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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데나] 텐키+Capslock 키세팅을 해보자!

엘리시움의연
댓글: 3 개
조회: 1929
추천: 3
2025-07-10 17:37:52
*데스크탑에서 작성했습니다.

0. 서론
안녕하세요, 엘리시움에서 카데나를 육성 중인 의연입니다. 개인 사정상 향후 게임 접속이 뜸해질 듯 하여, 휴식기를 가지기 전에 카데나라는 직업의 운용이나 팁들에 대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바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작성합니다. 본 글은 키세팅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한 한 가지 예시를 다루고 있습니다. 후술하듯 제약이 많고, 사전 준비가 필요한 세팅이기에 범용성은 떨어지지만 하나의 참고로서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커뮤니티 이용이 처음이라 글에 오류나 수정사항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그냥 '이렇게 게임하는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주의 사항 및 간략 소개
- 텐키, Capslock-Ctrl 전환을 모두 이용하는 매우 이질적인 키세팅입니다. 필자는 레오폴드사의 모델을 사용하여, 키보드 자체에 Capslock과 Ctrl의 위치를 뒤바꾸는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전환이 없다면 'Keytwerk' 등의 외부 비인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나, 거탐이나 게임 정지 등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분야라 확답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대체재로 Ctrl을 옮기지 않고, Capslock 대신 A키를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 몇몇 단점이 있습니다. Capslock과 Ctrl의 위치를 바꿀 경우 적응하기가 어렵고, PC방에서 이용에 제약이 생깁니다. 
- 요약하자면 키보드에 텐키가 있어야 하며, PC방에서는 활용하기 어렵고, 키 전환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비록 접근성면에서는 떨어지지만, 저처럼 PC방을 이용하지 않고 Keytwerk 내지 키보드 내장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시도할만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2. 왜 이렇게 하는가? (이론적인 이야기라 건너뛰어도 무방합니다)
메이플을 오래 한 유저라면 체감하기 어렵지만, 뉴비에게 ① 키보드에 손을 올려두는 위치와 ② "방향키와 특수키 6개(Ins, Home, PgUp, Del, End, PgDn)"를 동시에 조작하는 것은 생각보다 직관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카데나처럼 조작해야 할 스킬이 많은 직업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입니다. 흔히 유튜브 등지에서 보이는 카데나 장인분들의 현란한 조작은 카데나 뉴비들에게 하여금 심리적인 벽을 느끼게 하는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손목과 손가락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게되는 현상은 꽤나 자연스럽습니다. 손목의 상하이동 없이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방향키와 특수키를 동시에 조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텐키를 보면 숫자 밑에 특수키들이 병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Numlock을 끄고 2, 4, 6, 8을 누르면, 메이플 상에서는 이를 방향키로 인식합니다. Del, End 등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 방향키와 특수키의 위치가 가까워졌습니다. 오른손을 텐키 위로 두면 더이상 손을 바쁘게 움직일 필요가 없어집니다. 한편 오른손의 위치가 기존 방향키 이용 대비 올라갔으므로, ① 왼손도 맞추어 위치를 올려줘야 자세에 불균형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한 카데나 특성상 다수의 스킬을 사용하므로, ② 사람들이 흔히 스킬을 배치하는 QWER/ASDF/ZXCV 12개 영역을 넓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을 고려한다면 Capslock은 요충지가 아닐 수 없으나, 메이플 키세팅 내부적으로는 Capslock 스킬키 배분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손의 위치를 상승시키는 과정에서 배제된 Ctrl을 상승시켜 Capslock자리에 놓을 수 있다면, 왼손 운용이 편해지며 약지를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방향키와 특수키간 전환이 쉬워졌으며, 왼손은 더 넓은 영역을 커버하게 되고, 자세는 어느정도 균형이 잡히게 됩니다. 키세팅이 도출된 과정이 필연적이라기 보단, 여러 요구에 부합하기 위한 축적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3. 실제 키세팅

잡다한 키를 제거하고 실제 사용되는 키만 배열했습니다. 상단 이미지는 시스템상 키세팅, 하단 이미지는 실제 키보드상 배치입니다.
스킬을 기준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매우 자주 사용하는 키: Shift(점프), Ctrl(평타), Z(체이스), 텐키의 2, 4, 6, 8(방향키), PgDn(물약)
극딜시 사용하는 키: Del(버프시퀀스), R(텤다), T(매서커), 2(해방무적), 준극딜시퀀스
설치기: Alt(오드넌스), Ins(메일)
논체인아츠+크러쉬: QWE/ASD/XC, End(크러쉬)
유틸리티: `(블링크), 1(어센트스킬 예정), 3(에르다노바), F(터프허슬), Home PgUp(의지류), 파운틴, 판테온 등(여기선 제외했습니다)

손이 닿는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 상태로 손목이 거의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른손은 전혀 이동하지 않고, 왼손은 검지가 닿는 곳까지가 이동 반경입니다.
왼손 소지는 Shift의 왼쪽 끝부분에 놓고, 약지는 Ctrl의 오른쪽 끝부분에 놓습니다. 손 구조상 자연스럽습니다. 

