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세렌칼로스는 안 잡앗고
2분 주기 맛만 보러 진듄더 정도만 대충 잡았는데
요 라인만 잡아도 생각보다 밸패 체감이 많이 커서 놀랐음
대충 몇 가지 포인트가 있는데
1. 주기가 깔끔해짐
1 2 3분 주기에 90초 준극딜 따로 굴리고, 2분 버프들은 3분 극딜에 묻도록 조커 50초 남았을 때 올리고
하는 것들이 실전에서 소화하기 너무 빡센 건 둘째 치고 제각각 따로 노는 주기를 제각각 따로 쓰는 게 너무 불편해서 하기 싫은 거 억지로 하는 기분이었는데
이젠 주기가 딱딱 맞으니까 너무 쾌적함
2. 확실히 딜이 쎔
보스 한 마리 한 마리 잡을 때마다 이미 클탐 줄어든 게 체감이 됐었지만, 진듄더까지 딱 잡고나니까 총 클탐이 좀 눈에 띄게 빨라짐
평소 같으면 얘네 잡고 이제 자투리 보스 좀 끼워 넣어서 버프 30분 다 녹이는 정도의 클탐이 나왔는데 이젠 거기에 카엔슬까지 잡고 하드 스우 대충 빠르게 잡고 나와서 수익 정산하다 중간에 보니 노블이 3분이 남아있음
같은 시간에 잡는 보스 마릿수가 다르니까 쎄다는 게 확 느껴지긴 하더라
3. 조커를 그냥 막 던질 수 있음
옛날에 4분이들 2분 됐던 때 히어로 글에서 봤던 건데
보스 피통 애매하게 남았을 때 원래같으면 걍 레블로 때려잡는데 인팅이 2분이니까 걍 무지성으로 김치 올려서 싸다구로 녹여버리니까 좋다고 했던 글 있었음 광대짤 쓴 글이었는데
진짜 보스 피 애매하게 남아도 원랜 다음 보스 생각해서 평딜로 잡을 거 '아 조커 2분이지' 하면서 걍 조커 던지게 되더라
4. 근데 난 프리퍼는 안 쓸래
테섭에서 쳐봤을 때부터 스위칭 빡빡한 건 알고 있었는데 이걸 실전에서 소화할라니까 이건 진짜 못 해 먹을 짓이더라
123분 주기가 내 정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느낌이었으면 프리퍼는 내 역량을 시험한다는 느낌?
3분 시절에 비해 생각보다 스위칭 여유도 스위칭 여유인데 빈도가 너무 많이 늘다 보니까
너무 빡세져서 난 그냥 포기할래...
사실 내가 프리퍼 쓰기 시작한 게
생티티 넣어둬 봤자 한 달 넘게 건드린 적이 없을 정도로 쓸 일도 없고
마침 2분 주기 떡밥도 도는 김에 기왕에 123분주기 이런 짓까지 하는 김에 진짜 모든 걸 다 해보자 하면서 쓰기 시작했던 건데
할 수 있는 데 까진 했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