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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아르테리아 스토리의 결말은 필연적이었음

이레이크
댓글: 18 개
조회: 15086
추천: 71
2023-07-15 02:10:03
 이번 글에서는 아르테리아 스토리에서 전개된 전쟁과정에서의 레프군과 연합의 대처방식을 통해 어째서 연합이 레프군에게 질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서술해보고자함. 

 필자가 내린 결론은 메이플 연합. 그 중에서도 시그너스 기사단이 무능 그 자체여서 연합이 진 거라는 거임.



1. 턱없이 차이나는 레프군과의 정보격차



 연합이 진 첫 번째 이유로, 레프군은 앱실론을 통해서 메이플 연합의 전력을 매우 쉽게 알아낸 반면, 연합은 레프군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낸 것이 없다는 점임.



2. 너무나도 안이한 에레브 방위, 공군조차 없는 기사단


 연합 최고 사령관이 머무는 에레브에 제대로된 탐지 장치 하나도 없어서 아르테리아가 코앞까지 날아왔는데도 눈치채지 못했음.


 놀라운 사실은 검은마법사와의 전쟁에서는 레이더를 이용해서 잘만 감지하며 다녔다는 거임.



 화이트 스피어야 워낙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검마와의 전쟁 이후 개털된 연합 재정으로는 못굴린다고 쳐도 함포정도는 떼어다가 에레브에 설치해도 되었을텐데, 에레브에 제대로된 대공포 조차도 설치하지 않은 바람에 에레브 방어막이 뚫리자마자 진행된 레프군의 폭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음.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명색의 부유섬이라는 에레브임에도 시그너스 기사단에는 공군이 없어서 방어결계 하나만으로 적들의 공격에 대응했다는 사실임.



 그렇다고 연합에 공군이 없냐? 하면 레지스탕스는 멀쩡히 공군을 운용하고 있어서 스토리 막판에는 역으로 아르테리아에 폭격을 날렸다는 거임. 기사단은 대체 뭘 믿고 육해군만 운용하나?



 평화의 시대라면 모를까, 메이플 연합은 엄연히 레프군과 총력전 중임에도 이렇게나 빨리 방어결계를 펼칠줄은 몰랐다는 개소리를 태연하게 하는 등, 에레브 방위에 너무나도 안이한 모습을 보인 것이 연합이 패배한 두 번째 이유임.



3. 너무나도 비효율적인 병력운용



아르테리아가 날린 폭격 단 한!번!으로 방어결계도 깨져, 결계석도 점령당한 무능한 기사단은, 병력운용도 제대로 못했음.

이리나 오즈나눠서 두 곳씩 결계석 활성하러 가라는 작전을 짜놓고, 대적자랑 가온은 이리나한테만 지원.

그러면서, "위험한 작전이지만 괜찮겠지요. 대적자 님 당신이 계시니 말입니다." 이러고 자빠졌음.

그러면, 지원하나 제대로 못받으면서 독박작전하러간 오즈는 그냥 죽으라는 건가?




 그러면 그렇지, 대적자랑 가온, 이리나가 결계석 두 개 활성화하는동안 독박작전하면서 결계석 두 개째 활성화시키던 오즈는 폭격맞고 죽을 뻔함.

 상식적으로 주요전력이 4명 있으면 동서남북 하나씩 점령하라고 하거나 2명씩 나누지, 3명/1명으로 나누는 바보가 어디있음?




레프군적진에서 작전하는데도 결계석 하나만 파괴해서 적들을 한 쪽으로 모은다는 작전을 훌륭하게 완수한 것과 대비됨.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비효율적인 병력운용으로 인해, 하나 남은 결계석으로 병력이 집중된 바람에 레이나의 광역기 한 방에 에레브 내 주요 전력이 싹다 무력화 되었던 점이. 연합이 패배한 세 번째 이유임.



4. 용기와 만용을 구분하지 못하는 시그너스



아르테리아의 침공 초기, 기사단은 메이플 월드에 나타난 레프군은 미끼이고, 에레브 침공이 레프군의 진정한 목적임을 알아챘었음.



그런데 시그너스는 메이플 월드에 침공한 레프군을 완전히 몰아낼 때 까지는 복귀명령을 내릴 순 없다며, 자신의 호위가 취약해지는 위험을 감수함.



결국, 호위병력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누군가의 희생을 딛고 도망치는 선택 따위 하지않겠다며 피신치 않고있다레이나에게 납치당함.

에레브 침공시점에서 적의 최우선 목표가 자신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만용을 부리다가 납치당한거임.



일찌감치 피신했으면, 대적자 일행이 얼음깨부수고 올동안 잡히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만용을 부리다 납치되는 바람에, 시그너스를 구출하기 위해 더욱 많은 병력이 희생된건 덤임.

용기와 만용을 구분하지 못한 시그너스의 실책이 연합이 패배한 네 번째 이유임.



5. 효율적인 통신체계와 그렇지 못한 사용자들. 

아르테리아 침공 사건에서, 메이플 연합과 레프군. 둘 다 통신이 끊긴 적은 한 번도 없었음.
그렇지만, 두 군대의 통신활용도 차이 때문에 전쟁의 승패는 갈리게 되었음.






먼저 레프군을 보면,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때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즉, 작전의 주요분기때마다 상관에게 보고하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받는 모습을 보여줌.



반면, 연합은 딸깍 한 번만 하면 되는 무전기를 놔두고 선조치 후보고를 하는 등, 통신장치가 있음에도 제대로 소통조차 못하는 모습을 보여줌.

이처럼 거의 동일한 성능의 통신장치를 가졌음에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레프군과 그렇지 못한 연합의 차이는, 연합의 패배의 다섯 번째 이유임.