각각의 키를 누르는 방법, 손가락의 역할에 대해 소개합니다:
① 왼손 소지: 점프키(shift)만 누릅니다. 이는 제가 키세팅을 고안하기 전 (키를 바꾸지 않은)Ctrl 점프 유저였던 것에서 기인했으므로, Alt 점프나 c 점프 이용하시는 분은 Shift를 다른 키로 이용하셔도 무방합니다. Shift에 붙어있는 Z(체이스), Ctrl(평타)와의 궁합을 생각했습니다. 이는 A(클로), S(시미터) 주요 이동기와 연계됩니다. 스프린트는 당연하지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② 왼손 약지: 주로 평타키(Ctrl)만 누릅니다. 기본적인 운용은 왼쪽 손목을 시계방향으로 넘어지듯 돌리거나 하여 평1타를 논체인에 묻히는 과정의 반복인 왼손 캔슬을 목표로 했습니다. 양손 캔슬 이용하시는 분은 텐키를 이용해 채우시면 됩니다. 가끔 `, 1, 2 등 중지와 검지가 커버하기 어려운 부분을 담당합니다.
③ 왼손 중지: 사용할 일이 적습니다. 간혹 Q(나이프)를 누르나 이마저도 검지로 하는게 정확도가 높습니다. 약지와 역할을 일부 공유합니다. 
④ 왼손 검지: 대부분의 논체인아츠를 누릅니다. 왼손의 위치가 올라오며 검지가 넓은 범위를 편하게 누를 수 있게 됩니다. 간혹 F나 R, V가 먼 경우 상단에 배치하여 약지나 중지가 커버하게 해도 됩니다. T를 누를때는 손목이 불가피하게 이동하게 됩니다. 
⑤ 양손 엄지: 설치기와 space바를 누릅니다. 오드넌스와 메일위치는 바꿔도 되나, 왼손으로 평타-메일을 누를경우 후속 동작에서 검지가 꼬이는 경우가 많아 오른손 메일(Ins)를 추천합니다. 텐키의 Del은 엄지를 접어서 누릅니다. 소지로 눌러도 되나 추천하지 않습니다. 혹시 텐키의 2를 아랫키로 사용하는 것이 어색한경우, 엄지를 쭉 뻗어 기존 방향키의 아랫키만 엄지로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Keytwerk으로 2와 5를 바꾸어 평범한 방향키처럼 쓸 수 있으나 매우 추천하지 않습니다.
⑥ 오른손: 색깔대로의 영역을 커버합니다.

4. 끝으로
- 왼손 중지가 잘 사용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동기로서의 역할이 약한 나이프를 Q에 배치했습니다. 클로는 브릭과의 연계를 위해 대각선으로 가까이 배치했고, 클로와 시미터는 가장 자주 사용하는 스킬이기에 A와 S에 배치했습니다. 브릭과 시미터는 전진이라는 특성을 공유하므로 W와 S에, 봄와 샷건은 후진이라는 특성을 공유하므로 E와 D에 이어서 배치했습니다. 윙대거와 빠따도 연계를 위해 C와 X에 배치했으나, 빠따의 이용이 더 잦은 것을 감안하여 비교적 가까운 X에 배치했습니다. 
- 오른손은 유틸에, 왼손은 스킬 활용 및 이동에 치중한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변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본문에서 제시한 키가 어색할 경우 스킬키 위치를 맞바꾸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텐키에서 사칙연산키 4개는 메이플에서 지원하지 않습니다. 만약 가능하게 된다면 더 자유로운 키세팅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QWER/ASDF/ZXCV를 넓게 쓸 수 있기에 카데나에서 더욱 유리할 뿐, 다른 직업의 키세팅에 사용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Shift 점프, Ctrl에 자주 사용하는 키, Alt에 보조기라는 규격을 응용하면 Ctrl에 텔레포트, A에 주력기, Alt에 짧쿨 극딜 배치 등 확장성이 넓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복잡한 세팅이기는 하나,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많은 이용 부탁드립니다. 텐키 Capslock 키세팅의 성행을 기원합니다.

Lv1 엘리시움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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