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여기 키네게에 계신 분들같이 골수 키네유저는 아니긴합니다.
메접했다가 돌아오고 또 메접했다가 돌아오고 하면서 본캐도 여러번 갈았고 뭐든 진득하게 하는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그래도 지금껏 한 직업중에 가장 오래한 직업이 키네시스고 현재까지는 직변할 마음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직업을 정할때 가장 큰 기준은 '사냥이 좋은가?' 였어요.
첫직업 썬콜>>비숍 할때를 빼면 데벤져, 루미너스, 그리고 키네시스까지 넘어왔는데 하나같이 광부로 불타는 직업이죠.
지금 일어나는 불릿 논란 사실 루미너스 하던시기에 했던 이야기가 스킬이름만 라리플로 바뀌면 거의 똑같이 반복되고있는것 같아서 씁쓸해요.
그때도 그랬지만 제 입장은 스킬의 퍼뎀너프는 사냥이 사기라고 불타는것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겁니다.
인벤에서 하는 말중에 '가능하다는게 중요' 라는 말이 있죠.
불릿의 퍼뎀을 폭류권1타나 서펜트 급으로 깍아도 키네시스가 사냥이 사기라는 말은 안들어갈겁니다.
가능 하니까요. 차라리 불릿당 pp를 올린다거나 하면 한계치가 깍여나가겠지만 퍼뎀 조절로는 바뀌지 않아요..
섀도어가 메익1킬이면 사냥이 사기라는건 누구나 알죠. 매우 고자본만 가능하다고 하지만 섀도어 직업에 광부가 없나요.. 오히려 광부를 제대로 하시는 분은 섀도어 인구가 가장 많을껄요.
즉, 불릿이 사냥에서 사기니 불릿뎀을 깍아서 사냥이 사기라는 말을 포기하고 보스딜을 받자 라는건 인식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겁니다. 불릿 퍼뎀이 워낙 좋아서 좀 깍아도 어차피 사기소리 듣는건 똑같을텐데 구조적으로 불릿이 바뀌지않는 한 도움이 안될거에요. 오히려 키네시스 진입한 메린이 분들만 날벼락이죠.
처음에 시탑에서 사냥하는걸 보고 키네시스에 반해서 시작했지만 어느새 정신차려보니까 자석펫도 세마리고 신전에서 사냥하다보면 불릿 데미지때문에 엘몹을 아무리 아껴잡아도 금방죽어서 pp를 더 빨지못해 슬픈 스펙까지 왔어요. 불릿 데미지 조금 너프해도 저도 상관은 없지만 이걸 태우는건 아닌것같아요.
키네가 요구하는게 딜상승을 달라는게 아니잖아요. 이 복잡난해하고 눌러야되는 키가 피아노를 쳐야하는 직업, 편의성만이라도 좋게해달라는건데 불릿을 태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플라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