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6일 넥슨코리아에 보낸 ‘메이플스토리’ 확률 오류 관련 질의서 답변에 대해 “제가 봐도 이해가지 않고 납득할 수 없는 부족한 답변”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가 약속한 추가조치에 대해선 “기다리고 있겠다”며 압박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이 의원은 연휴기간 올라온 디렉터 명의의 사과문에 대해 “실망했다”며 “유저들의 지적에 대한 답은 없고, 디렉터 개인 자격의 사과만 있었다”고 꼬집었다. 또 “다행히 회사에서는 구체적이고 추가적인 조치들을 약속했다”며 “만일 그때도 문제의 본질을 비껴가는 답을 내놓는다면, 미리 마련해둔 계획을 추가로 실행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넥슨은 답변서에서 여러 추가조치를 약속했다. △큐브 아이템 확률 이번 주 내 공개 △부정확한 표현들을 보다 명확하게 개선 △보상안 전면 재검토 등이다.
이 중 눈에 띄는 변화는 ‘큐브 아이템’ 확률 공개다. 그동안 큐브 아이템 확률을 미공개했던 이유는 ‘자율규제의 최소한의 가이드를 따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실은 유료 아이템뿐 아니라 게임 내 유무료 재화 결합 시까지도 확률 정보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