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어떤 분께서 말씀하시길,
"신궁은 6차전직 1차 업데이트에서부터 마스터리 코어 및 5차 강화 코어 모두 메인 딜링기를 받았기 때문에
메인 딜링기를 모두 강화받지 못한 타 직업에 비해 다음 업데이트 전까지는 일시적으로라도 사기캐가 되는 게 맞지 않겠냐"
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신 것을 기억합니다. (왜곡이 좀 있을 순 있습니다...)
다행인지, 실제로도 신궁은 이번 업데이트에 받은 코어들을 '1렙 둘둘'한 것만으로도 확실히 강해졌다는 게 체감되는 수준이었습니다.
일단 스나이핑의 직접적인 딜량은 차치하고서라도, 1레벨만 찍어도 4회마다 한번씩 스플릿이 2배가 되는 것은 딜링에 아주 유효한 느낌이었고,
이렇게 터지는 횟수가 많아졌는데 딜량까지 11% 강화된 스플릿은 이전에 비해 꽤 높은 딜 지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리진 스킬은 대부분의 직업이 한방 극딜기를 받아서 큰 차별점은 없는 것 같지만, 그래도 긴 쿨타임에 걸맞는 뽕맛은 확실히 있었고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앞으로가 걱정됩니다.
일단 이후에 강화할 스킬 트스나/차지드/카트리지 3개를 보면
트스나/차지드: 본인은 컨트롤 이슈로 얘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편인데, 이런 분들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트리지: 아시다시피 직접 딜량보단 스플릿을 얼마나 터뜨려주냐가 관건인 스킬이기 때문에... 체감될 정도의 딜 상승을 보여줄지 의문입니다. (사실 굳이 이건 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전분에서 1.11배 하면...)
그리고 다음 업데이트에 추가될 마스터리 코어를 기대해 본다고 해도... 유력한 다음 후보가 사냥기인 피어싱이고, 그 다음은 이렇다할 스킬이 없습니다.
프리저는 이미 이볼브가 있어서 글쎄다 싶고,
그나마 행복회로를 굴려본다면 롱레트를 강력한 짧쿨 극딜기로 리메이크 해주는 정도?
당장은 6차로 인해 달라진 부분들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스럽지만, 과연 미래를 생각하면 글쎄요... 게다가 2분 직업의 시드링 문제 등 부차적인 것들까지 고려한다면... ㅠㅠ
지금 이 정도로 만족해도 괜찮은 건가 싶은 기분이 듭니다.
6차 체감이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사견을 좀 담아 일기처럼 써 보았습니다.
아직 6차 전직을 안 하신 분이나, 마스터리/강화 코어를 제작하지 못한 분들께 참고가 됐으면 좋겠네요. ㅎㅎ
포도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