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반박시 님말이 맞습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모험가에 그 흔하다는 자전 한번 없이 캐논슈터를 쭉 플레이해왔던 루나서버의 한 캐논슈터 유저입니다.
먼저 리마스터가 들어오기 전까지 열심히 개선안을 써주시고 문의해주신 모든 캐논슈터 유저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캐논슈터 유저분들이 모험가 리마스터를 기대하며 마지막 희망을 걸고 애착을 가지면서 꾸준히 플레이해오셨고, 문의도 많이 넣어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목소리를 내주셨던 진격캐넌님 같은 분들도 계셨고요. 덕분에 어느 정도의 유의미한 상향은 받은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오류수정을 빙자한 너프를 당한 직업도 몇몇 보이고, 만족스럽지 못한 패치를 받은 직업들도 있어서 상향 받았는데도 징징대는 것처럼 보일거 같아 두렵긴 합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해야겠습니다.
상향은 받았습니다만, 이번 리마스터 패치는 운영진이 캐논슈터 유저분들이 주장한 개선안을 쳐다보기라도 한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1. 최종뎀 10%를 줬다고는 했는데, 캐논슈터만 준것도 아니고 많은 직업들한테 최종뎀을 추가적으로 붙여준 상황에서 캐논슈터만의 유의미한 상향이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 미니캐논볼과 관련하여
본섭 적용 전까지는 임의값이라고 해놓고 정작 본섭 들어올때까지 퍼뎀 단 한번도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반격의 슈터 숨돌판정과 같은 문제점은 고치기는커녕 반격의슈터에 최종뎀 붙여서 안찍을수 없게 만들어놓고 미니캐논볼 퍼뎀 올려달라는 문의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왔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건 들은척도 안하고 본섭에 그대로 출시한건지 묻고 싶습니다. 엄연히 사냥 보조기로 설계해놓고 사냥 원킬이 나지 않는 이런 스킬이 어디 있습니까?
3. 코어강화 통합
몽키웨이브 삭제한걸로 코어강화 완화했다고 생색내지 마십쇼. 당장 전섭급 해방유저인 진격캐넌님도 3줄유효를 뽑을려고 젬스톤을 몇천개 들이부어서 겨우 뽑는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현재 캐논슈터의 강화 코어는 15개. 왜 강화코어에 있는지 모르겠는 스킬만 살펴봐도
1차 캐논 점프 - 쓸모없는 공격기능때문에 코어강화 대상
1차 기간틱 백스텝 - 쓸모없는 공격기능때문에 코어강화 대상
1차 펀칭 캐논 - 1차 단일타겟 스킬. 사용할 일 전혀 없으나 코어강화 대상
많이 안 바라고 이 3개만 날려도 코어강화 훨씬 편하게 할거같습니다. 이것도 줄기차게 문의했을건데 귓등으로도 들은 척 하지 않고 그대로 출시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외에도 삼숭이 쿨타임 90초 변경, 타격횟수 오류 수정 등 개선해야할 요소는 아직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리마스터와 밸패를 통해 느낀점은 모험가가 메인인 리마스터임에도 목소리를 제대로 듣지 않고 패치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다른 직업군 리마스터나 앞으로의 밸패 때는 아예 공기취급 또는 과도한 성능을 보인다는 등이나 오류수정을 빙자한 너프를 당하지는 않을까 솔직히 두렵습니다. 지금의 상향패치 한번으로 멈춰서서는 안되는 직업인데 이런 패치행태가 계속된다면 여기서 멈춰서거나 더 퇴보할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ㅠ
그래도 많은 캐슈분들이 노력해주셔서 코코볼 발사쿨 롤백, 감속모드, 럭키다이스 3번 수정 등 받아올 수 있는거 많이 받아왔다고 생각하기에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캐슈 유저분들 다같이 화이팅하셔서 다시한번 1티어로 날아오르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캐슈조아!
(P.S 캐슈를 고민하시는 신규 뉴비분들은 얼른 도망가시기 바랍니다. 그럼에도 하시겠다면 3줄 코어 한번 뽑아보십쇼. 지옥을 경험하실 겁니다.)
처음부터캐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