6. 기사단과 레지스탕스의 미묘한 알력, 기사단 측의 냉대




 카로테 스토리에서, 지금의 연합은 검은마법사에 대항하기 위해 설립되었고, 검은마법사가 죽은 지금은 다른 세력들은 제대로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갈라치기를 시전하던 나인하트.

 노바족은 그란디스가 본진이므로 이는 모험가와 레지스탕스를 지칭하는 것을 알 수 있음.
 
 그런데, 모험가는 하나의 세력이 아닌, 그때그때 참여하는 자유용병에 가까움.

 따라서 나인하트가 저격한, 제대로 싸우지 않을 세력은 레지스탕스가 유력.



그런데, 막상 레프군의 메이플 월드 침공이 가시화 되자, 레지스탕스에게만 병력을 파견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줌.
이게 레지스탕스 측에서 오지않아도 된다는 건지, 레지스탕스가 잘 막아내고 있으니 기사단 자체적 판단하에 보내지 않았다라는 건지는 해석의 여지가 있겠으나, 만약 후자였다면 엄연히 유기임.




 레지스탕스는 알아서 레프군의 침공에 맞서는 와중에도, 에레브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지원군을 편성하여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줌.

 레지스탕스는, 아니 연합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동료를 버리지 않는다고 말하며, 기사단에 대한 동료의식을 보여주는 것은 덤임.





에레브에 공군과 탐지장치가 없던 점. 레프군 침공이 터지졌을 때 레지스탕스에게 지원군을 보내지 않은 점을 종합하면, 기사단측에서 레지스탕스와의 협력에 묘하게 비협조적임을 알 수 있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기사단이 연합의 주축이다보니, 메이플 연합 전체가 기사단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썩은 집단이 된 것.

결론:
아르테리아 침공사건에서 메이플 연합이 형편없이 패배한 이유는,
1. 시그너스 기사단의 안이한 에레브 방위
2. 시그너스의 만용과 나인하트의 무능한 지휘.
3. 같은 연합세력인 레지스탕스와의 협력 부족.
궁극적으로는 시그너스 기사단의 문제점이 터진 것에 가깝다.

Lv83 이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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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8)

새로고침
  • 타마te23-07-1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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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너스 무능한건 제대로 스토리 파는 사람들한테 일관적으로 나오는 주제였는데 이정도면 의도한거아님?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한번에 뭔가 풀릴지도?
    답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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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조23-07-1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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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추천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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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습23-07-15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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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 생각은 없으셨겠지만 인벤 내리다가 제목으로 스포당한 기분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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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이크23-07-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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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처 생각지 못했네요.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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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마te23-07-1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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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너스 무능한건 제대로 스토리 파는 사람들한테 일관적으로 나오는 주제였는데 이정도면 의도한거아님?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한번에 뭔가 풀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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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순23-07-2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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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여제 진짜 무슨 능력있어서 저 자리에 앉아서 맨날 병력 축내는 거임?
    걍 납치 됐을때 다같이 아 이참에 대적자가 지휘하자 하고 갈아치우는게
    스토리상으로 더 매끄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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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니23-07-15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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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란 스토리나 차도 에피소드 때부터 지금까지 스토리를 보고 느꼈지만 나인하트 책사라는 직책에 비해 너무 혜안도 없고 무능력한 거 같아요 물론 아란의 부활을 마냥 기다리기 보다 공석인 에레브 황제의 핏줄을 찾아낸 공로는 큰데 레지스탕스와 오해를 풀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보다 빈정거리고 속 긁는데만 집중해서 관계만 악화시키고 아직 능력이 부족할지언정 생명의 무게를 아는 주군에 비해 자기 부하들이나 남들의 목숨을 너무 소모적으로 여기는 모습에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정이 다 떨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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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치짱짱맨23-07-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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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든 사안을 샤만이라는 제도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는게 재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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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드럽게23-07-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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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수 아가리에서 빔이라도 나가나? 어케 공대공전력이 없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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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금메달23-07-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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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에 꼬라박아야 나중에 역전이 재밌지~ 라고 생각하는데 계속 읽다보니 이건 좀 정도거 심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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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빠진쥐23-07-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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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패승승승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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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루23-07-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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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상 레이나 승리를 정해둔뒤 레이나를 돋보여야하는데

    이러면 나인하트가 70이면, 레이나를 100으로 보여줘야하는데 넥슨의 스토리 짤 실력이 30점이 한계니
    레이나 30점 잡고, 나인하트 0점 이래 잡아버리니
    그냥 무능 그자체로 보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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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의예능인23-07-1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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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에서 능지싸움을 묘사하려면 일단 작가가 똑똑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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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쏘하드23-07-1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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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검마전투이후로 더 확실해진 전력에서 진짜 예상치못한 공격이 들어와야하는데 그냥 쳐발리는구나... 하.. 진짜 200이후 스토리 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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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멘트리23-07-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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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을 존나 개노답 먼치킨으로 만드는 한이 있어도 아군 측에도 최소한의 지대공 공대공 전력은 있어줘야지
    화이트 스피어는 유지 못한다 쳐도 수비용 함선 몇 대는 놔두는데 그것들이 아르테리아 함포에 일방적으로 유린당하고 지대공 무기로도 감당이 안돼서 적 드랍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아군이 무능한게 아니라 무력하구나 체감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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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사엘린23-07-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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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리 전담으로 사람 채용했는데도 왜 변하는게 없노 이게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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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라힝힝힝23-07-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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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아군을 무능한 버러지로 만들었음. 또 그놈의 사도 띄워주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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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스죠아23-07-2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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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너스 기사단은 해군조차도 없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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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아어우23-08-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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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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