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시작에 앞서 이번에 콘파쿠 페이지 템세팅 관련 시트를 미리 보고오시는게 글을 읽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3oIk3lMNK092chxZU82Zk6IrZy5DAaC-Ox0XwTtoxrc/edit?
usp=sharing
아이템 효율에대한 인식이란게 실 성능과 다르게 평가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돼서 한 번 적어봤습니다.
앞선 댓글들에서 지적한 것처럼 특정 템세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했던 부분은 전부 지웠습니다. 템세팅시 고려하면 좋은 팁들을 좀 더 강조했습니다.
일단 이번 템 세팅을 보면 A나 B나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피스들이 분명 있습니다. 50억을 다 써야 했기에 9/10 베이스기준 돈이 분명 남았기 때문에 돈을 추가로 쓸 곳을 정해야했을 거니까요.
대표적으로 A는 무기류에 힘을 줬고, B는 망토 스타포스하는데 돈 낭비를 했고 17성 장비를 몇 피스 구매했습니다. 국민템이라 불리는 9/10 세팅을 하는데 필요한 메소가 서버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30억 내외 수준일 거라 20억분량을 어딘가 쓸 필요가 있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바꾸고 싶은 인식, 알아두면 좋은 템 세팅 팁
순서로 작성했고 마지막에 사족을 달았습니다.
형성된 인식에 대해 바꾸고 싶은 부분들
1. 무기류 공퍼와 깡공에 대한 과평가 // 방무,추옵뎀퍼, 잠재 뎀퍼에 대한 저평가
무기류가 진짜 가성비를 낸다고 할 만한 구간들을 몇 가지 이야기하고싶습니다. 사실 에픽수준템세팅, 무기에서 공퍼의 효율을 과평가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구간에서 무기류 강화가 가성비 있는 구간을 적어보려 합니다.
일단 에픽따리 수준의 템들(9퍼~12퍼 정도)에서 15퍼 작을 하는게 생각보다 가성비가 좋습니다. 약 7억정도로 70퍼 작과 비교하여 스탯18, 공36 으로 꽤나 준수한 양의 스탯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죠. 대략 주스탯 15% 정도로 환산하여 생각할 수 있는 수치인데 9/10 아이템을 12/10 아이템으로 5피스 정도 바꿔내는 효과라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가성비가 미친듯이 훌륭하다곤 할 수 없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정도입니다. 이벤트로 황망 100퍼나, 이노를 수급하기 편하다는 가정하에 가성비를 더욱 올릴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눈에 띄던 것들이 다들 깡공과 공퍼에 대해선 상당히 눈여겨 보면서 B에 붙어 있는 추옵 보공10퍼나 에디 뎀3퍼 혹은 보조무기에 방무 15퍼등을 고려하지 않는 시점들이였습니다. 보공1퍼 = 공3~4 정도로 치환해도 무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B의 무기를 보정하면 보공이나 뎀퍼로 약 40~50정도의 공격력을 보충됩니다. 그럼에도 A무기가 좋지만 갭이 많이 메워지겠죠. 이 점을 고려한다면 무기류 스탯상에서 A가 훨씬 스펙이 좋아보였는데 B가 약소 우위를 점한 이유를 어느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실 방무가 낮을수록 방무는 정말 어마어마한 효율을 냅니다. 이지시그만 해도 방무가 100%로 알고 있는데 실방무 70정도를 기준으로 할 때 방무 15퍼 한 줄이 갖는 효율은 최종댐 7~8 퍼 정도의 수준이죠. 놀라운 이야기를 한다면 무기류를 모두 공6퍼를 세팅한다 할 시(18퍼) 여기서 공6퍼 한줄을 추가하는게 최종댐 5퍼 증가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공퍼가 더 많아질수록 공퍼의 효율은 떨어지고, 몬스터 방무가 높아지면 방무의 효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힙니다.
즉 방무가 매우 낮은 저스펙의 경우 방무 100% 따리 이지시그에서조차 방무15퍼가 에픽 공6퍼를 압도하는 효율을 보여줍니다. 흔히 BJ들이 말하는 방무 잡옵이란 소리는 유니온8천에 칠요전부 다 획득한 기준입니다.
무기류를 볼 때 상대적으로 인식이 낮은 스탯들 보공,뎀퍼,방무 들을 공퍼와 비교하여 정확히 저울질 해서 볼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2. 스타포스에 대한 저평가
댓글들을 보면서 느낀점이 17성이 갖는 효율에 대해 다들 너무 저평가 하고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혹시 150제 기준 12성 장비를 17성까지 올리면 얻게 되는 스탯량이 어느정도인지 아시나요?? 공격력 19에 스탯30이 오를겁니다. 일반적인 스탯환산을 적용하면 스탯 10퍼에 해당하는 정도의 수치죠.
