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까지 한 본캐 캐슈 주보돌이로 전락한지 좀 오래지만 그래도 9~10월 개선 믿고 개선안 씁니다
1. 오크통 룰렛
1) 개선이 필요한 이유
- 보스 대기실 들어가면 얼음 버프를 뽑아야 하는데 4번을 써도 못뽑고 가면 불쾌감이 너무 큽니다.
솔플이나 수로 같은 경우는 그래도 뽑을때까지 계속 뽑는게 가능하지만 그 경험 자체가 너무 불쾌합니다.
- 현재 메이플 메타에서 이 스킬이 스택형이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으며,
막말로 4개의 버프 중 딱 하나만 효용이 있는 스킬이라면 차라리 나머지 3개를 없애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슬로우 버프는 그나마 상황에 따라 쓰이기도 하지만 이마저도 4스택 안에 못뽑으면 효용이 없습니다.
- 해골 버프는 확실하게 전혀 쓰이지 않는 버프이며,
번개 버프의 경우, 다른 직업들은 파이널 어택형 스킬을 패시브 스킬로 받고 있는데 캐슈만 버프를 활성화
하고 쓴다는 컨셉이 너무나 구시대적입니다.
2) 개선 방안
1 - 오크통 룰렛 쿨타임 삭제 및 럭키 다이스처럼 다른 보스 대기실을 들어가도 버프가 유지되도록 변경.
2 - 오크통 룰렛을 아예 패시브화 -> 얼음 크뎀은 이관 / 번개 파이널 어택은 패시브화 / 해골, 슬로우는 삭제
3 - 모험가 마법사 직업의 공통 5차 스킬인 언스태이블 메모라이즈 스킬처럼 버프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기능 추가
2. 후딜, 숨돌 문제
1) 개선이 필요한 이유
- 캐슈의 이동기 '기간틱 백스텝', '캐논 점프', '캐논 드리프트'는 전투 판정이 있어 한 번 사용 시 숨돌리기를
합니다. 하지만 직업 구조 상 특수 반지를 스위칭하며 딜을 하는 것이 강제되는 캐슈에게 숨돌리기는
보스 경험에 있어서 굉장히 불쾌한 시스템입니다.
(이 부분은 테섭에 들어온 스위칭을 보고 수정하겠습니다.)
- 캐슈를 Run 하고 Len을 해보니 더욱 더 느껴지는 캐슈의 단점은 후딜입니다. 물론 대포를 사용하는
중화기 해적의 컨셉은 버릴 수 없는 매력적인 컨셉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성능에서
박탈감을 느껴질 정도면 직업 개성이라도 개선할 필요성은 이미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액션, 모션의 체감 딜레이를 개선해야 합니다.
- 스페셜 몽키 에스코트와 풀메이커의 경우 극딜 시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스킬임에도 불구하고 시퀀스에
넣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일일히 눌러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 두 스킬의 액션 딜레이가 너무 길어 보스
전투 시 가끔 불필요하고 불쾌한 위험 상황이 야기됩니다.
2) 개선 방안
1 - (전직업 공통) 돌진기와 이동기에 숨돌 판정 삭제.
2 - 캐슈의 이동기, 돌진기 딜레이 감소
3 - 스페셜 몽키 에스코트, 풀메이커 딜레이 감소 or 딜레이 삭제
3. 준극딜 문제
1) 개선이 필요한 이유
- 사실 준극딜도 아닙니다. 캐슈는 사실상 1분 극딜 직업이기 때문입니다.
특수 반지를 스위칭 하며 상대적으로 딜이 낮고 바인드 저항 시간에 걸쳐있는
웨폰퍼프 극딜을 준극딜이라고 칭할 뿐입니다.
타 직업 처럼 극딜 버프를 쓰는 것도 아닌, 1분마다 2스택 충전된 코코볼을 쓰는 것만이 극딜의 전부인,
캐슈는 코코볼의 구조 상 바인드 없는 딜 타임은 너무나 불안정하며 보스에 따라선 이론 상의 딜보다 현저히 낮은 딜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위에서 언급한 스위칭 숨돌 문제와 더불어, 보스 전투에서 1분마다 숨돌리기를 하고 스위칭해서 딜을 하는
경험은 그저 불쾌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솔로 플레이에서는 그나마 유도컨을 할 수 있어도
파티 플레이에선 보스의 다음 행동을 예측해야만 하며 이마저도 쿨타임 감소 옵션을 쓰지 않으면
딜타임이 파멸적으로 밀려 결론적으로 딜로스를 유발합니다.
2) 개선 방안
1 - 코코볼 4스택까지 충전 가능하도록 변경 -> 1분 극딜을 할지 2분 극딜을 할지 유저가 선택하도록
2 - 완전한 스킬 리메이크 -> 키다운을 하든, 극딜 버프형으로 만들든, 딸깍 스킬로 만들든
3 - 2분 쿨타임 스킬로 변경 -> 퍼뎀을 4배 증가 시키는 대신 2분에 한번 사용
4. 기타 개선 방안
1) 미니 캐논볼 스택 추가 : 5->7
2) 스킬 사운드 수정 및 타격감 개선 : 옛날의 캐논 버스터가 그립습니다...
3) 직업 컨셉 재조정 : 몽키 컨셉과 대포 컨셉이 어울리는지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의 캐슈는 아무래도 대포로 무자비하게 포격한다는 느낌보다는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 몽키와 우당탕탕 싸우는 느낌입니다.
타 RPG 게임의 비슷한 컨셉의 직업들(던파 런처, 로아 블래스터 등)과 비교하면
가벼운 분위기인 메이플스토리와 어울릴지는 몰라도
몰입이 쉽게 되는 컨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스킬에서 몽키가 꼭 같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요
스킬 이펙트만 살짝 수정해줘도 캐슈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낄 유저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