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카인 스킬들의 딜레이부터 보고 가겠습니다.
스애 450ms
스캐터링 480ms
샤프트 510ms
폴링 더스트 510ms
체이싱 샷 720ms
나이프 510ms
팬블 510ms
시클과 니들은 2타 캔슬이 존재하며 위컴알 상 1타 딜레이만 확인되고 2타 딜레이는 찾지 못하여 논외로 두겠습니다.
딜레이패치? 진행되면 당연히 좋은거 맞습니다.
지금 기준으로 게이지가 부족하여 발현 스킬을 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딜레이 패치가 들어오면 그만큼 스애(어차피 발현스킬과 카트리지는 사용횟수가 정해져있으니까요)의 사용횟수가 많아집니다.
이로인해 게이지 수급량이 늘어나며 그로인해 더 많은 데스블래싱을 터트릴 수 있는 딜 상승 기대값이 있죠.
다만 딜레이 패치에 따른 스킬들의 퍼뎀이 낮아진다면 전혀 바람직한 방향이 아닙니다.
1.딜레이패치로 인해 낮아진 퍼뎀을 메꾸려면 더 많이 때려야하는데 < 이건 결국 스애와 데블로 메꿔야합니다.
다시말해 기존과 같은 딜을 뽑으려면 더 바쁘게 카트리지와 스애를 쓰고, 스애로 수급한 게이지를 발현스애, 미처 못쓰고 쿨이 놀던 발현스킬들로 채워야합니다. 다시 말해 안그래도 손이 바쁜데 손만 더 바빠지면서 딜은 그대로라는거죠
2.'타 직업들은 딜레이 패치를 왜 받느냐' 를 생각해야합니다.
기본적으로 카인은 스킬들의 딜레이가 짧은 편입니다. 체이싱샷을 제외하면 510ms 를 넘지 않죠 시클과 니들의 경우에는 쉐스로 긴급탈출이 가능하구요
딜레이 패치 이전의 타 직업들 주력기 딜레이를 볼까요?
대부분의 직업들이 주력기가 510ms보다 긴 편이고, 보통 600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나이트워커, 블래스터, 등등 특수한 직업들 제외하면 말이죠.
아델로 예시를 들겠습니다.
아델의 디바이드는 공격 딜레이가 600ms입니다. 그리고 8월에 액션딜레이 약 15%가량을 개선받았죠
현재는 딜레이가 510ms 라고 계산됩니다.
제가 모든 직업을 확인하고 계산한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직업들이 600대에 머물러있던 딜레이를 500대로 낮추는 작업들이 들어왔습니다.
이미 450~510에 머물고 있는 카인은 딜레이가 메이플 운영진측에서 목표로 하는 딜레이에 들어와있죠.
검은마법사 3페의 밀격(뺨)으로 또 하나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직업들은 뺨-뺨 사이에 주력기 4대, 엎드리기 로 공략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600 초반대 직업들은 5대까지 때릴 수 있지만 일반인들은 4대를 기준으로 많이들 플레이했습니다.
카인의 경우 스트라이크 애로우만 사용하는 경우 7대가 들어갑니다.
이미 짧은 딜레이에 굳이 딜레이 패치를 더 받아야 할까요?
이미 카인은 플레이하면서 스킬의 딜레이때문에 패턴을 피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플레이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보스의 공격 턴인데 무지성 니들을 하다가 맞는다거나, 보스의 패턴 인지가 늦어져 보고도 피하지 못하는 경우) 맞게되죠.
그래서 이 글을 왜쓰는건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카인의 현 문제점들은
1.고점 플레이 (선드버 오리진) 의 경우 바인드 시간을 손해보며 바인드-선드버-오리진을 하던가, 바인드 없이 쌩으로 선드버-오리진-바인드 로 이어져야 합니다. 고점을 포기하고 선오리진을 하더라도 극딜이 컷씬시간(대략 5초)만큼 밀리게되죠. 특히나 파티격의 경우 선드버 오리진은 다른 직업이 선오리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불가능에 가깝고, 카인 딜의 30%를 담당하는 오리진 극딜을 손해보면서 선오리진 후시퀀스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마저도 다음 극딜이 밀리게 되죠.
