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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논] 히어로 제논 둘다 키우는 사람 시점의 이번 패치 후기(장문)

검드는게쉽냐
조회: 1122
추천: 4
2025-08-23 19:21:32
익스우까지 솔플하는 제논이고 좋은 얘기 먼저 하자면

1. 총 딜량 자체는 늘었음 -> 제논의 자체 체급이 좋아진거라기보다는 베놈 버스트의 상향으로 인한 딜 상승정도

2. 차징 삭제 -> 입장극딜은 원래 1리레 2포톤의 고점을 보기 위해 차징이 크게 유의미하진 않았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는 여러 완화 때문에 극딜 돌리고 페이즈컷신 넘어가는 게 아니라면 타 직업과 같이 굴리기에 문제가 없었던 것도 맞음. 여러 완화로 혹은 많은 숙련도로 적응이 된 제논분들에겐 차징 자체의 문제보단 사실 융합의 중앙쪽 보스 위치와 1리레 2포톤레이 등 극딜의 최적화를 위한 과정이 보스 위치를 제 시간에 특정시켜야해서 컨트롤할 수 있는 상황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게 차징삭제와 융합의 딜분포(중앙딜 = 사이드딜)로 해결이 되어서 극딜 량의 변동폭이 굉장히 줄어듦 + 극딜 편의성 상향

요 정도가 좋은 얘기고 안좋은 얘기를 하자면

1. 모두가 아는 융합 재설치 -> 예전부터 요구했던 사항이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융합은 설치기 이기에 온전한 딜량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보스 위치를 융합이 깔린 범위 내로 꾸준히 위치시켜야 하는데 여러 보스들이 연속 돌진 및 돌진 패턴을 가지고 있음. 물론 보스 숙련이 된다면 돌진을 유도해서 위치 시키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그럼에도 쩔수 없이 벗어나는 상황이 발생함.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 자체가 결국 설치기류가 있는 직업들에겐 딜 손실로 이어지는 문제인데 이걸 완화하기 위한 재설치가 필요.

2. 융합 시퀀스 시 한 발 앞으로 -> 융합의 버프를 받기 위해서는 시퀀스 사용 후 한발 앞으로 가야 하는 것이 직관적으로 말하면 굉장히 짜치고 좀 더 격식을 갖춰서 말하면 전투경험 개선이라는 명목에 부합하지 않음.

3. 추가타 내부 쿨 -> 기존의 추가타의 경우, 추가타 발생 딜레이가 패치 이전의 주력기에 맞춰져 있어서(요것도 제가 기억하기론 패치로 과거 테섭에서 본섭올때 맞춰줬던걸로 기억함) 패치 이후의 주력기와는 따로 놀고 있음. 뭔가 어긋난 톱니바퀴들이 억지로 굴러가고 있는 기분

4. 극딜의 안정성 -> 앞서 장점에 언급했듯이 극딜 딜량의 안정성은 높아진게 맞지만, 제논의 5차 출시 이후 꾸준히 유지해오던 직업의 아이덴티티는 극딜 전 차징이라는 다른 직업은 지불하지 않는 코스트를 지불하여 강력한 극딜과 높은 극딜 시의 안정성 가져가는 것이었음. 다른 분들이 언급하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흐름인데 칼로스 왼비나 카링 강텔등은 맞으면 죽고 텔포 당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극딜 시 안정성의 이슈로 고려해야하는 것이 크게 3가지정도로 볼 수 있음. 제네무적을 코스트로 맵패턴을 씹느냐, 스매셔에 달려있는 뎀감으로 씹느냐, 치명적인 맵패턴 시전을 보고 나서 쿨일때 쓰느냐 가 크게 3가지인데, 제네 무적을 코스트로 쓰는 경우 일반 바인드 이후 추가 딜의 리스크가 커지고, 달려있는 뎀감으로 버티는 경우는 자체 리스크가 너무 크고, 패턴 시전을 보고 나서 쓰는 건 극딜 타이밍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남을 의미함. 즉 패치 이전 기존의 보스 위치와 차징 최적화 시간에 따른 극딜 타이밍이 그나마 극딜의 높은 안정성으로 맵패턴들과 상관이 없었다면, 패치 이후는 높은 맵 패턴의 상관으로 이관이 된 상황. 이 역시 전투경험 개선이라고 보기엔 힘듦.

5. 평딜과 극딜의 비중 -> 개인적으론 이게 가장 불만인데, 3분 시절은 극딜에 비중이 높았고 2분 패치 이후 ~ 이번 패치 이전에는 융합의 비중이 높았고 이번 패치 이후는 평딜의 비중이 높음. 베놈 버스트 상향을 제외한 자체 체급은 변화가 거의 없는데 이렇게 비중을 옮겨가는 것은 스매셔로 채우던 기존 딜량을 융합으로, 또 이번에는 평딜로 채우는 상황이 된 것. 다르게 표현을 하자면 허수아비 딜처럼 딜효율을 내려면 평딜을 많이 쳐라 인데 이는 저점을 높이는 것(실전 딜로 표현해도 될듯)이라고 볼 수가 없는데, 그 이유로는 보스 이해도가 필요로 하기 때문. 즉, 다소  단편적으로 보면 극딜의 비중이 높을수록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딜량의 비중이 높아 저점이 높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패치는 이것과는 반대의 방향성이 가짐. 솔직하게 말하면 기존의 높은 극딜비중과 안정성을 가진 제논 시점으로는 머하자는 건가 싶을 정도로  불쾌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생각나는 것들 조금 정리해서 써봤는데 뭐 한 줄로 요약하자면
제논 시점에서의 이번 패치는 전투 경험 개선이라는 큰 주제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입니다.
3분 시절 좋다고 난리였던 제논은 사실 캐릭 자체의 삐걱거림도 많고 딜 누수도 많지만 딜량 하나로 커버가 되던 직업인데, 말 그대로 불합리하다 느낄만한 구조를 딜로 치환한 케이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딜량이 좋은 편에 속하나 그 딜량을 뽑아내기 위한 과정이 평딜의 비중 상향과 통제 불가능한 상황의 연출로 보스이해도가 많이 필요로 하고 그렇다 하여도 오차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패치는 개인적으론 기존의 가려운 부분을 해소해주던 패치들과는 달리 제논을 겉만 아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잘 알아서 이렇게 하면 불쾌하단 걸 아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
얼른 해소가 되길 바라면서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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