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저런 의견들이 오가고 저도 개인적인 생각을 피력해보고자 글을 씁니다.
메이플에는 많은 직업들이 있지만
패파도 출시때부터 독보적인 개성을 내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블래스트/디스차지/트랜지션으로 구분되는 저주 문양과
그 문양을 변환함으로써 게이지 충전과 그 주력기(카디널 스킬들)을 제외한 스킬들의 쿨타임이 감소되게끔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결국 주요 평딜기인 블래스트/디스차지와 패시브인 렐릭 차지가 패파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이후에 나온 마코의 에디셔널 블래스트/디스차지도 렐릭 차지의 기조를 반영하듯이
서로의 문양에서 반대될때 확률적으로 사용되는 거고
오리진 스킬의 저주 해방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또한 저주 해방 또한 렐릭 차지의 쿨감은 적용되기에 여기에서 또 시너지가 일어나는 거고요.
그리고 모든 마코 출시 이후 블디 너프로 인해 콤레의 점유율을 올라가게되면서
결국 메타는 재사용과 쿨뚝을 채용하는 방향으로 가게되었고
조금이라도 더 콤레를 더 써야 고점을 뽑을수 있게되었죠.
(그만큼의 게이지 소모로 인해 마테리얼라이즈 딜량도 소소하게 더 들어가게 되었구요.)
하지만 렐릭 차지 삭제 이후 쿨타임 감소가 안된다면
패파의 정체성은 뭐가 남습니까?
패파 특성상 블디 매크로를 씀으로써의 고질적인 문제는 방치한채로 딜넣고
게다가 쿨감이 적용되지 않음으로 생기는 문제로는 재사용이 터졌을때입니다.
레조야 재사용 터지더라도 그냥 섞어서 쓰면됩니다.
이전에도 그래왔으니까요.
하지만 어썰트는 다릅니다. 오히려 어썰트만 독립적으로 사용할 경우
계속해서 레조넌스 스킬 타이밍과 안맞게 되어버리니
세트로 사용해야할 스킬을 기다렸다 써야하는 불쾌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기존에는 쿨감을 먹어서 그 시간 격차가 불편할 정도야 아니었지만
쿨감이 안먹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뭐 단독으로 쓰더라도 블디레를 뛰어넘는 평균 딜량을 준다면 모르겠다만)
무적기(아스트라)와 슈스탠(트임)의 가용 빈도도 줄어드니 유틸성이 줄어드는 건 덤이구요.
심지어 이대로 들어오면 오히려 기존보다 블디를 더 많이 사용해야함으로
개선안된 개같은 조작감을 더 많이 겪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즉발 유틸기인 트랜지션은 쿨타임을 더 줄여주거나 스택 충전량은 늘려주지 않은채
그냥 성의없는 돌진기만 띡 받은채로요.
하도 블디에 묶이고 얽혀있는게 많아서 건들 깜냥이 안되면 그냥 그대로 두고
트랜지션에 캔슬 가능 효과랑 횟수(혹은 쿨타임 감소)나 더 넣어주십쇼.
또 거 야누스 효율도 좀 정상화 해주시고 싯팔거
이대로 들어오면 이도저도 안됩니다.
뭐하러 개성도 없고 세지도 않고 불편하기만 하면서
타 직업들의 하위호환이 되어버린 패파를 왜 합니까??
안하고 말지
뭐 저주가 파고드는 느낌이 어떻냐느니 세상을 저주로 물들이겠다느니
갑자기 뭔 저주 전도사가 되어버린것도 좀 꼴받긴 합니다.
렐릭의 저주를 극복하면서 고대의 힘을 사용하는거지 뭔 흑마법사로 직업을..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