같은 추옵의 장비가 2개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17성에 / 9퍼 / 공10
12성에 /15퍼/ 공10
힘 템 같은경우는 실제로 후자를 만드는데 전자를 구매하는 것보다 비용이 많이 들 겁니다. 헌데 웃긴건 사실 아래 템에 에디가 2줄이 돼야 앞에 템이랑 성능을 비빈다는 거죠. 그렇게 좋아하는 에디 2줄에 윗잠 15퍼가 겨우 17성 9퍼 공10 따리 템인거죠. 물론 이 템을 17성 박으면 미래지향적이란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팔고 새로사는게 훨씬 가성비가 좋을 겁니다.
그리고 스타포스 17성은 기대값에 비해 가격이 낮게 책정 돼 있고, 성능에 비해서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이벤트 없이 17성을 찍는 기대값이 150제는 9~10억, 160제는 11~12억이다. 이벤트를 감안하더라도 각각 6억대중반, 8억대 중반 정도의 기대값을 갖습니다. 9/10 따리에 17성 장비가 대충 5~6억 정도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꽤 있는데 직작을 다짐한 순간부터 최소 억 단위로 손해를 보고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편하죠.
특히 17성 9/10 장비가 생각보다 수명이 깁니다. 스데미 잡는데까지, 심지어 노루시정도까지도 무난하게 쓰입니다. 템 맞출 때 토드템 보고, 시세보고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이제 정말 많아졌는데, 아직도 17성 카룻매물에 대한 평가는 박한 것 같아서 얘기해봤습니다.
스타포스와 관련해서 알아두면 좋은 팁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마지막 팁에서도 중복언급할 예정입니다.
1. 15성 이후부터 별 한 개 다는데 놀랍게도 에디 한 줄 추가하는거 보다 성능이 더 좋다.
2. 또한17성 이후부터는 가성비 급락구간에 들어간다.
17성사서 18성 만들겠다고 직작하는거 한번 더 생각해보고 견적내보길 추천드립니다.
1,2 를 종합하면 17성 에디 두 줄 살바에 18성 에디 한 줄을 사서 끼다 팔고 다른 장비를 준비하는게 좋을 수도 있단 걸 인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카루타 윗잠 15퍼토드나 아랫잠 1.5~2줄 토드템을 찾고 있다면 차라리 누군가 만들어 놓은 9/10짜리 17성 갖다끼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실제 템세팅 할 때 고려하면 좋을만한 팁들
1. 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템세팅을 해라.
이벤트나, 게임하며 교불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피스는 최대한 힘을빼는게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쿠아틱레터 눈장식에 과투자 하지 말고, 초반 반지류에는 실블,고피아 말곤 돈을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실블, 고피아도 둘 중 하나만 힘을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중에 3이벤링 세팅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2. 9/10은 베이스 세팅이다. 대충 세팅하고 버린다는 마인드로 쓰자.
앱솔도 딱 가위값정도만 되게 맞춥니다. 되도록이면 여기에 17성달고 30%작하고 하지않는게 좋습니다.건물도 다 부시고 처음부터 짓는게 빠르다. 추옵이나 작을 크게 고려하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앱솔에 추옵,작을 신경을 쓰실 생각이라면 7번팁과 연동해서 읽으시면 좋겠네요.
3. 카루타와 피스의 별 값은 가성비가 꽤 좋다.
물론 구매할 때의 이야기입니. 17성 9/10 장비 5~6억대에 구매할 수 있다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애매하게 15퍼나 에디1.5줄 같은거 토드템 살 돈 있으면 걍 이런거 사다 끼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4. 15성 이후 별 하나는 에디 한 줄을 추가하는 것보다도 성능이 좋다.
5. 그리고 17성 이후부터는 작 기대값이 대폭상승한다.
17사서 18달아야지~ 하는 생각을 너무 안일하게 하진 말길 바랍니다. (근데 이게 재밌어서..)
6. 뜬금없지만 15성 이후부턴 무기보다 방어구가 강화 효율이 더 좋다.
15무기, 15방어구가 있으면 방어구부터 17성.
7. 9/10 베이스 세팅을 할 시 일부 피스는 12퍼 피스를 섞는 것이 좋다.
1번에서 연장되는 내용인데 이벤트 수에큡을 톡톡 던지면서 스탯2퍼나 공10을 노려보세요.
카루타에 섞는거보다 앱솔피스에 섞는 것을 추천합니다. 앱솔은 잘라서 파는걸 고려해야 하니까.
