벽 생성 확률(=50%)과 최대 공격횟수(=하나의 적에게 3번)를 곱한 값이다. 이것이 이전까지 이그나이트 기댓값을 계산할 때 사용한 공식이었다. 그러나 최근 게임 시스템상 설치기는 한 지점에 30개를 초과하여 중첩 설치(생성)될 수 없음이 밝혀졌다.*
이러한 까닭에 이그나이트 기댓값을 계산하면서 불의 벽이 설치기로 판정된다는 사실을 추가로 고려하게 되었다. 극딜 및 준극딜 구간에서 일시적으로 4초 이내 화염마법 사용횟수가 60회를 넘게 되면 불의 벽은 설치기 최대 중첩 개수에 도달하고 가장 먼저 생성된 것부터 순차적으로 소멸하기 전까지 더 생성되지 않는다.

이처럼 설치기 중첩 개수 제한에 따른 이그나이트 손실은 오리진 1사이클 이상을 기준으로 대략 21.5%이다. 이를 고려한 이그나이트의 실제 사용횟수 기댓값은 화염마법 사용횟수에 불의 벽 생성 확률과 최대 공격횟수, 손실 비율을 제외한 나머지 비율을 곱한 값이 된다.

이그나이트 최대 사용횟수 기댓값 = 이그나이트를 발동하는 화염마법 사용횟수 × 50% × 3 × (1-21.5%)

⑵ 주요 보스 몬스터의 벽컨 유무 비교

이그나이트 공격주기 감소에 따른 벽건의 효용을 측정하기 위해서, 벽컨을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이그나이트 배율(=측정값/기댓값)을 비교했다. 그 결과는 아래 <표1>과 같았다.

<표1: 벽컨 유무에 따른 이그나이트 사용횟수 비교>
구분화염마법이그나이트차이
보스유형스윕
(화염)
메테오도퍼헤이즈퓨오이메기도웨이브이프
리트
측정값기댓값배율
세렌
(2페)
난전7211710810188440324242250113865517206.38%16.79%p
벽컨72320451015253493324269264120266343189.59%
대적자
(1페)
난전2155762856414910875891788183997.23%2.90%p
벽컨230720380931881261089222842281100.13%
벨로나
(1-1페)
난전2776922858716710887962092211998.73%5.29%p
벽컨301699285911661088710022512164104.02%

전투분석 측정 결과
<세렌(난전)>


<세렌(벽컨)>


<대적자(난전)>


<대적자(벽컨)>


<벨로나(난전)>


<벨로나(벽컨)>



상기 <표1>의 구분 항목 중 ‘난전(亂戰)’은 보스몹을 특정한 위치로 유도하거나 패턴을 파훼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플레이한 경우를 의미한다. 반면, 벽컨은 보스몹이 맵의 가장자리에 계속 머무르도록 한 경우이다. 세렌과 대적자를 대상으로 한 난전은 직접 측정했고, 벽컨은 직업 장인이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의 전분측정 자료를 그대로 가져왔다.* 벨로나의 경우 전투분석을 측정한 영상 자료가 없어 난전과 벽컨 모두 직접 측정했다.
*유튜브 채널 “쫑잉네”, 불독 익세솔플 5초뚝 (HEXA 102524, 어센트계수: 5.09), (2026.9.20.) https://www.youtube.com/watch?v=Ilsf1YC3bYg; 불독 하드대적자 솔플 HEXA (106828), (2026.9.23.) https://www.youtube.com/watch?v=bZ8-MgiNVV8.

흥미롭게도 세렌에서는 난전의 이그나이트 배율이 벽컨보다 16.79%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적자와 벨로나에서는 벽컨의 이그나이트 배율이 각각 2.9%p, 5.29%p 더 높게 나왔다. 하지만 난전의 경우에도 이그나이트 배율은 97~98%로 100%에 거의 근접하게 나왔다.

⑶ 실험 결과에 대한 분석

세렌의 경우 2페이즈 여명 때 소환되는 잡몹(네로타의 힘, 통칭 ‘구체’)으로 인해 왜곡이 발생할 수 있어 추가적으로 1페이즈에서 2분씩 한 차례 더 측정했다. 이 경우에도 벽컨의 이그나이트 배율이 난전보다 16.6%p 낮은 것으로 나왔다.

