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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설정) 메이플스토리와 반지의 제왕

아이콘 Corew
댓글: 8 개
조회: 11760
추천: 32
2022-02-26 15:50:30






Evil is not capable of creating anything new,
it can only distort and destroy what has been
invented or made by the forces of good.


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고,
오직 선한 이들이 쌓아 올린 것을
파괴하고 더럽히기만 한다.


J.R.R. Tolkien









읽으시기 전에!!

불펌을 금지합니다! 혹여나 다른 곳에 공유하거나
원하시는 것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The shire OST -



















저번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가져온 메이플스토리
설정에 대해 글을 썼는데 이번에는 J.R.R 톨킨이 쓴
반지의 제왕에서 가져온 설정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엘리니아 - 로스로리엔









-빅뱅 전 엘리니아-



메이플스토리의 요정들의 터전이자
마법사 마을 엘리니아








마을의 컨셉은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요정들의
도시 로스로리엔(Lothlorian)에서 가져왔습니다.








또한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에서
등장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반지 원정대에게 잠시 쉴 곳을 마련해 주고 훗날
요긴히 쓰일 특별한 무기물품들을 받았던 곳이죠.







이곳의 주인은 요정 군주 중 한명인
갈라드리엘이며 그녀의 거주지입니다.

실사 영화에서는 케이트 블란쳇님이 연기했죠.


위젯의 초기 설정에는 엘리니아의 마법도서관
엘븐의 제자들이 만들었다는 설정이 있었으니

지도자 급 위치의 인물이 Elven(여성 요정)이란 점,
요정들의 터전, 인간들을 불신하는 요정들이 있다는
점까지, 엘리니아의 컨셉이 갈라드리엘 그리고
로스로리엔과 
아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엘리니아의 주민들의 종족을 단순 '엘프'라고
음차하지 않고 '요정'이라고 정확히 칭한 것을 보면
초기 개발진들 중 톨키니스트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톨키니스트: JRR 톨킨의 레젠다리움 세계관의 팬








결정적으로 요정 아르웬, 그녀의 이름 자체가 반지의
제왕의 주요 등장인물이었던 아르웬에서 가져왔습니다.






반지의 제왕 속 아르웬은 가장 아름다운 요정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요정으로, 반지 원정대의 일원이자
인간이었던 아라고른 2세와 사랑에 빠져 결국
결혼하는 인물입니다. 

실사영화에서는 리브 타일러님이 연기 했습니다.








또한 엘리니아의 퀘스트 중, 아르웬이 사과의 의미로
요정의 머리카락을 주는 설정의 퀘스트가 있는데 






반지의 제왕의 요정 갈라드리엘도 드워프 김리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세 가닥 건네주는 일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사과의 의미는 아니지만, 개발진들이
패러디한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입니다.

본래 드워프와 요정이 앙숙인 점도 있고,
메이플스토리에서는 드워프가 없고 대신
요정들이 인간을 불신하기 때문이죠.

덧붙이자면 수천 년에 가까운 삶을 산 갈라드리엘이
누군가에게 머리카락을 주는 건 김리가 처음이었답니다.














옐론드 - 엘론드












엘리시움 서버로 통합된 서버 옐론드
빅뱅 전 200 만렙 2위 lkc1031님의 서버였습니다.

초창기 서버의 명칭은 딱히 큰 의미는 없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옐론드라는 명칭은








반지의 제왕의 반요정이자, 위에 설명한 아르웬
친부 엘론드(Elrond)와 발음이 비슷합니다. 

휴고 위빙님께서 연기하셨습니다.

물론 서버 옐론드는 로고를 보면
'Y'로 시작하는 것 같지만요..













미스릴






"Here's a pretty thing... light as a feather,
and hard as dragon's scales."

"아름다워... 깃털만큼 가볍고, 용의 비늘만큼 단단해."

-빌보 베긴스-










메이플스토리의 광물 미스릴, 이것도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가공의 금속, 미스릴(Mithril)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100% 톨킨의 창작이기에 명백히 저작권이 있는
것이지만  그 매력적인 설정 때문에 영화, 소설,
게임 어디서든 자주 찾아 볼 수 있는 가상의
금속 중 하나죠. 

그래서 이 문제로 스펠링을 다르게 표기하거나,
이름만 채용하기도 합니다.

다만 메이플은 툴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완벽하게 미스릴의 설정과 일치합니다.

색깔도 소설 속 묘사한 은빛색이기도 하고

심지어 영문 위키에서는 똑같이
'Mithril'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에서는 솜씨 좋은 드워프들이 다룰 수 있고
희귀한 금속이라서 아주 값 비싸고 전설적인 금속인데





-미스릴 뮤테-



-미스릴 장비-


메이플에서는 인공 생명체에도 들어가고
장비,장신구 할 거 없이 많이 등장합니다.