마찬가지로 12/10 세팅이라면 깡15퍼를 섞어줍니다.
8. 특수한 방식으로 토드가 가능한 아이템 경로는 전부 알아두자.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이 종종 있다.
100제 유니크얼장 > 110제 응축
75제 레전하프 30퍼 > 데아 18퍼
남들이 쓰다버린 데아 > 마이스터이어링
남들이 쓰다버린 골클벨 > 분자벨
유니크 잡펜살망토 2줄(윗잠 12퍼) > 160제 앱솔망토
9. 직업공용 악세서리들은 상대적으로 잠재값이 저렴한 경우가 많다.
마이링 주스탯 30퍼, 실블링 , 추옵 안 좋은 귀걸이 등.
10. 에디 2줄이 어울리는 템의 기준컷은 생각보다 높다.
최소 윗잠이 18퍼는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낙에디값이 비싸지다 보니.. 그리고 이런 템들이면 하드보스 스펙 이상을 바라보는 세팅입니다.
11. 저스펙에서 무기류 공퍼는 과평가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저스펙에선 깡보공이나 방무의 효율이 매우 높습니다. 뎀퍼의 효율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좋구요. 엄밀히 계산하고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무기류가 진짜 가성비를 뽑는 구간은 에디를 보충하면서 혹은 윗잠 레전을 달면서입니다. 윗잠 유니크에서 한 두 줄 가져오거나 에픽에서 한 줄 가져오는데 공퍼 한 줄 딸랑 있는걸 지나치게 과평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공퍼 공퍼 하는건 에디나 레전 윗줄에서 보공을 전부 충당한 이후에 가져오거나 아랫잠에서 공퍼를 추가수급하는 경우 성능이 월등히 좋아집니다.
12.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카벨돌이 무기세팅
에디 공3퍼 구매 > 윗잠 대충 공6퍼 + a(스탯or방무or뎀퍼) > 15퍼작에 토드 이후 사용 > 후에 이벤트 유잠바르고 2줄
부캐 엠블렘에 돈 쓰면 팔질 못 하니 무기를 만듭니다.
13. 안드 심장 공15정도 되는거 가성비 좋다.
9/10 정도 베이스세팅에서 좋습니다. 1억 내외면 살텐데 갖다 낍시다. 사실 그거보다 싸게 제작도 가능하긴 할겁니다. 자료조사가 귀찮네요..
12/10 이나 17성이 좀 섞인 상태에선 공30짜리 4억, 공40짜리 7~8억 정도 할텐데 이것들도 가성비가 좋습니다.
PS)
템세팅을 보면서 가장크게 느꼇던 A,B의 스타일 차이는 자본배분의 순서였던 것 같습니다.
A 방식의 템세팅은 무기류라는 거금을 미리 써 버리는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큰 돈을 먼저 써 놓으면 나머지 돈을 배분하는데 꽤 편하니까요. 뭐 칠교놀이나 퍼즐같은거 풀 때, 가장 큰 피스를 미리 자리잡아 놓으면 나머지는 어케 저케 잘 넣으면 되겠지 하는 알고리즘이겠죠. 사실 이렇게 하는게 언제나 평타는 칩니다. 쉽고 쿨한 방법이죠.
B 는 보다 전반적으로 균등하게 템을 맞춘 것 같습니다. 매물 운이 좋고 템 보는 눈이 있으면 이 쪽이 더 많은 케이스를 열어놓고 보는 세팅이니 만큼 보다 최적화 될 수 있습니다. 다만 훨씬 품삯이듭니다. 이것저것 다 고려해야하니..
A는 러프하게 무기크게 돈 써서 맞추고 짜잘한건 돈 생기면 바꿔! 같은 상남자 마인드의 템세팅 같고
B는 저자본 메린이였던 기간이 길었던 흔적이 보입니다. 이벤트 꼬박꼬박 참여하고자 하는..
앞선 댓글들보고 너무 한쪽 방향을 비방하는거 같이 글이 쓰여있는 부분들은 전부 삭제했습니다. BJ들 간에 좋은 의도에서 진행한 재밌는 대결이였는데 뭐가 옳다 그르다 편향적으로 논박하는게 제가 다시 읽어봐도 좋아보이진 않더군요.
죄송합니다.
그 보다는 제가 템세팅할때 가지고 있던 팁들에 좀 더 초점을 맞춰 글을 수정했습니다. BJ분들의 방송이 진행된다면 이런의도로 템을 맞췄다 하는 부연설명을 직접 하시겠죠. 두 분 세팅 모두 카벨정도를 목표로 하는 스펙에 좋은 스탠다드를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고피아나 성배를 안끼고 진행한게 제일 아쉬웠습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