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여지가 없도록 우선 말하자면
개인적인 이번 패치 소견은 아예 수용할수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정당하진 않은것 같다 정도이고 느끼는 대로 문의도 하고 있음
현재 주요 불만사항은 5% 너프는 이해할만 하지만 그게 타직업 상향과 같이 들어오니까 상대적 너프는 훨씬 큰 상황이라는 것인데
그걸 수치화해보니까 패치 후 메르는 리스크와 난이도에 비해 리턴이 부족해진 상황이라는게 결론임
9.9챌린지 식으로 말하자면 조정받은 직업 대다수는 500족 후반 ~ 600족 초반 정도로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데 메르는 600족 초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으로 보임
여기서 좀 불만이 강한 쪽 의견은 리턴이 부족해진걸 넘어서 메르라는 캐릭터의 메리트가 아예 사라졌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순전히 수치상으로만 보면 수긍이 안가는건 아님
일반적으로 메르는 고난이도 캐릭터로 분류되는데 이제 소위 딸깍캐랑 비교해서 고점이 크게 차이가 안나는 수준이라는 거니
다만 이런 발언은 딜 외적의 메르의 고유 메리트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거라 생각함
기본적으로 순수 무적기 있는걸로 평균은 가는데
여기에 실피디아 + 로나 무적 덕분에 극딜 준비가 굉장히 편하고 안정적인데다 프리드 덕분에 오리진 + 크리인 + 로나가 전부 겹치는 시간대에 독보적으로 안정적인 장기 화력투사 능력을 가지고 있는것도 맞음
그러면서도 단기 극딜기 자체도 강력하고
짧쿨 슈스탠 + 4방향 공중텔포 + 전체적으로 전직업 최상위권 공중 기동성 덕분에 아예 안맞는데 특화돼서 보스따라 생존력 갈리지도 않음
지금 메르랑 비교하면서 같은 속사기 궁수인 윈브랑 보마가 떠오르는데 솔직히 걔네 잡고 메르급 생존력 낼 자신 없음
이번에 메르가 많이 손해를 본거 같이 느끼고 메르의 메리트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 유저라면
패치가 이대로 들어와도 메르는 충분히 화력투사의 안정성, 특유의 생존력, 여러 보스 상대로 상성이 좋은 점 등 충분히 고유한 이점이 많이 남았다고 말해주고 싶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