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선안의 망령이 되어버린 스트리머 빕밥입니다...
지난 9월29일 (월) 에 각 아크 분야별, 스펙별 유저분들을 모아 아크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상 7분이 참가해주셔서 정말 좋은 개선안 많이 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정말 토론방송 하면서도 현재 아크가 문제점이 많다는 점을 새삼 느꼈습니다...(까도까도 괴담만...)
현재 전투 경험 개선 패치는 김창섭 디렉터님이 메이플 나우에서 직접 언급하신 대로, "이론과 실제 간 괴리를 줄이는 패치" 가 주된 방향성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크는 현재 정반대 방향의 패치를 받고 불쾌한 플레이 경험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크 유저들의 의견을 모아 개선안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돌아오는 증오
플레이 경험 개선 및 이론 딜과 실전 딜의 괴리감 향상을 위해 돌아오는 증오를 보스에게 직접 심연의 징표(디버프 형식)를 생성하는 "낙인화" 및 "패시브화" 형식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현재 돌아오는 증오는 변신 상태에서 적을 타격 - 사출기 생성 - 사출기 피격 - 피격 위치에 20% 확률로 스택 생성 - 스킬 사용 시 스택 위치로부터 캐릭터 위치로 타격이 적용되는 공격스킬입니다.
이는 이동성이 높은 보스, 캐릭터의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큰 딜 편차를 만들게 됩니다.
ex)
기존 - 죽음(사출기) 적중 시 20% 확률로 타격 위치에 스택 생성 후 스킬 사용
개선 - 다가오는 죽음 n회 적중 시 돌아오는 증오 타격 적용(추가타 개념)
2. 증오의 연쇄
근원의 기억의 정신력이 소모되지 않게 하는 효과의 이관과 쿨타임 초기화 삭제, 초기화 삭제로 인한 메리트(돌아오는 증오의 데미지증가, 타격 적용에 필요한 다가오는 죽음 적중 횟소 감소 등)등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9월 패치 신규 스킬 증오의 연쇄 스킬은 일회성 쿨타임 초기화 기능이 있어서 쿨타임 초기화를 위해 극딜 중에 증오의 연쇄를 따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돌아오는 증오는 사출기를 맞춰야 확률적으로 생성되는 스택이기 때문에 초기화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
극딜버프->스택 생성->돌아오는 증오->초기화(증오의 연쇄 사용)->스택 생성->돌아오는 증오
이라는 복잡한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증오의 연쇄의 쿨타임이 60초 준극딜형 스킬이기 때문에 따로 분리되어 사용 시 쿨밀림 현상과 20초 이상의 게이지 소모가 요구돼서 게이지 관리가 난해해지는 문제점도 생깁니다.
3. 극딜스킬에 대한 장점
아크의 120초 극딜 스킬(근원의 기억, 영원히 굶주리는 짐승, 끝없는 고통)들을 극딜 타임에 사용할 만한 가치가 있게 하는 것과 끝없는 고통 사용 중 이동 가능하도록 개선이 필요합니다.
5차극딜기 근원의 기억은 일부 유저들 사이에서 극딜기가 아닌 무적기, 혹은 부가효과의 정신력이 소모되지 않게 하는 효과 기능을 이용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 2분 극딜 시 근원의 기억을 사용하지 않고, 60초 준극딜(증오의 연쇄) 시 근원의 기억을 바로 사용 후 캔슬하여 정신력 게이지를 관리함.
이는 이번 패치의 평딜강화로 인해 일부 연계기가 기존 극딜스킬과의 DPS 간격이 좁혀졌기 때문입니다.
키다운 극딜기인 끝없는 고통은 상면&뎀감 평준화 패치 때 풀키다운 강제와 키다운 시 리스크에 대한 패치를 받았지만, 이번 60초에서 120초로 변경이 되며 키다운 중 타격수 증가 막타의 타격수 감소로 다시 강제 풀키다운 스킬이 되었고, 키다운 시간 3초, 후딜레이 약0.6~7초가량의 스킬로 이동 불가라는 제약이 합쳐져 일부 보스에서는 손해를 감수하고, 10초 무적 스킬인 선 제네무적(창조의 아이온)이 강제되는 상황입니다.
4. 차지 스펠 앰플리피케이션
차지 스펠 앰플리피케이션(이하 차스앰) 사용 시 파티원에게 파티 버프 자동 적용 및 아크끼리의 역시너지 문제를 해결이 필요합니다.
차지 스펠 앰플리피케이션 스킬은 현재 아크 본인에게는 즉시 스킬 효과가 적용되나, 파티원에는 차스앰 사용 후 따로 레프 상태에서 스펠 버프를 보스에게 타격시켜 적용해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아크 동일 직업끼리 파티 플레이 시, 인피니티 스펠 지속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차스앰 지속시간 중 레프폼 상태가 계속하여 겹치게 되어, 서로의 극딜버프를 지우는 괴상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ex) 아크 1이 차스앰 자체 2배 효과를 받는 상황에서, 아크 2가 차스앰이 가동된 상태로 스펠 갱신(레프폼평딜)을 하면, 아크1의 차스앰 효과가 사라짐
5. 노쿨 이동기
연계에 사용되지 않는 순수 이동기 혹은 기본 돌진기인 스칼렛/상처의 노쿨화가 필요합니다.
아크의 이동기는 전부 쿨타임이 있으며, 연계에 사용되기 때문에 필요한 순간에 즉발형 이동을 못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6. 롤백
위 개선 사항들이 혹시 적용하기 힘들다면 9월 패치 이전의 롤백이 필요합니다.
모든 직업 만족할 수 있는 전투 경험 개선이 되길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긴 개선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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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번 10월 "전투 경험 개선 패치" 는 정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10월 이후는 메이플 팀이 생각하고 있는 이후의 일정도 있고, 쇼케이스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정말 이번 패치로 어떻게라도 아크 살려내야한다는 마음으로 개선안 작성했습니다.
다시한번 토론회 참가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 개선안이 아크 유저들의 한 목소리가 되어 밸런스팀에게 닿기를 기원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