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이 글은 리마스터가 종료될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않아서 급한대로 작성한 상태고
개선내용을 보충하는대로 수정해서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개발팀에서 결정하는 사항이니
하나의 의견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와 의견이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만약 제 의견에 동의하시거나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면
메이플홈페이지→테스트월드→버그리포트→건의사항으로 전달해서
보우마스터 리마스터를 도와주세요.
(https://maplestory.nexon.com/Testworld/BugReport/Cre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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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안 정리 2편
보우마스터 스킬 개선안
(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6/97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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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건의 내용
보우마스터는 컨셉부터 제대로 뜯어 고쳐야 합니다.
컨셉이란 게임의 본질인 ‘재미’라는 측면에있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로써
해당 직업의 스토리 배경과 캐릭터성을 확립하고
플레이 경험이나 스킬구조 자체의 설계와 이펙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직접적이고 다방면으로 관여하는 사항입니다.
보우마스터는 다양한 종류의 활과 화살, 궁술로 승부하는 컨셉의 직업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화염, 바람, 환영 등의 컨셉이 더해지면서
결국 한 직업에 여러 컨셉이 혼재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스킬 이펙트는 포인트컬러 획일화 조차 되지 않아서
캐릭터성 자체가 모호하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발자 의도에 따르면,
모험가 리마스터의 최종 목표는
기존의 플레이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각 직업의 캐릭터성 강화와
전투 패턴의 최신화, 스킬 성장 경험 강화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컨셉이 완전히 무너져 캐릭터성이 모호했던 보우마스터는
캐릭터성 강화에 해당하는 컨셉 문제부터
반드시 최우선적으로 해결 되었어야 마땅한데
어째서 리마스터가 진행된 현재까지도 여전히 컨셉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기존처럼 여러가지 컨셉이 혼재된 상태로 남아있는 겁니까?
여기서,
‘대체 무슨소리냐’
‘보우마스터는 환영 궁수로 컨셉이 바뀌지 않았냐’
‘컨셉 문제는 이제 완전히 해결되었다’
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는데
‘핵심’이 무엇인지 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쇼케이스에서 언급된 보우마스터의 이펙트 수정 의도에 따르면,
워낙 많은 추가 공격이 있기때문에
색상에서의 차별점을 유지하고
여러 추가 화살들이 조화롭고 잘 식별될 수 있도록
이펙트를 수정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지금 추가화살을 식별하자고 하는게 핵심이 아니지 않습니까?
애초부터 컨셉 자체가 산으로 갔다는게 핵심적인 문제인건데
보우마스터와 비슷한 문제를 가지고있던
히어로, 팔라딘, 바이퍼는 연관성이 떨어지는 컨셉을 삭제하는 등
핵심을 제대로 짚어서 개선해주고
대체 왜 보우마스터는 성능과 구조개선에만 힘쓰고 있는겁니까?
이펙트 변경, 딜레이 완화, 버프프리저 적용, 투사체 추적 로직변경 등
1차 개선사항이 적용된 현재까지의 상황이 그렇습니다.
개선사항을 적용하여 전투 패턴이 최신화되고
스킬 성장 경험이 강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절대 보우마스터의 캐릭터성이 강화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스킬 성능이나 구조개선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지금처럼 컨셉이 확실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능과 구조개선이 먼저 이루어진다면
이후에 컨셉이 제대로 정립된 이후에
성능과 구조가 또다시 바뀌어야 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만에하나 성능과 구조개선이 덜 되었다고 가정해도
추후 밸런스패치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리마스터에서는 앞서말한 컨셉 문제 해결이 먼저 선행되고
그다음에 성능과 구조개선이 진행되어야 순서상 맞습니다.
예전스킬 그대로 이펙트만 바뀌었는데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까?
의도에 따라 수정된 그 결과물이
현재의 바람처럼 빠른 환영 궁수인데,
기존과 리마스터를 스킬셋만 놓고 비교해봐도
여전히 카트리지의 추가 화살을 사용하고
여전히 잔상이 보일만큼 빠른 궁술로 승부하며
여전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여전히 피닉스와 환영을 소환해냅니다.