성능에 비해 의외로 흔한 모양..












발록








거대한 날개와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고대의 악마.
빅토리아 아일랜드 중앙, 슬리피우드 던전 가장 깊은 곳,
저주받은 신전에서 가끔 목격할 수 있다. 누가 왜 이  위험한
생물을 신전 깊숙한 곳에 풀었는지 아직도 수수께끼다.

공격력도 강하지만 마법 공격의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거대한 한 쌍의 날개를 펴고 운석을 소환하여 머리 위로
떨어뜨리는 발록의 메테오 마법은 살아남기 힘들 정도이다.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최상급 몬스터로 신전에
접근하는 이들에게 죽음을 선사한다


-주니어 발록의 설정-


빅토리아 아일랜드 던전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필드보스 주니어 발록















"A Balrog, A demon of the ancient world...
This foe is beyond any of you. RUN!"


발록, 고대의 악마.. 너희는 절대로 이놈의
적수가 되지 못해. 도망쳐라!

-간달프-



이 몬스터 역시 반지의 제왕의 존재
발록(Balrog)에서 가져왔습니다.

힘의 악마, 타락한 불의 정령이며 본래 마이아라는
하급 신의 일종입니다. 불사의 존재이며, 오랫동안
존재해오면서 종족 불문, 많은 이들을 헤쳤습니다.

참고로 사우론도 발록과 같은 마이아 중 하나입니다.

주니어 발록과 간달프의 언급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고대의 악마는 이 몬스터가 반지의 제왕에서 가져왔다는
또 다른 반증이기도 하죠.




이 발록도 톨킨의 100% 창작이기에 저작관이 있으며
최초의 RPG 게임, 던전 앤 드래곤에서 이 발록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가 훗날 제지당해 발러(Balor)로 교체했죠.


메이플의 주니어 발록도 영문 위키에서는 Jr. Balrog..


메이플의 발록이 왜 아직까지 제지당하지 않았는지는
몰라도, 이젠 친근한 이름이라 제지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헤네시스 - 샤이어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남쪽으로 넓게 펼쳐진 초원의
버섯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헤네시스는 세계를 떠돌며
방랑생활을 하던 궁수들이 정착할 곳을 찾아 세웠다는
마을이다.


-헤네시스의 설정-





"넓게 펼쳐진 초원의 버섯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

다크 판타지에 가까웠던 빅뱅 전 스토리와 달리 몬스터의
침입을 막는 초소만 있을 뿐, 서식하는 몬스터도 약하고
굉장히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이 바로 헤네시스입니다.









헤네시스의 뒷배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드문드문 보이는 나무 넓은 초원, 울타리 등등..

반지의 제왕의 지역 중 하나인
샤이어(The Shire)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비록 버섯집은 아니지만 호빗굴은 꽤나
버섯집만큼이나 독특한 디자인이기도 하죠.







물론 버섯집만 따지고 보면 벨기에의 만화
스머프(The Smurfs)와 더 닮긴 했습니다.






















샤모스 - 골룸







본래 인간이었다가 흑마법에 취해
호브족으로 변모한 샤모스






본디 평범했지만 마법의 영향으로 흉측해진 외모,
미친 것 같지만 오래 살며 축적한 박학다식한 지식,
기억상실을 겪기도 하고 이중인격의 면모까지

샤모스는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골룸
오마쥬한 캐릭터입니다.














앱솔루트 링 - 절대반지







One Ring to rule them all, One Ring to find them,
One Ring to bring them all, And in the darkness bind them.


다른 반지들을 지배하며, 찾아낼 하나의 반지.
모든 반지들을 가져와, 어둠 속에 가둘 단 하나의 절대반지.

-절대 반지에 적힌 문구-













2013년 이벤트로 획득할 수 있었던 앱솔루트 링

스토리에서는 등장하지 않지만 반지의 제왕의
주요 소재인 절대반지의 패러디 이벤트입니다.

현재 시점에선 그닥 사기적인 장신구는
아니지만 이벤트 형식로나마 등장했습니다.










하프링 - 드워프? 호빗?
(추측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나르숲의 리프레에 살고 있는 하프링

남녀노소 전부 털이 덥수룩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손재주가 좋다는 설정입니다. 특히 용족의 알을
돌봐주는 대신 그들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혼테일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지만요..








남녀 모두 체모가 많으며, 손재주가 좋고, 단신이며,
사악한 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는 건 반지의 제왕의
드워프와 설정이 비슷하며

+ 메이플과 달리 레젠다리움의 용은 전부 사악합니다. +







미나르숲에 살고 있는 난장이 정령이다. 볼품없는 외모와 신경질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경을 거스리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사람들의 물건을 훔쳐서 가져가지만 어디다가 사용하는지는 알 수 없다.
항상 누더기 같은 옷을 걸치고 있다. 원래는 하플링이었지만 죄를
지어 흉측한 모습과 물건을 제대로 만들 수 없는 손을 갖고 마을에서
추방당했다는 전설
이 있다. 하플링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한다.




