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의 허수아비 DPM은 중위권, 세렌/칼로스에서 실전 딜 수치는 중하위권~하위권에 속하더군요.
허수아비가 무시해도 될 지표는 아니지만 결국, 실전 딜이 중요하기 때문에
나로의 현 위치는 중하위권 끝자락~하위권 최상단 쯤으로 보는 게 맞을 듯하네요.
실전 딜이 오르려면 스프 각도 개선+생사여탈이 최소 30초 정도로 압축이 돼야 지금보다 유의미하게 오를 겁니다.
구조상 틈만 나면 돌진 해대고 암흑 걸어버리는 세렌이나 텔포 자주하는 칼로스에서
뽀뽀 딜 구조+생사여탈 60초는 딜로스가 많이 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물론, 이 문제는 세렌과 칼로스에서만 국한되는 게 아니긴 합니다.
루시드 1페 같은 환경이 아닌 이상 현 구조에선 어떤 보스를 가도 딜로스가 생길 수밖에 없어요.
오리진이 60초라서 괜찮다고 느꼈던 건 사냥하다가 음식 배달 와서 받으러 갈 때랑
익스우 첫 출시 당시, 후닝 님이 나로+비숍 조합으로 입장 전에
선 오리진 쓰는 빌드로 퍼클할 때 빼곤 없는 듯하네요.
스프 구조는 늘 불만이었고요.
문제는 나로 유저들이 아무리 개선해달라 목소리를 내도
운영진이 스프와 생사를 직업 컨셉이랍시고 냅두는 뉘앙스라 과연, 해줄지 의문이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결국, 지금보다 체급이 올라가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운영진이 밸패 할 때마다 나로 체급을 올려주려는 태도를 보여주기도 했고 말이죠.
물론, 나로가 파티격에선 시너지 받는 기준 괜찮은 딜러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솔플 기준으론 여전히 아쉬움이 많은 듯해요.
그래서 예전처럼 가슴이 시켜서 하고 싶다는 사람까지 뜯어 말릴 정도는 아니지만,
성능을 보는 사람 기준에서 좋은 직업이라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여름 업데이트 때 고성능의 신규 6차 스킬을 받고 떡상하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