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리부트에서 팬텀을 키우고 있는 한 유저입니다. 무릉은 안쳐서 기록을 모르지만 저번에 환산을 측정한 기억으로는 7.2~7.3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먼저 해당 글의 내용은 제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히고, 글을 시작하기 전에 스샷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코강을 뚫고 강화를 그다지 하지 않은 시점 (모두 10렙 미만) 에서 각 스킬을 한번 씩 사용할 때 찍혔던 전분 스샷입니다.
직접 퍼뎀을 계산해서 비교하면 훨씬 정밀한 비교가 되겠지만 스킬 간의 딜 차이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와 닿을 듯 하여 첨부한 사진입니다.
보통 밸런스 패치가 있기 전에 글을 잘 안 쓰는 편이지만 이번 만큼은 팬텀이 스킬의 구조로 인해서 발생하는 손해가 없었으면 해서 직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작성한 글 중에서 팬텀 템오카가 생각보다 훨씬 쌔다는 사실을 보이기 위해서 자게에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보시다시피 현재 팬텀의 강화 템오카는 기존의 템오카보다 dps가 압도적으로 높은 스킬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서 템오카는 쿨이 돌면 무조건적으로 써야하는 스킬로 바뀌면서 기존의 메인 속사기였던 얼드는 그 사용 빈도가 더욱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칼로스에서는 점유율 2.5%정도, 그 외 보스도 그다지 큰 차이x)
팬텀의 4차 스킬 구조상 마스터리 코어로 얼드6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저는 여기서 강화 얼드가 나올 때 얼드의 딜증가가 메인인 것은 절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팬텀은 여러개의 스킬을 돌려쓰다가 남는 시간에 얼드를 넣는 구조이기 때문에 얼드가 쌔져버리면 다른 스킬을 사용할 시간에 얼드를 치는 꼴이 되어버려서 얼드가 미친듯이 쌔지는게 아닌이상은 그다지 큰 딜 증가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팬텀을 오래했고 운영진이 밸런스 패치에서는 굉장히 엉성한 부분이 많다는 것을 몇년째 보고 있었습니다)
2. 지금 팬텀의 구조상 새로운 사냥기를 주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얼드를 사냥기로 사용할 수 있게 바꿔주는게 가장 이상적으로 보입니다. 템오카에서 스킬의 구조를 바꿔줄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기 때문에, 얼드도 마찬가지로 범위가 넓은 광역속사기로 바뀌면서 점프 or 트점상태에서도 계속 키다운이 가능하기만 하면 사실 기존의 컨셉을 바꾸지 않고도 충분히 좋은 사냥기로 바꿔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남들 보스 6차 받을 때 사냥기 받아란 말이냐? 라고 하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저는 우선 얼드가 범위가 커지는 것 자체가 굉장한 버프라고 생각하고 (템오카가 키자마자 최대범위인 것과 같은 이치), 추가로 아래 사진은 캡틴의 래피드 파이어6이 테섭에서 버프된 내용인데, 얼드도 마찬가지로 패시브로 느와르 퍼뎀 증가를 추가 해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느와르는 타직업의 파이널 어택류 스킬과 같은 취급인데, 팬텀의 경우 사실 느와르만 따로 마스터리 코어를 받기도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느와르는 날라가는 카드라 이펙트를 바꾸는 것도 크게는 의미 없어보이는 데다가 여타 파택류 스킬과 동일하게 딜 증가 말고는 따로 적용해줄만한게 없기도 하구요.
결론은 앞으로 들어올 얼드 6차강화는 얼드 자체의 딜 강화가 메인이 아니라 사냥기로써 사용될 수 있는 성능 + 느와르의 퍼뎀증가 방향성으로 하는게 팬텀의 딜구조에서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러한 글을 쓰는 이유는 운영진이 볼지 안 볼지 모르겠지만, 운영진이 모든 캐릭을 키우는 사람들은 아니니 오래한 유저의 생각을 조금이라도 보태기 위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팬텀 그래도 템오카 6차 성능이 매우 준수하고 오리진 이펙트도 멋있다고 생각해서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중입니다. 앞으로 나올 마스터리 스킬들도 기존의 멋진 스킬들을 사용하는 구조를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팬텀 모두들 퓨딜임에도 딜량 꼴찌라는 암울한 타이틀을 달고 오래 기다렸는데 다들 화이팅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