<표2: 세렌 1페이즈 벽컨 유무에 따른 이그나이트 배율 비교>
구분화염마법이그나이트차이
보스유형스윕
(화염)
메테오도퍼헤이즈퓨오이메기도웨이브이프리트측정값기댓값배율
세렌
(1페)
난전9624910524673645301530768199.22%16.60%p
벽컨9224910525673645301397765182.61%

이 같은 결과는 배수존과 설치기 중첩 제한이 상호작용한 결과로 추정될 뿐,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외에 다른 보스전투에서 벽컨 없이 이그나이트 배율이 거의 100%에 가깝게 나온 것은 당연히 공격주기 감소의 영향으로밖에 볼 수 없다. 대적자의 경우 과거 전분측정 자료와 비교했을 때 이그나이트 배율은 15.39%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된다. 대적자 1페이즈의 돌진 패턴에는 최소 1500ms 딜레이의 준비 동작이 존재하는데, 불의 벽이 최대 공격횟수에 도달하는 데는 600ms면 충분하다. 패치 전까지는 1980ms로 준비 동작 딜레이보다 길었다.

<표3: 밸런스 패치 전후 최초의 대적자 이그나이트 배율 비교>
구분화염마법이그나이트차이
보스밸패스윕
(화염)
메테오도퍼헤이즈퓨오이메기도웨이브이프
리트
측정값기댓값배율
대적자(1페)전314632331521677777831590194381.83%15.39%p
후3155762856414910875891788183997.23%

벨로나 역시 1-1페이즈의 각종 패턴의 준비 동작 및 후딜레이 내에 불의 벽이 최대 공격횟수에 도달하는 데 무리가 없다. 다만 여전히 「불의 벽」 생성 속도가 벨로나의 기본 이동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므로 유도컨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것으로 보인다.

2. 이제 유도컨은 불필요한가?

위 실험 결과를 보면 ‘불의 벽(장판) 위에 보스몹을 주차하기 위한’ 유도컨의 효용이 줄어든 것은 맞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비(非)배수존-벽컨이 가능한 보스에 한정해서다. 익스우, 카링, 림보처럼 맵상 특정한 위치에만 배수존이 존재하는 보스전투에서는 여전히 보스몹을 배수존 위치로 유도할 이유가 충분하다.

또한, 배수존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도 유도컨의 효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세렌, 대적자와 같이 9초, 12초마다 돌진기를 사용하는 보스몹을 상대할 때 벽컨 유무는 이럽션의 사용횟수에 영향을 미친다.

대적자의 돌진 이동거리는 500~700px, 세렌의 돌진 이동거리는 710~870px로, 플레임 헤이즈로 생성된 포이즌 미스트의 범위(헤이즈 적중 위치의 좌우 310px)를 벗어난다. 이럽션 사이클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보스몹이 해당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한 위치에 고정해 둘 필요가 있다.

<표1>의 대적자 비교에 참조된 전분측정 자료에서 난전과 벽컨 사이의 이럽션 사용횟수 격차는 52회였다(난전 118회, 벽컨 170회, 전투시간은 5분 50초로 동일). 이럽션 가동률로 비교하면 난전은 약 62%, 벽컨은 약 90%로, 28%p의 차이다.

이럽션 1회 시전 시 인과적으로 발생하는 다른 스킬(포이즌 플레어, 메테오 파택, 이그나이트)의 사용횟수 기댓값을 고려하여, 각 스킬 사용횟수에 1회당 평균 데미지를 곱한 누적 데미지의 합을 총합 데미지로 나누어 데미지 손실률을 추산했을 때, 그 수치는 4.94%로 나타났다(아래 <표4> 참조).

<표4: 최초의 대적자 이럽션 가동률 28%p 차이에 따른 데미지 손실 추정>
구분사용횟수 격차평균 데미지(1회당)누적 데미지
미스트 이럽션521.444675.1192
포이즌 플레어3120.068021.2253
메테오(P)340.19756.7142
이그나이트420.08353.5078
누적 데미지 합계106.5665
총합 데미지2156.9441
누적 데미지 합계/총합 데미지4.94%
(데미지 단위:조)

요컨대 유도컨, 그중에서도 배수존 없이 단순히 ‘이그나이트 풀히트를 위한’ 벽컨은 필요성이 거의 사라졌으나, ‘배수존 활용을 위한’ 유도컨, ‘이럽션 가동률을 위한’ 벽컨은 여전히 유효하고 중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벽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이그나이트 풀히트를 목적하는 것에서 배수존 활용, 이럽션 가동률로 옮겨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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