환영 궁수로 컨셉이 바뀐것 치고는 스킬셋이 기존과 거의 흡사하고
이펙트만 조금 달라졌지 도대체 무엇이 다르다는 겁니까?
기왕 컨셉을 틀었으면
적어도 환영 궁수 컨셉과 부합하지 않는 기존 컨셉은 완전히 버리고서
새로운 스킬셋으로 전부 대체했어야 마땅한데 그마저도 아니고,
포인트컬러를 놓고 비교했을때는
대부분의 주력스킬을
기존의 빨강/주황/노랑 등의 웜톤 계열을 사용하는 대신
노랑을 제외한 빨강/주황을 파랑으로 칠해
쿨톤 느낌이 나는 이펙트로 바꿨다고는 하나,
이는 기존의 구형 이펙트를 신규 컨셉에 맞춰
어울리는 색의 신형 이펙트로 보기좋게 개선한 정도일 뿐
여전히 몇몇 스킬에서 포인트컬러 획일화가 되지않아
통일감이 떨어져 보이는건 마찬가지입니다.
궁수의 로망은 역시 불화살이지!
불화살은 화염속성이니까 피닉스도 소환하자.
근데 잠깐만, 궁수는 바람처럼 빠르잖아!
바럼처럼 빠르니까 직접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정도로 빠르다면 막 잔상도 보이겠다.
잔상이 보일 정도면 환영도 보이겠네~
환영이나 잔상이나 거의 비슷하니까 아무튼 뭐 괜찮겠지?
바람이랑 환영은 빨강 주황이랑 안어울리니까 파랑으로 바꾸자!
지금 이게 보우마스터의 현실입니다.
이걸 진정 리마스터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이건 리마스터를 빙자한 조삼모사 내지는 색깔놀이로 봐도 무방할정도로
리마스터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보우마스터 유저들을 명백히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이런 말장난같은 기조가 끝까지 유지되는이상
보우마스터의 정체성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보우마스터는 뚜렷하게 무슨 컨셉인지,
보우마스터만의 명확한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할 수 없고,
결국 리마스터가 완전히 끝난 시점에도
리마스터의 최종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채
낙후된 구형 스킬을 신형으로 개선했다 정도에 만족하며
컨셉에서의 고질적인 문제점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조잡하고 애매한 캐릭터로 남을 것입니다.
그럼 환영 궁수로 기존 컨셉을 완벽하게 대체하면 문제가 해결될까?
본섭 적용까지 시간이 아직 남아있으니
신규 컨셉이 좀 더 보완되어 기존 컨셉을 완벽하게 대체하고
정체성이 확립되었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현재 리마스터된 보우마스터는 바람처럼 빠른 환영 궁수가 컨셉입니다.
하지만 메이플스토리의 대체 어떤 궁수가 바람처럼 빠르지 않습니까?
보우마스터와 같은 속사류 직업인
와일드헌터, 메르세데스, 윈드브레이커는 뭐 거북이처럼 느리게 공격합니까?
직업마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을지언정
궁수라면 일반적으로 속도 자체는 다 빠르고 날렵합니다.
신궁의 경우 같은 궁수끼리 비교했을때 다소 느려보일 수는 있으나,
느린것 자체가 컨셉이 아니라
먼 거리의 적을 꿰뚫어 공격하는 저격수가 컨셉이듯
속도 자체는 기본적인 ‘궁수’직업들의 특징인 것이지
보우마스터라는 직업의 컨셉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사람들이 보우마스터는 어떤 직업이냐고 물었을 때
바람처럼 빠른게 컨셉인 환영 궁수라고 대답 하실 수 있으십니까?
반대로 보우마스터를 머릿속으로 그려본다면
단번에 바람처럼 빠른 환영 궁수가 그려지십니까?
바뀐 스킬과 이펙트를 보고있자면
보우마스터가 아니라 오히려 초기 윈드브레이커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금의 바람처럼 빠른 환영 궁수 컨셉은
보우마스터와 전혀 어울리지 않고
추후에 있을 시그너스 리마스터에서
바람을 부리는 궁수인 윈드브레이커가 가져갔을때
그쪽에 더욱 잘 어울릴법한 컨셉입니다.
2. 개선 내용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개선해야 맞는 방향일까?
직업명을 '윈드마스터'로 변경할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