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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틀니냄새나는 옛날이야기(듀블편)

돈독오른돈슨
조회: 1086
추천: 1
2022-08-14 02:43:13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메아플 세계에는 보조무기따윈 없던 시절.

듀붕이란놈이 쌍검들고 설칠 수 있었답니다.
이땐 주흔작 그딴거 없었어요.
공1 올려주는 100퍼 떡작만해도 알아주던 시절이었지요.

그 때 듀붕이는 블레이드 데미지 따로 단도 데미지 따로 연산이 되어 때렸답니다.
그래서 세비지블로우란 6방스킬을 제껴버리고
페이탈블로우 따위는
16방인가 때리는 기묘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 듀붕이는 마왕발록 잡으러 갈때
아주아주 사랑받았답니다.

그땐 보조무기가 없던 시절인데 혼자서 여러대 더 때리는 화려한 데미지는 모두를 혹하게 만들었어요.
씨클루젼리스트 같은 초고가 방패가 없는 친구들에게 20제 블레이드인 무명도만 쥐어줘도 보조무기가 된단건 너무나도 큰 매력으로 느껴졌어요. 심지어 무기의 레벨차에 따른 순수공차이도 여타무기보다 훨~~씬 적었고요.
이때가 바로 듀붕이의 첫번째 르네상스 시절이었어요.
물록 듀붕이 자기자신이나 산수가 빠른 응애들은 너무도 긴 시전시간 때문에 사실상 관상용 스킬이란 걸 깨닫고 어퍼스텝이란 파란검기만 썼지만요.
아무튼 그때 유저들은 깨달았어요. 보조무기. 나도 갖고싶다.
특히 검같은 경우는 조로도 아닌것이 쌍검에 보조무기도 끼고 싶단 발칙한 생각을 했었는데... 실제로 해냈죠.

그렇게 관상용 성격이 강한 듀붕이는 암흑기를 맞이하는 듯 하였으나 진정한 듀붕이의 전성기는 그 이후부터였습니다.
섀도어 인베이젼이라는 미하일 로얄가드 슈퍼 할아비뻘 되는 정신나간 스킬이 있었기 때문이죠.
이게 왜 사기였냐면.
이걸 배우기 전까지는 듀블은 개개복치였어요.
요즘사냥터로 따지면 화이트셋 법사가 매직가드 안키고 오염된 상단줄기까지 걸어가는 느낌으로 피통이 볼품없었어요.
이걸 극복해주는게 회피율이란 개념에 의한 적 몸박이 miss가 뜨는 현상이었는데 이게 저걸 배우면 대놓고 피하라고 도와주거든요
거기에 다아시 크리 백퍼는 소수에게 한정된 특권이었는데 듀블은 저 스킬 발동시 보너스로 붙어버렸어. 그냥 로얄가드 상상위호환이였다.
저때 듀블의 진정한 르네상스, 모니터브레이크와 공반을 제외하곤 보스에선 죽을 일 없게되는 마나포션만 있으면 되는 미친 세상이 시작됩니다.
물론 회피관련스킬을 같이 보유중인 팬텀이 조금 더 큰 영광을 같이 누렸고 그 쪽이 더 르네긴했지만 듀블 이야기가 목적이니 스킵.
근데 이때 햇갈리면 안되는게, 당시 팬텀은 듀블 스킬은 스틸이 불가능한데도 그랬답니다.

그럼 그게 어째서 뭐, 회피 되든말든 알바냐 할 수 있는데,
당시... 멕댐이 하필 999,999였어요.
의외로(?)낮은 맥뎀의 벽에 의해 많은 이들은 부가옵션으로 최대데미지 +5000을 꼭 기용할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말은 즉, DPM에서 득볼려면 멕댐100만시절때 해방 막혔던 수많은 직업들처럼, 많은 투자를 요하더라도 타수 많은 놈이 깡패였는데.
그게 팬텀과 듀블이었어요!!
그럼 그 타수 이득을 어디서 봤을까?
(말투바꿔 갈게)

여제임. 당시 시그너스 여제는 위대한 수령님 그 자체였는데
그리고 제한된 입장서버에서 한번에 한 팀씩 주에 단 두번만 알현이  가능했던 분이라 동꼽 경쟁이 아주 치열했어.
그말은... 여제를 잡으려면 컴퓨터 앞에서 밤을 꼴딱 새 기다려야 기회가 겨우 주어질까말까한 개똥 같은 상황이었단 거였단 거라...
그러다보니, 여제 알현은, 보스레이드라기보단, 1~2인 팟의 한시간짜리 X꼬쑈 그 자체였음.
근데 평범한 직업은 해방퀘 편향사건때마냥 60분 내내 족쳐도 못잡아
그래서 이 때 듀블 팬텀의 황금기가 펼쳐짐
심지어 드랍율의 거지 같음으로 당시 엔드스펙템이던 각단(오즈와 친구들)만 먹고나와도 당시 물가로 2~5만원 가볍게 챙기고, 드랍퍼 좀 맞춰서 여제까지 잡아버리면 20만원 기본이었으니
그 때 몇개월간의 황금기가 아마 듀블 이미지의 발단이지 않을까 싶어
첨언 좀 하자면 왜 이게 몇개월이라고 하냐면
멕댐추가데미지 옵션이 생기기 전엔 듀블도 불가능했었거든,
그리고 몇개월 뒤엔 엔버의 등장과 함께 멕뎀이 5천만인가...로 확 뚤리고 여제가 죽지않는 반로환동의 경지에 이르러 여제 사가는 그걸로 막을 내리게 되었어,

근데 듀블이 야짤이란 야짤 다 차단했던 그 바퀴벌레같은 생존력이
잔존했다? 정확히는 미친 공격력 주문서와 운영진의 병크인 놀장강 사건 때문인데,
주흔작없던 응애시절은 앞서 얘기했듯 작당1도 만족했고 공5면 더이상 나은 대우가 없던 시절인데 미라클 9~11짜리를 뿌려대고,
유일하게 무기 두개에 스타포스질이 가능한 듀블에게
한손엔 단검을, 다른 한손엔 드래고닉 용연도 12성을 윤허해줬단다...
용연도 12성이 왜 미쳤냐면, 이거 원래 10성이 한계인데 LE로다가 앞선 주문서와 맞물려간 드래고닉용연도는 다음 두 세대 뒤의 끝판왕인 앱솔 블레이드에 꿀리지 않았으니.
남들은 보조무기 막 보급될려는 찰나 지혼자 와칸다 기술로 된 무기 수입해와서 휘두르니 그 위용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어.
ㄴ 첨언으로 당시 사슬지옥 대미지가 쓰레기라 기용은 안되엇지만,
한때 사슬지옥은 쿨타임없는 스킬이었다. ㅋㅋㅋㅋ

하지만 우리네 세상이 그렇듯, 바퀴같단 존재감은 결국 독이 되고 그 이미지는 결국 그 이후론 본격적인 억압과 핍박의 시기가 오도록 해.
밤이 늦어서 암흑기에서 개같이 또 떡상한 듀블 역사는 반응봐서 써오든할게.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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