다만 이 부분은 개선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리진 시간을 늘려준다고 해도 결국 고점은 선드버가 되고, 오리진 사용 이후 드버 사용 시 오리진 지속시간 홀딩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나, 결국 선오리진 후시퀀스로 극딜 밀리는 문제는 남아있게됩니다. 그렇다고 선시퀀스 오리진 드버를 쓰게되더라도 다음 드버를 5초 늦게 써야하며, 다음 극딜에서 다시 문제가 생깁니다. (이 부분은 5초뚝으로 해결 가능)
2.리메인 패시브화
이건 뭐 말 안해도 다들 아실겁니다. 생략
3.사실 준극(애거니 제외, 드버 페이탈의 경우)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일부 보스에서는 준극의 존재로 유리해지는 경우도 생기며, 상태이상 면역과 뎀감이 들어온 이상 큰 족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림보/발드의 경우 사용하다가 불쾌한 경험이 많긴한데 기본적으로 풀히트까지 드버 2초, 페이탈블리츠 1.5초이며 풀히트 이전까지는 지속시간이 5초, 2초라서 보스의 텔포 등의 경우에도 딜손실이 없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여타 키다운 스킬들과는 다른 부분이죠.
당연히 2분이 되면서 퍼뎀이 올라가면 더 편하겠지만 현재 구조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2분이 되면 위에 5초뚝으로 해결 가능하다고 적어둔 부분이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또 발생하게되죠.
4.노쿨 돌진기의 부재
이 부분도 생략하겠습니다. 이전에도 제 의견을 써둔 적이 있으며 솔직히 노쿨 쉐스는 말도 안되고 새로운 돌진기는 너무 구려서... 쉐스 없어서 불편한 경우들이 있지만 이 부분은 뭐 스택화든 뭐든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는 부분이긴 합니다.
이 정도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문제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극딜 압축의 경우도 머리아픈게 크리인 < 일단 30초고 공용스킬이라 다른 직업들까지 패치되는게 아니라면 줄여주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두 번째로는 카인의 구조인데, 현재 카인은 드버-페이탈-발현처형-타나막타(9스택)-발현처형처형처형
이런 극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극딜버프의 지속시간 30,35초 동안 저 모든 스택을 터는거조차 힘든데 극딜버프 지속시간이 더 짧아지면서 극딜버프의 딜 상승량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오리진 퍼뎀이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결국 발현스킬을 쓰지 않고 때린다거나, 수로처럼 미리 15스택을 쌓아두고 페이탈-드버-니들 재사용-막타-처형처형 (마찬가지로 발현 사용 x, 이조차 발현 스택 다 못텀) 등의 기괴한 구조로 또 바뀔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발현 스택을 털지 못하는 만큼 딜량을 매우매우 많이많이 올려주고 (<중요) 타나막타의 스택은 추후 평딜 시 쉐스 초기화에 쓰게 해주는 방향이 아니라면 좋아보이진 않네요.
그리고 준극 삭제로 2분으로 만들어주고, 리레에 극딜 다털게 만들어서 극딜 1시드링으로 쓰면 웨펖은 언제써요..? 결국 막타찍고 남은 발현 터는데에 써야할거에요.
생각보다 카인 극딜버프의 지속시간은 아름답게 설계되어있어요.
차라리 리메인 패시브를 다시 온오프로 바꿔주고, 극딜 2시드링 스위칭을 인정받는게 좋아보입니다.
당장 생각나는 부분은 이정도네요. 추가적으로 궁금하거나 반박, 또는 본인이 생각하는 문제점들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깜빡한게 있는데 뽀뽀딜의 스캐터링 샷, 가까우면 관통하는 샤프트 < 이거 좀 어떻게 해줬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