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미로 패파 연구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쿨뚝 관련해 혼란을 가중시킨 것 같아 글 쓰게 되었습니다.
쿨뚝 효율 계산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약 3개월 전 작성한 쿨뚝 관련 문서에서 '1,2초 뚝은 무슨짓을 해도 스탯뚝을 이길 수 없으며,
3초뚝은 스탯뚝을 이긴다' 라고 언급했었습니다.
물론 검토가 필요하다 생각해 바로 영상을 제작하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문서로 먼저 접하신 것 같습니다.
제 계산으로 잘못된 소비를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급하게 글 씁니다.
해당 문서를 작성한 직후, 조만간 엄청난 스펙인플레가 일어날 거라 예상해 모든 연구를 유기시켰습니다.
기껏 만들어 놓은 데이터가 쓰레기가 되는 것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쿨뚝 계산 또한 위 이유로 손을 놓고 있었는데, 어제부로 6차 스킬 코드가 완성되어 다시 한 번 검토해봤습니다.
계산에 오류가 생긴 경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초기 개발 과정에서, 가능하면 인게임과 동일한 환경을 구현하고자 디스차지 씹힘 현상을 적용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블-디 사이에 레조넌스 쿨이 돌 경우 레조넌스를 먼저 사용하게 하고,
디스차지 및 에디셔널 사출기가 발동되지 않도록 제약을 걸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discharge_used라는 변수를 도입했습니다.
2. 올해 3월 중순 쿨뚝 효율 분석을 진행하던 중, 디스차지 씹힘 현상이 오히려 제대로 된 분석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분석은 고점을 기준으로 해야된다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3. 따라서 블래스트 사용 직후 레조넌스 쿨이 돌아도, 디스차지를 사용할 때 까지 대기하도록 조건을 추가했습니다.
먼저 카디널 블래스트가 사용됐을 때, discharge_used = 1 이여야 렐릭차지가 발동 됩니다. 직전에 디스차지를 사용했다는 조건입니다. 렐릭 차지가 발동 되면 discharge_used 값이 0으로 바뀝니다.
디스차지 씹힘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레조넌스 발동 조건에 discharge_used == 1을 추가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4. 레조넌스 발동 조건을 디스차지 이후로 설정하는 과정에서, 발동 직후 discharge_used = 0 테스트 코드를 미처 지우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레조넌스 사용 직후 블래스트 한 번에 한해 렐릭차지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현상이 오늘 발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2초뚝, 3초뚝 레조넌스 발동 횟수에 차이가 생겼으며 분석 또한 틀렸습니다.
새로 계산을 돌려보니 스탯뚝과 1초뚝, 그리고 2초뚝과 3초뚝의 레조넌스 발동 횟수가 동일하게 나옵니다.
쿨뚝을 사용하실 분들은 2초뚝 쓰는게 '이론상' 좋습니다.
이론상 메르 200, 250 상관없이 2초뚝 사용시 5블디1레조가 가능하긴 하나, 사용하시는 유저분들 말로는 메르 200일 경우 5블디1레조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긴 빡빡하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요약: 초기 개발 과정에서 디스차지 씹힘 로직 적용시킴 -> 후에 레조넌스 사용 조건을 추가하였으나 이 과정에서 코드 하나 제거하는 것을 누락 -> 레조넌스 직후 블래스트에 한해 렐릭 차지 적용되지 않던 오류 발생 -> 나 병신
다시 한번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