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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브레이커] 진지하게 접고 도망가시는것을 추천 드립니다

최팔복
댓글: 7 개
조회: 1956
2023-06-23 13:03:23
??? 개선을 해달라고 요구를 해야죠 왜 도망가나요?
라고 생각하실 것을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앞으로 몇년간 게임의 주축이 될 6차 스킬이 망했기 때문입니다.

??? 그러면 더 드러누워서 해결을 바래야 하지 않나요?
라고 하시겠죠.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형선고에 가깝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컷씬이 바뀌든 이펙트가 바뀌든... 딜수치 딸깍으로 딜이 오르든간에
"평딜+설치기라는 컨셉"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천공의 노래 강화가 트라이플링 윔 강화로 바뀌어 들어오지도 않을 것이구요.

잔인한 이야기지만 한 번 나온 스킬은 그 본질이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5차 쓰레기같이 받은 스킬들 한번 생각해볼까요.
다크니스 오라... 쥬피터 썬더.... 아이스 에이지... 볼텍스 스피어... 실피디아... 마스코트 패밀리어...

다크니스 오라 어떻게 됐나요?
처음에 뭐 그 질병이다... 꼬라지가 왜이러냐 말이 많았죠.
시간이 지나서 이펙트도 리인카네이션으로 바뀌고 굉장히 쓸만한 스킬로 바뀌었습니다.
근데 그게 끝입니다. 
유틸도 받고 이것저것 덕지덕지 붙였지만 
결과적으로는 처음 컨셉인 생존 유틸을 보강한다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쥬피터 썬더 어떻게 됐나요?
와, 쥬피터 썬더! 개**었다가 환골탈태한 좋은 스킬 아닌가요?
맞아요, 이 스킬은 운이 좋은 케이스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뭔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이펙트는 보강이 되었으나... 
스킬의 진행 방식(앞으로 전진하며 공격함, 몬스터와 닿으면 멈춰서 공격함, 공격횟수 소진시 소멸)
은 처음 구상과 동일하다는 사실을요.

아이스 에이지 어떻게 됐나요?
이펙트고 뭐고 다 떠나서 개인적으로 5차스킬 역대 joat를 꼽자면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스킬인데요.
이 스킬, 쿨타임은 1분인데 한번 터트리고 십몇초 장판 설치하고... 그게 끝입니다.
아무것도 없어요. 어찌보면 썬더 브레이크보다도 심각한 스킬인데, 심지어 나온지 7년 된 스킬인데도 말이죠.

마스코트 패밀리어 어떻게 됐나요?
쿨타임 2분에 지속시간 30초인 처참한 스킬입니다.
쥐ㅈ만한 용이 나와서 뭘 쏘고 브레스를 쓰고 한다고 해도 가동률이 처참하기에 우선순위도 밀려있는 스킬이죠.
이 스킬 어떻게 됐나요? 
그렇게 눕고 염병을 떨어도 결국 거지같은 용가리가 30초 동안 딜을 보조한다는 기믹에서는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강화 순위도 자연스럽게 후순위가 되었겠죠?

다음은 실피디아입니다... 다들 한 번 쯤 들어본 이름이죠?
이 스킬... 출시했을 때도 말이 많았고 패치만 한 스물 몇번인가 받은 걸로 기억이 납니다.
근데 좋아졌나요? 진짜 이거 없으면 못살겠다 급으로 개선받았을까요?
아닙니다.
그 거지같은 말대가리에 탑승한다는 기믹은 그대로 두고 정말 점진적으로 상향받았습니다.
그렇게 패치를 스물 몇번을 받은 뒤에야 그나마 쓸 만 한 스킬이 되었죠.
쓸 만 한 스킬이요.

마지막으로 윈브... 볼텍스 스피어 어떻게 됐나요?
지금 와서 보면 그나마 쓸만한 스킬 쯤으로 보이죠?
몬스터에 닿으면 구체가 느려져서 파바바박 딜이 박히고 사출기가 튀어나가고... 
몹몰이까지 해줘서 사냥에 은근히 도움이 되죠.

실제로는 굉장히 많은 건의를 보내고서야 그나마 인간으로 만든 스킬입니다.
게다가 이 스킬, 앞으로 전진하면서 적을 공격하는 구체를 던진다는 진행 방식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죠.
파란 히오스를 같이 보면 도움이 될거에요.