하프링과 연관된 설정인 호브족, 원래는 하프링
이었지만 죄를 지어 추방되어 손재주가 사라졌다는
전설이 있는데 호브족인 샤모스가 골룸의 오마쥬
걸 보면






단신이자 하프링거처럼 자연을 사랑하는
종족인 호빗과도 아주 유사하기도 합니다.

+ 실제 골룸의 본명은 스미골로, 호빗의 친척뻘 되는 종족입니다. +



물론 메이플스토리가 특이하게 요정은 나와도
드워프가 등장하지 않는 판타지 게임이기도 하고
위에 적었듯이 이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추측에
근거한 내용입니다.






사진의 출처
하루님의 유튜브

리멘도 못 간 저로서는 스샷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세르니움 스토리에서 부서진 미트라의 성검을
수리할 장소
에 대한 떡밥이 등장 했으니, 야금술하면 
판타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드워프 종족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전직관 - 이스타리







네 명의 현자

카이린 제외, 네 명의 전직관들을 칭하는 설정



     


현재는 사장된 설정이지만

하인즈, 헬레나, 주먹펴고 일어서, 다크로드
이들은 수백 년간 자신들을 찾아온 모험가들에게
힘을 나눠주며 메이플 월드에 다가올 위협을
감시하던 존재들입니다.





반지의 제왕에도 이스타리(Istari)라는 존재들이 있으며

간달프, 사루만, 로메스타모, 모리네타르 ,라다가스트

이 네명은 현자(The wise)라고 불리며 사우론과 다른 악에
맞써 중간계의 사람들을 모집하고 인도해 모험을 하는
존재들이죠.

발록과 마찬가지로 신적 존재인 마이아지만
중간계에서는 힘의 제약이 걸려 있습니다.

또한 발록처럼 불사의 존재이며 중간계에서
죽어도 발리노르로 가서 다시 환생합니다.

다만 타락하면 출입 금지되기 때문에 사루만은
보잘 것 없는 최후와 함께 육신마저 잃었죠.




특히 다른 전직관들과 달리 외형부터 시작해 대부분이
하인즈백색의 사루만과 회색의 간달프를 적절히
섞어 둔 듯한 포지션입니다.


백색의 사루만의 타락과 사우론의 힘에 대한 탐구심
하인즈의 흑마법 심취와 검은 마법사에 대한 탐구심

회색의 간달프의 모험가들을 인도하고 가르치는 이해심 
하인즈의 마법사 교육과 깨달음을 주는 이해심

비교하면 꽤나 닮았습니다.







태초의 신 - 일루바타르








-검은 마법사가 창세 직전 변한 모습-


메이플스토리의 태초의 신, 태초의 세상을 만들고
3명의 오버시어를 창조 했으며 현재까지 나온
정보로는 세상 일에 전혀 간섭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검은 마법사의 3~4 페이즈 모습이 태초의
신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단 언급이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태초의 신과 유사한 반지의 제왕 속 
인물은 일루바타르는 레젠다리움의 창조신입니다.
아르다(세계)를 창조하고 발라라는 신적 존재와 이들을
따르는 마이아를 만들어 함께 합창시켜 아르다를 꾸몄죠. 


이후 인간과 요정들을 만들었으며, 이들이 일으킨 사건들을
몇개 제외하고선 일체 간섭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물론 진짜 간섭 안하는 건 아니고 골룸이 운명의 산에서
발을 헛딛여 화산 속으로 반지와 함께 떨어지게 만든
존재가 바로 이 창조신 일루바타르입니다.

즉 전부 이 존재의 바램대로 세상일이 흘러간다는 것...

일단은 표면 상 활동하지 않는다는 점,
창조신 밑으로도 권능을 가진 존재들이 많단 점,
그 중 타락하여 창조신이 만든 생명체들을 위협한다는 점


태초의 신일루바타르

더 나아가 발라, 마이아 그리고
오버시어 초월자까지

세계관 상 유사점이 아주 많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현대 판타지를 정립한 작품인 만큼
메이플스토리 말고도 여타 다른 RPG에서도 많이
채용되고 영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확실히 2002년부터 개발을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만큼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개봉한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 같네요.


반지의 제왕 팬이라서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
모르던 것, 알았지만 까먹었던 것까지..
집에 있던 책도 꺼내 뒤져보며 재미있게 쓴 것 같습니다. ^^



Lv62 Corew

스토리를 사랑하는 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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