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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장문)지금 총대진 발언 관련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음

아이콘 체력은곧스탯
댓글: 43 개
조회: 9205
추천: 37
비공감: 8
2021-12-16 18:31:47












(내용 공개가 문제가 될 경우 삭제하겠습니다)

엄청 논란거리일 거 잘 알지만 현 사태 보고 있으니 떠오르는 게 있어서 타자 쳐본다
몇개월 전 기억이라 악간 부정확한 게 있을 순 있음



당시 충격으로 총대진 쪽을 돕던 아이란드후작이 그만둔 이후, 다시 총대를 도울지 말지를 고민했을 때의 쪽지임

환불조작 워딩을 내세우고 총대진이 활동하고 있었을 때 메벤을 본 적이 있다면 알 거임
그때 서로 얼마나 미쳐 있었는지...
크게 총대진 지지와 반대로 갈려 있었고
반대 측이 총대 때문에 인식이 내려간다 같은 발언으로 온갖 욕설과 패드립이 난무하고 있었으며
지지 측은 총대진 감사운동을 썼고 반대 의견에 대한 무지성 반발을 해대고 있었음
(+수정: 어느 한쪽이 잘했니 못했니 문제가 아님. 양쪽 다 워딩 험한 거는 똑같았음)
이때 서로에 대한 발언 수위는 한계가 없었지

나는 이때도 그렇고 지금도 지지 측에 가까움
사태 공론화가 일어나면 그 반작용으로 넥슨은 체질개선을 할 수밖에 없고, 그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거든
총대를 욕하고 활동을 막는 거는 마치 민중 궐기를 진압하는 것과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말야
다만 나도 저 시류에 휩싸인 당사자로서 당시에 욕을 많이 먹었음
처음엔 총대 활동이 어떻게 이득이 될지와 같은 내용으로 글을 썼다가, 나중엔 공개적으로 글이나 댓글 쓰는 걸 자제하고 있었는데
한번은 국회와의 연락 업무 등을 담당하던 아이란드후작이 집중포화를 당한 적이 있어서 후작은 일을 그만두고, 나는 이때 위로의 댓글을 단 적이 있어

꽤 시간이 지난 후에 쪽지가 와 있더라고...
그게 첫 스샷임

난 이때 어케 답변해야 할지 너무 부담스러웠다
당시는 전/현 총대진 모두 거듭된 공격으로 멘탈 상태가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
멤버 중 한 명은 이때 살자도 진지하게 고민했었음
이걸 계속 보고 있는 나로서는
'말 잘못하면 사람 하나 죽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부담감과 때이른 죄책감으로 진정을 하기 힘들었음
그래서 머리로 시뮬레이션 ㅈㄴ 돌리고, 그걸로도 모자라 지인이랑도 의논한 다음 겨우 답변을 했지
나중에 답장을 보고 나서도 많이 불안하고 미안했는데, 다행히 예정된 일정을 잘 마치고(난 마무리 나쁘지 않았다 생각해) 바로 발을 빼시더라



그니까 하고 싶은 말이 뭐냐고?
난 총대를 공익제보자로 이해해왔고 지금도 그럼
지금 몇 차례 이어진 편의성 패치부터 시작해서
겨울방학 기간조차 미루고 준비 중인 모험가 리마스터, 리마스터와 엮이는 전직업 밸패, (실효성 논란은 있지만) 64비트 패치 등등
이것들이 난 총대의 활동 없이는 절대 나오지 않았을 거라 보거든
현실에서 자기가 다니는 회사의 비리를 제보하는 이유가 뭘까? 자기 자신을 날릴 각오를 하면서까지?
내가 다니는 곳이 더 나은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아니고서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보거든
현실에서 공익제보자를 향한 비난과 압박이 여기서 재현돼서 아이스펭이라던가 여러 뜻 있는 사람을 떠나보낸 걸 보고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현실의 부조리를 여기서 다시 느낄 필요가 있었나...

메이플이 더이상 욕먹지 않기 위해 꼭 무언가가 터졌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여러 불만은 있지만 방향성은 너무 마음에 들기에 이번 겨울 패치에 큰 기대를 하고 있어
모든 걸 미루고 준비를 해온 만큼 적어도 유저를 실망시키지는 않으리라고 믿고 있다
난 이 방향으로 넥슨을 이끈 총대가 고맙고, 정말 수고했다고, 앞으로 마음고생 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바라는 게 같은 사람끼리는 서로 싸우지 말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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