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스매셔랑 오버로드는 스킬 컨셉이 있다보니 차징에 대한 당위성이 있는 편이였는데, 그런 스매셔와 오버로드의 차징이 사라진 마당에 포톤이 차징 스킬로 남아있을 이유는 뭔가요.
이참에 포톤레이도 그냥 차징 삭제하고 즉발 광역기로 만들어주세요. 이러면 사냥과 다른 컨텐츠에서도 써먹을 수 있어 활용성도 크게 늘어날꺼니까요.
포톤은 스킬 구조와 사용면에서 문제와 불편한 점이 많은데
1.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스킬 이펙트입니다. 6차 전직 후 트앵 마코를 열게되면 몬스터한테 전기가 지지직 하는 이펙트가 크게 생기고, 특히 극딜 구간에는 이 트앵 이펙트가 중첩되면서 보스 테두리 실루엣 기능을 켜놔도 보스가 거의 보이지 않기에 실질적으로 스킬 이펙트 투명도를 높여두지 않으면 보스전이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런데 이때 포톤레이 이펙트도 당연히 같이 투명해지면서 이게 풀차징이 된건지 아닌지 차징하기가 매우매우 불편합니다. 저는 무슨 배그 목배율 하는거마냥 자꾸 목 쭉 빼고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말을 더 얹자면, 제논은 홀로그램 안에서 싸우는 경우가 잦은데 일반 4차스킬 홀로는 이펙트가 바뀌면서 내부에 공 모양 이펙트가 번쩍번쩍 상당히 정신없게 돌아가고, 5차스킬 융합의 경우는 포톤레이와 비슷한 색계열이라 이런 부분도 함께 불편함을 가중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생각되네요.
2. 스킬 사용 구조도 조금 아쉽습니다. 일단 스킬키를 한 번 눌러서 차징을 시작하고, 차징 후 스킬키를 다시 눌러서 사용하는 방식이다보니 1레투 2포톤 같은 온몸비틀기 극딜 사이클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점차 온몸비틀기 사이클이 제논 딜량의 기준이 되다보니 고점플레이가 강제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이번 제논 패치를 봤을때, 온몸비틀기식의 이상한 딜사이클은 없애고 그만큼의 체급을 올려주는게 패치 기조와 동일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렌 망혼/승화도 비슷한 메커니즘인데 렌은 후속 패치 빠르게 들어오더니...)
3. 쿨뚝을 채용하지 않으면 스킬 쿨 문제도 조금 체감이 될 것 같습니다. 스킬 자체는 30초 쿨이지만 차징 시간이 고정이 아니다보니 일필 맞추기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물론 이것도 일필에 포톤을 맞춘다는 고점 플레이 때문에 발생한 불편함이지만, 보스를 공격해야 차징이 되는데 보스 패턴으로 인해 공격하지 못하게 되면 스킬을 사용할 수가 없어 쿨을 그냥 날리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디. 렌 매화검으로 일필 편하게 맞추다가 다시 제논하면 그냥 고구마 그자체입니다.
스매셔와 오버로드의 차징 시스템을 없애고 키다운으로 밀고 갈꺼면 포톤레이도 정상화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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