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이퍼 스킬 리매칭 희망사항 글을 작성했던 사람입니다. 저번에 작성한 글에 관심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8/199010?category=%EB%B0%94%EC%9D%B4%ED%8D%BC↑ 지난 글 링크
오늘은 바이퍼의 6차 스킬, 그 중에서도 오리진 '리버레이트 넵투루스'에 관해 이야기 해보자 합니다.
컷신 부분과 후속타 부분으로 나누어 서술할 것이며 세세한 수치는 따지기 힘드니, 주로 이펙트 관점에서 작성합니다.
글쓴이의 주관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며, 저와 다른 생각이셔도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정도로 생각해주시길 바라며 재밌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PART 1. 컷신
liberate Neptunus, 해방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라는 명명처럼 수룡을 일깨워 강력한 공격을 하는 스킬입니다.
오리진 컷신은 아래 첨부한 gif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버레이트 넵투누스 컷신
저는 컷신 이펙트를 크게 5단계로 나눠 보았습니다.

Ⅰ 카무이 : 소용돌이가 발생하며 배경화면이 수중으로 전환됨
Ⅱ 오른팔에 수룡 장전 : 수중에서 수룡의 기운을 모음
Ⅲ 수룡 등판 및 동기화 100% 완
Ⅳ 용의 힘 압축
Ⅴ 응축된 힘 방출
이펙트 평가: 컷신의 전하고자 하는 벅차오름은 높게 평가합니다. 신급 존재의 힘을 공명하여 자신의 팔에 담아 기운을 압축, 방출함으로써 위력을 배가시킨다. 클리셰 요소이지만, 잘 먹히는 기믹이니까요
여담으로 드래곤볼 셀전 부자 에네르기파가 생각납니다.
하지만 바이퍼 오리진 컷신은 대부분 불호로 느끼실 겁니다. 제 생각에는 두 가지 이유가 떠오릅니다.
하나, 넵투누스가 간지가 안 난다: 디자인은 호불호의 영역이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 넵투누스는 위엄이 덜 합니다. 심하게 말하면 그냥 지렁이 같습니다. 포세이돈이라는 바다의 신급 존재가 카메라에 얼굴 한번 비치고 박제된 상태에서 터지는 게 끝입니다. 이웃사촌인 캡틴은 거대한 전함 노틸러스의 전폭적 지원, 캐논슈터는 아주 강력한 포탄 하나로 일대를 초토화 시키는 컷신에 비해 우리 바이퍼는 웅장함 전달이 덜하다고 생각합니다.
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비해 시간or 분량이 부족하다: 상술한 이펙트 5단계에서 배경전환→기 모으기→ 힘 동기화→압축→방출 이렇게 간단히 설명했습니다. 컷신 자체가 수룡 넵투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기 모으는 바이퍼 장면의 분량이 짧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기 모으는 장면이 희미해서 신경써서 보지 않으면 캐치하기 쉽지 않다는 점 또한 단점인 것 같습니다.
①오리진 컷신의 시간을 늘려서 전하고자 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그려내거나, ②과감히 Ⅰ/Ⅱ/Ⅲ단계 이펙트를 삭제하고 Ⅳ/Ⅴ 이펙트만을 살려 매끄럽게 만드는 옵션은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① 의 방법은 컷신이 더 매력적이게끔 개선될 여지가 있으나, 컷신이 길어지면 그 만큼 딜을 넣을 시간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②의 방법은 딜압축이 되면서 강력한 오리진이 될 것 같으나, 타 직업과 비교해 벅차오름 감정이 옅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좋은 방법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댓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PART2. 후속타
리버레이트 넵투누스는 컷신이후 후속 추가타 개념인 넵투누스 인레이지가 발동합니다. 넵투누스 인레이지의 이펙트는 아래 gif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이펙트는 거칠고 투박한 주먹질 1~4타, 그리고 마지막에 정권찌르며 수룡이 잡아먹는 시각적 효과는 되게 맘에 듭니다. 그치만 신급 존재의 힘을 일깨운다는 설명과는 대조적으로 펀치 타격 하나하나가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기존의 넵투누스 인레이지는 버프 지속시간은 30초, 재발동 대기시간은 4초로 시전 직후 1타 + 30/4=7…2 로 최소 8번 시전되며 만약 서버렉으로 버프가 조금 더 지속되면 9회까지도 발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공격을 온전히 다 넣어야 오리진의 위상에 걸맞는 딜량이 나오는데 현실적으로 30초 풀히트를 넣기는 힘들기에 약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타마의 연속보통펀치를 생각했으나
실성능은 차드햄 평타같은 느낌
그래서 넵투누스 인레이지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쉽게 떠오르는 것은 딜 압축입니다.
포세이돈하면 떠오르는 아티팩트, 3지창에서 기원하여 발동횟수를 3회로 압축, 그만한 딜링 압축이 되었으면 합니다. (표 이미지의 공격횟수 오타입니다. 발동횟수로 정정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방 한 방이 묵직한 '인파이터' 바이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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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즐거운 감상이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작성하기 전, 오리진을 프레임 단위로 쪼개서 확인해보니 분명히 매력적인 요소들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아쉬운 것은, 그것들이 잘 어우러지지 않았다는 거죠. 어떻게 개선할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겁니다. 이번 주 테섭에 밸패, 그리고 바이퍼 상향 나오겠죠??


못다한 이야기가 많은데, 분량관계상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반응 좋으면 다른 주제로 다시금 찾아오겠습니다.
바이퍼 많이 사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