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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어] 기분 너무 나쁘고 답답하다

아이콘 환둥
댓글: 4 개
조회: 493
2025-10-18 22:54:43

솔직히 지금 상황, 누가 안 답답하겠습니까.
다들 기분 나쁠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섀팔육”이니 뭐니 하면서 직업 구조 자체를 뒤집자고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누굴 탓하기보단 나아질 방향을 찾아야 하는 게 맞다는 것도 알고요.


근데 가장 답답한 건 도대체 섀팔육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왜 아직도 그렇게 당당한 겁니까?
책임을 묻는다느니, 너네 때문이다 같은 말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그분들도 처음에는 암메 싫어하지 않았나요?


메익이 날리는 방식으로 바뀌고, 인스팅트가 나오고 스택으로 변할 때, 솔직히 편한 사람 없었잖아요. 그냥 불편했을 뿐인데, 고점 뽑겠다고 버그성 캔슬 연습하면서 버틴 거죠. 그러다 보니 지금은 ‘난 이제 자연스럽게 암메 하는데?’, ‘원래 이런 직업 아니었냐?’ 하면서 뉴비는 배척하고, 딜 낮아질까봐 전전긍긍하면서 암메 개선은 끝까지 반대했습니다. 결국 리마 시절에 “암메는 섀도어의 아이덴티티”라는 최악의 멘트 하나 남기고 지금까지 끌고 온 거죠.


자동사출 문제, 구조 개선 요구는 예전부터 계속 나오던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당장 약해진다(불편함은 곧 고점인 시대)”, 

“꿀 빨던 거 뺏긴다(무릉 소블x발)”

는 이유로 버티기만 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했습니다.

섀도가 유저가 적다 보니 고인물 몇 마디면 모든 게 묵살됐고, “현상 유지라도 해야 한다”는 그들의 악착으로 개선은 못받고

약한데 정말 약한데 다른 유저들 눈에는 “섀도 괜찮은데?”, “섀도 세던데?” 같은 착각만 남았었습니다. 

정작 실태는 다 잊혀지고, 스스로 “우리 직업 괜찮다”는 뽕에 취해 상딸치다가 결국 지금 꼴이 난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이제 와서 “연습하면 되지”, “원래 이런 직업인데 뭘 모르고 왔냐” 같은 소리만 반복합니다. 또한 다른 직업도 힘들었는데 왜 또 너프 먹었냐는 동문서답까지 나오고요. 근본적으로 태초부터 잘못된 구조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데, 그건 외면하고 있는 겁니다.


보수적인 섀도 고인물들이 결국 해낸 건 하나예요.
“우리 직업은 항상 암메, 구조개선, 자동사출 논란이 끊임없이 나오게 만들었다.”
이게 업적 아닌 업적입니다.


정상적이라면
“딜 깎더라도 베오섀 시퀀스랑 죽었을 때 소멸되는 거 개선해달라.”
“연막탄 맵 전체화는 해줘라.”
이 정도 구체적인 개선 요구만 나오는 게 맞지 않나요?

물론 다른 개선점 얘기들도 나오긴 했습니다. 그런데 중점은 저런 요구처럼 ‘직업이 구조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것’에 맞춰졌어야 하는데, 수년, 어쩌면 십여 년 동안 반복해서 나왔던 건 늘 똑같았습니다. 자동사출 문제, 구조 개선 문제. 이 두 가지는 매번 말만 무성했을 뿐, 결국 단 한 번도 제대로 개선받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지금 더 답답한 거예요. 다른 얘기 다 떠나서, 가장 핵심적이고 오래된 문제조차 해결되지 않은 채, 논쟁만 몇 년째 맴돌고 있으니까요.


이제 와서 리마처럼 대격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섀도는 아마 또 긴 시간 동안 꾸준히 목소리 내야 조금씩 바뀔 겁니다. 패치 시기때만 떠드는 게 아니라, 평소에도 꾸준히 건의해야 겨우 변하겠죠. 그마저도 3년은 걸릴 거라 봅니다.


결국 고생은 섀도어 유저 몫이죠. 뭐, 어차피 가는 보스는 똑같으니까요.

대단합니다 정말. 다른 의미로


▶요약

“십여 년 동안 개선점은 매번 외쳤지만 끝내 개선 하나 못 받은 게 섀도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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