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고점 뚝배기가 5초라 5초뚝을 맞춰둔 분들이 꽤 있을텐데
5초뚝 유저들 대부분이 딜사이클을 도대체 어떻게 굴려야 할지 막막하실 겁니다
https://www.inven.co.kr/board/maple/2298/201616?category=%EC%A0%9C%EB%85%BC
지난 글에서 5초뚝 딜사이클을 연구할 때,
544 13포톤 빌드를 쓰고 중간에 10초 텀을 두면 나름 깔끔히 돌아간다고 이야기하긴 했고
이게 실제로 허수딜 비교를 해보면 554 14포톤 빌드랑 거~의 딜 차이가 없습니다
뭐가 더 세냐는 그냥 그때그때 서버렉이 모든 걸 좌우합니다
근데 막상 이걸 실전에서 써보면 문제가 좀 있습니다
기존 글에서 대전제로 깔고 가던 이 딜사이클 연구의 목표는
3분 시절 6/6포톤, 7/6포톤, 7/7포톤마냥
사이클을 좀 정형화시켜서 실전에서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하게 할 것
이게 가능한 최선의 5초뚝 딜사이클을 찾아보려 했고,
나름의 결과로 내놓은게 저 544 13포톤 빌드인데
막상 실전에서 사용해보려 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1. 솔플은 문제없으나 파티격에선 사용에 좀 애로사항이 있음
2. 유연함이 은근히 부족함
1번 문제 - 파티격에서 쓰기 힘들다 - 는 왜 발생하냐면,
솔플은 바인드 타이밍을 본인 입맛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나
파티격은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가 됨
2번 문제 - 유연함이 떨어진다 - 는 왜 발생하냐면,
각 2분 사이클이 똑같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곤 하지만
결국 5포톤을 억지로 박아넣은 턴에는 10초를 더 써줘야 하는데
기다림을 전제로 하는 빌드다 보니 유연함이 많이 떨어짐
ex) 발드에선 아예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매 순간순간이 급한데 기다려야 된다고?
그리고 고쿨감 뚝배기는 오리진 턴에 선 오리진 / 후 리레를 해도
뒤에서 쿨타임이 충분히 맞춰지는데,
위 방식은 사실상 리레 - 컷씬이 강제되는 딜사이클입니다
즉 5초뚝의 장점과 정면으로 맞부딪히는 단점이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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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정말정말 많이 생각을 해 봤는데,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5초뚝의 정해진 딜사이클은 존재하지 않음.
즉 5초뚝은 어떤 방식으로 운용해야 하느냐 하면
1. 큰 틀에서 6분에 14포톤을 사용한다
2. 준극딜 융합만큼은 절대 미루지 않는다
이거 두 개만큼은 반드시 지키는 선에서,
5초 쿨감의 유연함을 사용자가 어떤 방식으로든 최대한 활용하여
14포톤의 총합 딜량을 가능한 높게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간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즉 이전에는 나름의 가이드라인 (저점 보장) 이 있었다면,
지금의 5초뚝은 그런거 없고 그냥 파일럿 뇌지컬과
일정 부분 보장된 서버렉에 따라 딜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됩니다
뭐 허수딜은 찾아보면 최적의 포톤 시작 타이밍이 있겠지만
실전 들어가는 순간 3분 이내로 허수 기준 사이클은 이미 박살이 나 있을거라
그냥 포톤 쓸때마다 쿨타임과 현재 버프 상태를 보고,
그 즉시 바로 판단해서 이 포톤을 언제 써야 최대한 이득을 볼 수 있는가
내가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 남아 있는가
그때그때 바로바로 계산서가 나와야 5초뚝 포텐이 나올 겁니다
쉽게 말해서 프리스타일로 운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거고
그게 안되면 2초 ~ 3초뚝과 진짜 똑같은 딜이 나옵니다
그럴거면 비싼 돈 주고 5초를 쓰는 이유가 전혀 없음
근데 똑바로 썼다 한들 2~3%쯤 이득이던데 음..........
2초 ~ 3초뚝은 12포톤의 저점이 정말 탄탄하게 보장되어 있는지라
위 내용은 2초 3초 유저들에겐 딱히 해당사항이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
4초뚝은 13포톤 기반 딜사이클로 비교해볼 껀덕지는 있는데,
단순 1회 추가 사용만으로는 12포톤 사이클을 못 이긴다고 봅니다
얘까지는 웬만하면 12포톤 기반으로 굴리는게 정답인 것 같음.
그리고 7초뚝은 신입니다
7초뚝 제논은 아마 레전드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