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해서는 받아들이겠는데, 이번 패치는 진짜 아크의 마지막이 될거 같아서 건의 남기고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금번 테스트 서버에서 진행 중인 아크 직업의 전투경험개선 관련하여 개선을 요청드립니다.
1) 김창섭 디렉터님께서는 이번 패치의 조치 사유는 전투 경험을 개선하여 앞으로 있을 보스 패턴에 대처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안내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9,10월 아크 패치는 기존 직업의 스킬 사용 사이클을 변경시키며, 직업의 난이도와 피로도는 높이며 전체적인 성능은 낮추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2) 이러한 결과가 나온 사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1. 아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인 사출기를 줄이면서, 그것을 보정하는 요소로 피로도를 높이는 연계 스킬의 강화와 적중확률이 랜덤인 돌아오는 증오를 강화한 부분
2. 신규 스킬: 증오의 연쇄 부여와 동시에 진행된 인피니티 스펠의 사용시간 감소, 영원히 굶주리는 짐승의 타격 수 감소되면서 발생한 아크의 사출기 (다가오는 죽음, 깨어난 심연) 발생 수가 급격하게 감소
3. 준극딜 (1분 주기 스킬사용) 패턴의 변화에 따른 변신 게이지 부족 문제
3) 위와 같은 사유들로 인해서 실질적인 2분 주기 스킬 사용의 딜량은 급격히 줄어들었으며, 게이지 감소에 따른 변신(레프 > 스펙터) 횟수는 증가, 연계 스킬 사용의 횟수는 강제로 증가되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4) 그래서, 위와 같은 문제점을 김창섭 디렉터와 메이플 운영진도 인식하였고 이를 10월 메이플 NOW에서도 개선 조치를 하였다고 안내하였습니다. 하지만, 개선으로 들어온 요소는 신규 스킬 (증오의 연쇄) 너프 (20초>15초 화, 돌아오는 증오 초기화 삭제)이며, 이러한 요소를 보완할 사항은 단순하게 레프 상태에서의 게이지 회복으로 상쇄하려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5) 하지만, 전투경험개선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패치에서 개선 조치가 좀 더 많은 변신 (심지어 딜레이와 쿨타임이 있는)을 강제하게 하였으며, 앞서 말한 주요 스킬 너프 (인피니티 스펠 사용 시간, 굶주리는 짐승 타격 수 감소)에 따른 데미지측 보정사항 ( 신규스킬로 인한 돌아오는 증오 사용 횟수 증가, 재사용 초기화 효과)를 삭제하는 방향으로 되었습니다.
6) 이러한 경우 결국 아크의 중요 문제점 피로도 증가, 데미지 감소의 문제점은 1도 개선되지 않으며 오히려 너프가 되는 형식이 되었습니다.
- 아크의 돌아오는 증오는 사출기인 다가오는 죽음의 발생 시 20% 확률로 표식을 남기는 방식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지금의 개선사항에서는 준극딜 사이클에서는 15개의 표식을 2번 이상 쌓을 수도 없으며, 만약 돌진이나 텔포로 보스가 이동하는 상황 발생 시 사실상 무의미한 스킬이 되버립니다. (사용이 불가한 상황 발생)
7) 따라서, 다음과 같이 개선 요청드립니다.
- 돌아오는 증오의 추적기능 활성화 (그란디스 신규 보스는 돌아오는 증오를 맞추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또는 추격기능이 힘들 경우 돌아오는 증오의 사용범위 확대 (또는 지속시간 증가)
- 증오의 연쇄의 정상화: 2분 주기화 후 40초 사용시간 지속, 또는 삭제
- 인피니티 스펠, 굶주리는 짐승의 정상화: 만약 증오의 연쇄의 돌아오는 증오 초기화를 없앨 예정이라면, 스킬 대신 받아간 인피니티 스펠 지속시간 (40초 > 20초), 굶주리는 짐승 타격 횟수 (반토막)은 원상복구를 해줘야 됩니다.
8) 현재 메이플의 기조가 무의미한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 UI/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번 전투경험 개선도 이러한 기조의 일환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패치로 인해서 직업의 스킬 사용 사이클이 붕괴되었다면, 적어도 유저의 의견을 청취하여 제대로 된 개선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9) 금번 메이플 NOW에서 김창섭 디렉터님의 9월 패치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말하신 사과가 진심이라면 제발 꼭… 이번 테스트 서버의 변경사항 뿐만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전투경험 개선을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