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밑따리들 잡을 때는 얘가 유틸이 진짜 좋은 줄 알았음.
그때는 보스전의 승패를 가르는 게 사실상 내 HP, 보스 HP 이 두 개밖에 없었기 때문임.
보스 HP가 0이 되면 내가 이기고 내 피가 0이 되면 지는 게 끝이 였음.
그래서 체력 관리에 도움되는 흡혈 화살이나 실루엣 미라주가 정말 좋은 유틸기인 줄 알았음.
근데 갈수록 HP라는 스탯 자체가 별 의미가 없어지더라.
체력 말고도 이상한 점수들이 추가되더니 이거 다 달면 무조건 패배하게 만들어 버림.
보마 유틸은 기본적으로 체력 관련된 유틸들에 너무 치중되어 있음. 그래서 보마 유틸의 가치가 가면 갈수록 계속해서 내려가게 됨.
실루엣 미라주는 체력 유지해주는거라서 체력 말고 다른 데카가 있는 보스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음. 이거 없다고 데카 아웃 할 보스였으면 있어봤자 무조건 기믹사함.
마찬가지로 피 관리 해주는 흡혈 화살은 그냥 이거 쓰면 바보됨.
이동관련 유틸인 퀴버 플로우는 그냥 딜로스를 유발하는 쓰레기 생존기, 다른 직업이었으면 이거 2분마다 안전한 지역에 미리 설치해 둔 뒤 위험할때 그쪽으로 이동하고 다시 보스한테 붙을 시간에 그냥 무적기 누르면서 딜함.
보마가 가진 유일한 무적기는 쿨타임 2분 지속시간 3초 부가효과 X.
보마 어센트 6번 쓸 수 있어서 무적기 개많은데? 할 수도 있는데, 이거 한 번 쓰면 무조건 30초 안에 또 눌러줘야 하는 나사 빠진 스킬임.
안 그러면 그냥 어센트 횟수가 그냥 소멸해버려서 일반적인 무적기처럼 내가 필요할 때만 누를 수가 없음.
첫 번째 어센트는 그냥 평범하게 위험할 때 누르면 되는데 두 번째 어센트는 30초 안에 무조건 박아야 해서 억지로 위험한 각 만들면서 딜하면서 쓰거나 아님 그냥 연타해서 빨리 딜 넣거나 둘 중 하나임.
그래서 보마한테 있는 남들보다 좋은 or 남들 만큼이라도 되는 유틸이 대체 뭐가 있을까 쭉 생각해봤는데
움직이면서 공격 가능하다랑 체력 관리를 잘 할 수 있다 이거 딱 2개 뿐이였음
근데 이제 움직이면서 공격은 대부분의 직업이 다 되게끔 바뀌었고 피관리 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져서 유틸기가 그냥 없는 직업이 되어버린거 같음.
다른 사람들이 극딜 압축 계속 해달라는 이유도 안전하게 딜 넣게 해줄만한 유틸기가 아예 없는데 극딜시간이 40초나 되다 보니까 내가 잘해야 하는게 아니라 이걸 처맞는 저 보스가 잘해야 딜이 온전히 들어가는 불쾌한 경험을 종종 해서 그런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