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 불편하신 분들은 하단에 9줄 요약글이 있습니다.
뽀송 홍조 메르 피부 밝기 수치 비교.
뽀송 홍조 메르 피부 밝기 수치 비교.
http://www.inven.co.kr/board/maple/2304/18398
글을 썼었는데, 많은 반응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은 스킨 고르고 살짝 후회중입니다. (여론이 생길까, 어떤 스킨인지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한번씩은 후회하신다고 들었는데.. 내가 그럴 줄은..
먼저 이 글을 읽으며 불편하실 수 있는 몇몇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나는 웜톤 쿨톤 이런거 관심도 없고.. 게임 꿀팁 보러 왔는데, 뷰티 글을 적어서 시간 낭비하게 하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불편하시면 무시하고 넘기셨으면 합니다. ㅠㅠ (비꼬는 거 아닙니다.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많은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각설하고, 제가 왜 또 왔냐면..
제 글을 보고 "뽀송에 쓰이는 색감은 웜에 가깝다."라는 의견을 주신 분이 계셔서 다시 한번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정말 좋은 의문이며, 웜톤 쿨톤에 대해서 잘 알고 계신 분인 듯합니다.
또한 제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을 충분히 신경 쓰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먼저 좋은 의문과 자신의 지식을 함께 공유해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용어 몇 개만 설명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용어 설명
쿨톤 : 차가워 보이는 톤을 의미합니다.
웜톤 : 따스해 보이는 톤을 의미합니다.
코랄 : 핑크색과 주황색이 섞인 색으로 정도에 따라 핑크 코랄, 오렌지 코랄로 명칭 하기도 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웜과 쿨은 그 관계가 매우 애매모호하며,
노란빛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웜
분홍빛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쿨
이 아닙니다.
색감이 주는 따뜻함과 차가움을 중점으로 보게 되는 것인데, 이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를 기준으로 웜과 쿨을 정할 때입니다.
(메이크업 제품이나 옷 색상 등 대부분의 웜쿨은 이렇게 구분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외도 있겠지만요.)
피부색의 경우 조금 다릅니다.
단순히 웜톤/쿨톤이 아니라, 웜톤 피부/쿨톤 피부가 되기 때문이죠.

차례로 뽀송 / 홍조 / 메르 피부입니다.
먼저 색상들이 컴퓨터나 폰에 따라 나타내는 색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기기에 따라 꽃잎 스킨의 3,4번째 색상이 핑크 코랄로 보이기도 하고, 핑크로 보이기도 합니다.
일단 핑크 코랄로 색을 나타내는 기기에서 보는 것으로 가정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기기에 따라 핑크로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기기에 따라 약간씩 다르겠지만 대부분 쿨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핑크 코랄이 무슨 톤인데?" 물으신다면.
코랄은 핑크와 주황색이 섞인 산호색으로 전형적인 웜톤 색상으로 봅니다.
오렌지 코랄은 더욱더 웜한 톤이고요.
핑크 코랄의 경우, 어느 색상이 조금 더 들어갔는지 미묘한 한 끗 차이로 보통 웜으로 보며, 간혹 쿨로 보기도 합니다. 이래서 골 때립니다. 웜톤 쿨톤이라는 게.
그래서 핑크 코랄로 보이는 기기에서의 꽃잎 스킨은 웜톤일까요?
음.. 색은 웜이지만, 피부로 따지면 쿨입니다.
읭? 이게 무슨 소리야?! 하실 거예요.
사람은 여러 색상의 피부를 가지고는 있지만,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황색을 지니고 있습니다.
백인이나 흑인, 모든 인종이 황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소수 예외는 있겠지만..
채도 (옅고 짙음)의 차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기에 사람의 피부는 웜과 쿨을 구분할 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색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황색 없이 완전 분홍색의 피부를 가진 사람은 찾기 어렵듯이 말이죠.
조금 따뜻하고 웜의 기운이 있다고 해서, 메이크업 제품의 웜과 쿨을 나누듯이 나눠버리게 된다면, 세상에 쿨인 사람은 매우 보기 드물게 됩니다.
그래서 "저 피부색은 코랄로 보이니 웜톤이야!" 가 아니라 상대적인겁니다.
냉장고의 물도 시원하지만 드라이아이스 앞에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체가 되어버리고,
손난로팩도 충분히 따뜻하지만 활활 타는 용광로보다는 상대적으로 시원한 물체가 되어버리듯이.
대부분의 사람이 가진 피부의 평균보다 핑크색이 많고 강하면 쿨톤으로 보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9줄 요약
1. 사용하고 있는 기기에 따라 다른 분홍색, 핑크 코랄로 보이기도 합니다. (지금 기기를 보고 있는 여러분의 폰을 함께 보고, 설명해드릴 수 없어 딱 짚어드리기는 어려우니 죄송합니다.)
2. 색이 핑크 코랄로 보이시는 분들께서 "웜톤이다"라고 말하는 주장이 틀린 것이 아닙니다.
3. 메이크업이나 코디 등에서는 대부분의 핑크 코랄은 웜톤이지만, 아주 가끔은 쿨톤이기도 한 애매모호한 취급을 받습니다.
4. 허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사람의 피부입니다. 사람 피부는 기본적으로 황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황색 빛이 전혀 없는 핑크 피부는 찾기 힘들며, 꽃잎 스킨 정도의 피부는 사실상 쿨톤 피부로 인정받습니다.
5. 일상에서의 색상과 피부에서의 색상은 기본적인 베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평소의 웜쿨을 나누듯이 나눈다면, 쿨톤 피부는 엄청 보기 어려운 피부가 되어버립니다.
6. 때문에 기기에 따라 코랄 핑크로 색이 나오는 분들께 설명드리자면, 그 색은 패션이나 메이크업에서는 웜톤 색상에 가까울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피부가 베이스이기 때문에 쿨톤 피부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7. 화면에 피부색이 코랄이 아닌 핑크색으로 나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쿨톤으로 표현되고 있을 겁니다.
8. 결론 : 핑크 코랄이건 핑크건 꽃잎 스킨은 웜톤 피부보다는 "쿨톤 피부"에 가깝다.
9. 요약 글인데 길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