그리고 파란 히오스를 보다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드실지도 모릅니다.
와... 이런거 말고 더 좋은 스킬, 극딜기같은걸 받았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라고요.
네 맞아요, 분명히 그랬을 겁니다.
그렇기에 윈브 6차는 망했으니 도망가라는걸 권유하는거구요.

정말 비관적인 이야기지만 6차 액티브 스킬이나, 천공의 노래 강화...
둘 다 기본 진행방식은 변하지 않을겁니다.
6차스킬은 평딜+설치기로 끝까지 갈것이며, 
마스터리코어는 점유율 10%도 안나오는 천공의 노래로 밀고 갈겁니다.
암울하죠? 더 암울한게 뭔지 아시나요?

이건 윈브가 아니라 모든 직업군에게 통용되는 이야기인데요.
거지같은 스킬을 받으면 이제 건의를 마구마구 넣을겁니다.
하지만? 강원기 디렉터와 김창섭 어쩌구실장? 이 사람들 절대로 이미 만들 스킬 갈아엎지 않습니다.
스킬을 개선해주려고 자꾸자꾸 유틸들을 넣어줄겁니다. 공격시 뭐가 튀어나오고... 추가로 뭐가 더더 공격하고...

근데 이 과정이 굉장히 더러워요.
유저들은 정말 잘 만든 한끼 식사같은걸 원하고 있는데, 
쓰레기스킬 하나 살려보겠다고 누더기골렘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아마도 이번에 받은 윈브 6차도 그렇게 될 운명일겁니다. 스킬을 새로 만들어주기는 귀찮고
이미 해놓은걸 살려야되니까 어떻게든 이악물고 설치기라는 정체성은 살리려고 노력할겁니다.
하지만 의아하죠? 설치기로 나오면 윈브가 망하는데 설치기라는 스킬의 정체성은 살린다니.
뭐얼, 직업이 사십 몇개가 있는데 패치 하나로 직업 몇개가 망하는게 대수일까요.
무너진 밸런스가 수익을 창출한다는 말도 있잖아요?

아무튼, 윈브 6차가 누더기 골렘이 되면 유저들 반응은 어떨까요.
와! 정말 좋아요~~ 스킬 좋아서 눈물이 나올것 같아요... 라는 말이 나올까요?
아... 에휴... 됐다... 그래, 그나마 좀 어디가서 스킬이라고 부르고 다니겠네.
(내 캐릭터보다 스킬 그지같은거 받은) 쟤네들 보다는 나으니까... 그냥 쓰자... (물론 지금 상황에서는 거의 최하위)
가 되는겁니다. 

체념인거죠.
그럴만도 한게 거지같은 스킬 하나 받아서 그걸 개선받는 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과... 개선안과... 기싸움...
그런게 들어가니까요. 개선안 넣는다고 말을 들어주는 것 같지도 않고... 말이죠.

아마 7월 13일에 본섭에 6차가 들어오면 무조건 인벤은 터지고 곱창이 날겁니다.
왜냐, 퀄리티 자체가 들쭉날쭉에 밸런스같은건 전혀 고려를 하지 않았을테니까요.
그러면 이제 강원기 디렉터와 김창섭 어쩌구는 민심을 잡기위해 ((대대적인 A/S))를 감행할겁니다.
그게 1년이 될 지, 2년이 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실피디아도 거의 4~5년은 걸렸는걸요?
그 시간동안 윈브는 처참하게 고통받을 것입니다.
6차는 수치조정으로 해결되지 않을 폐기물이고, 마스터리코어는 윔 강화가 나오기 전까지 암울할 예정이니까요.

그리고 언젠가의 쇼케이스가 다가오면 성승헌 캐스터 앞에서 강원기 디렉터와 김창섭 어쩌구는 이런 말을 하겠죠.
"저희 몇 년동안 ((밸런스 패치)) 열심히 했으니 이번 밸런스 패치는 없고, 자잘한 수치조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라구요.

윈브를 정리하세요.
그리고 메이플을 못 버리시겠다면 갈아타세요.
어떤 직업으로 갈아타느냐? 무조건 딜이 잘나온다? 아닙니다.
마스터리 코어가 주력기로 달려있고,
6차스킬이 딜은 적게 나오지만 스킬의 진행방식이 난해하지 않고 효율적이다 싶은 직업으로 갈아타십시오.

그리고 또 한 가지, 
강원기와 김창섭을 믿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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