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동기
캐논 점프/캐논 리프를 연달아 사용하는 시원시원한 기동성.
거기에 기간틱 백스텝을 통한 거리조절이나 제동, 유사 후방이동까지.
하지만 윗점과 백스텝에 공격판정이 있어서, 불편함이 은근히 많음.
(코강 난이도 증가, 마빌/이벤트 맵 등에서 사용 불가, 시드링 교체의 불편함 등)
2. 사냥
주력기 원킬컷이 매우 낮고, x축이 매우 넓음.
부족한 y축은 각종 설치기와 5차스킬들로 보완해서, 생각보단 사냥 괜찮음.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x축 대비 y축이 빈약한 편이고, 스킬 쿨타임이 끝날 때마다 누를 게 많다보니 뇌빼기 사냥은 쉽지 않음.
3. 극딜
리마스터 때 추가된 코코볼 감속모드, 전탄발사 기능 때문에 메인 극딜자체는 압축이 잘 된 편임.
스몽에와 풀메의 압축 정도는 조금 아쉽지만, 자체적으로 보스에 유도되고 사냥 활용성까지 고려하면 그래도 준수한 편.
하지만 120초도 180초도 아닌 모호한 극딜주기라, 1극딜 자체의 딜량은 애매한 편임.
전체적인 스킬셋이 90초 극딜 직업이지만, 정작 메인 극딜은 75초인 직업.
4. 유틸
앞서 언급한 뛰어난 기동성 외에도 무적기, 슈퍼스탠스, 슬로우 등이 있음.
특히 무적기 쿨타임이 30초라, 이 점은 매우 좋음.
하지만 각 유틸마다 제약이 있어서, 원할 때마다 사용할 수 없음.
무적기는 동시에 준수한 딜링기라서, 무적기로만 매번 사용할 순 없음.
슈퍼스탠스는 특정 상황(icbm 조준 중, 파이렛플래그 꽂을 때)에서 잠깐 활용 가능한데, 해당 스킬의 슈스탠은 부수적인 기능이라 원할 때마다 사용하기 힘듦.
슬로우는 확률형 버프라 나올 때까지 버프를 돌려야 됨.
거기에 기본 상태이상 내성도 낮고 상태이상을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스킬도 없어서, 상태이상에 취약함.
5. 파티 입지 & 시너지
극딜 주기를 굳이 따지면 90초지만, 그래도 파티 상황에 맞춰서 유동적인 운용이 가능함.
그래서 다른 직업에 비하면 파티 극딜주기의 영향은 덜 받는 편.
또, 하이퍼 몽키 스펠, 파이렛 플래그, 풀 메이커 보급품을 통해 파티 시너지도 줄 수 있음.
하지만 풀메의 보급품을 실전에서 파티원들이 매번 활용할 수 있는 시너지라고 보긴 힘듦.
(애초에 보급품의 존재와 효과, 사용법을 알고 있는 파티원이 얼마나 될지..ㅋㅋ)
그나마 실질적으로 유의미하게 활용 가능한 몽키스펠 버프와 플래그의 딜 상승량은 *8%대임.
(* 해당 수치 : 파티 시너지 수치 정리글에서 참고함)
파티 시너지가 전혀 없는 직업들 입장에선 이 정도도 큰 게 맞고, 요즘 같은 파티 시너지 메타에서 저것도 분명히 감지덕지라고 생각함.
하지만 그렇다고 캐슈를 시너지 직업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거임.
다른 시너지 직업들에 비하면 효과가 미미해서, 시너지 직업이라고 명함 내밀기도 상당히 애매함.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캐슈는 어느 하나 특출난 것이 없는데, 그렇다고 특별히 엄청 모난 것도 없고, 적당히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음.
캐슈는 좋게 말하면 작은 육각형 직업, 나쁘게 말하면 어중이떠중이 직업이라고 생각함.
거기에 사거리가 길고, 딜링 방식도 단순하고 쉬워서, 플레이 난이도 대비 리턴이 지금 정도가 적당하다고 판단하고, 운영진들이 그냥 냅두는 것 같음.
물론 그럼에도 상향 받은 직업들 보면 가끔 부럽긴 하더라 ㅋㅋ
님들 생각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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