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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개편된 암벽거인 콜로서스 후기: 구와르의 몰락

이레이크
댓글: 5 개
조회: 3596
추천: 17
2024-06-23 16:42:31
 전체적인 스토리는 개편 전과 비스무리하게 흘러가나 여러 부분이 압축되었고, 연합 관련해서 소소하게 디테일이 추가됨. 연합은 암벽거인이 검은 마법사의 부하인지 의심하여, 조사를 위해 발레리를 파견였다는 것이 추가되었고, 암벽거인의 오염 원인이 데미안의 낙인에서 수백 년 전 검은 마법사가 불어넣은 기운으로 바뀌었음.

  또한, 구와르와 관련되어서 여러가지 변경이 있었는데, 이러한 변경사항이 개편 전 스토리와 비교해서 암벽거인 스토리의 전체적인 완성도의 하락을 가져왔음.

 완성도 하락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음.


1. 암벽거인 콜로서스와의 소통 방법


개편 전에는 구와르에게 받은 힘 덕분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소통할 수 없었던 암벽거인 콜로서스와의 소통이 가능하졌고, 어째서 하프링 탐사대가 암벽거인과 대화를 나눌 수 없었는 지에 대한 이유가 설명되었었음.

개편 후에는 그런거 없고, 그냥 콜로서스의 목소리가 커서 소통이 불가능 했다라는 이유로 바뀜...



2. 암벽거인 콜로서스의 탄생 이유



개편 전에는 대정령 구와르가 매그너스의 통수 맞고 정수를 털린 탓에 구와르의 지배력이 약해졌고, 이에 위기를 느낀 작은 정령들이 하나로 합체해 암벽거인이 만들어졌다는 명확한 이유가 설명되어있었음.



개편 후에는 그냥 구와르가 작은 정령들을 뭉쳐서 만들었다고 묘사됨. 존재만으로도 위협이고 오염되면 대재앙 프리패스인 암벽거인을, 구와르가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일체의 설명이 없음.



3. 구와르가 군단장이 된 계기





개편 전 구와르는 자연을 파괴하여 섭리를 어지럽히는 지성체들에게 분노하여, 이들을 쓸어버리고 순리대로 흘러가는 신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검은 마법사에게 협력했었음.



이는 루미너스 스토리 퀘스트에서도, 구와르의 군단장 활동은 자신의 꿈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표현되었고,



개편 전 암벽거인 스토리에서, 과거의 나는 분명 검은 마법사의 세력에 동참하였다고 확실히 표현해주었음.






그런데, 암벽거인 개편 후에는, 그냥 초월자가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었엉ㅠㅠ 알리샤, 륀느가 힘을 잃으니까 검마한테 세뇌당한거야 힝힝으로 바뀜.

문제는, 이렇게 바뀐 이유도 개연성이 숭숭뚫렸다는 것.


알리샤더 시드 건설로 약화되었으니 그렇다고 쳐도,


륀느가 봉인된 시기는 결전의 날 직전의 시기로, 한창 구와르가 군단장 활동할 때 륀느는 멀쩡했음.



4. 구와르의 스토리상 강함 너프와 이에따른 메인 스토리의 개연성 붕괴.



기존 스토리에서는, 구와르가 정령의 왕으로서 메이플 월드의 정령 전체에게 영향을 미치고, 정령 전체에게서 힘을 얻는다고 묘사되었음.

이러한 구와르의 특성 때문에, 구와르는 매그너스가 메이플 월드로 넘어오자 마자 즉시 매그너스 앞으로 나타날 수 있었고, 



은거한 상태에서도, 어떻게 메이플 월드 전역에서의 판세를 읽고 오르카와 대적자를 지원할 수 있었는가에 대해 설명할 수 있었음.



이러한 구와르의 대정령으로서의 위상구와르의 부재로 생겨난 암벽거인 콜로서스가 섭리를 어기는 것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막강했음.




그런데 개편 후 암벽거인 스토리에서는,구와르가 대정령이라고 불리는 이유도 그냥 다른 정령들보다 강해서라고 묘사되고,



대정령으로서 구와르는 자신이 탄생에 관여한 정령들에게만 영향을 줄 수 있을뿐이고, 구와르와 별개로 탄생한 정령들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심각한 너프를 먹음.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아케인 리버에서 윌, 진 힐라, 엘보들 도장깨기하고, 타나먹은 검마에게까지 시원하게 중력포 날리시던 오르카님님님의 힘의 원천이, 바로 요양중인 구와르에게 받은 힘의 일부였기 때문임.





대놓고 검은 마법사에게 찾아가 그대는 어이하여 이 세계를 궤멸케 하는가? 라고 묻는 패기. 

군단장이 된 이후로도 매그너스에게 검은 마법사는 이 세계를 궤멸하려고 하는 미친 마법사라고 디스하며, 검은 마법사를 협력자로 밖에 안보는 태도.

모든 정령들의 왕으로서, 초월자와 비견될 정도로 세계에 강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존재.



이러한 구와르에게, 힘을 받았기 때문에, 아케인 리버에서의 오르카의 막강한 전투력이 설명되었음.

그런데 암벽거인 개편 후에는...


 초월자 너무 강해서 어쩔 수 없었엉ㅠㅠ 내 의지가 아니었고 다 세뇌당한거양ㅠㅠㅠㅠ 

검마 앞에서도 할말은 하시는 대정령께서, 개장수 앞 똥깨마냥 검마에게 굴복한 소정령이 되었음.


오르카 이거 대체 어떻게 한거임???




 히오메 개편으로 캐릭터성이 나락으로 가신 데미안에 이어, 이번 암벽거인 콜로서스 스토리 개편으로 구와르의 캐릭터성 또한 관짝에 박혀버렸음.


결론
1. 연합 관련 디테일 추가와 스토리 압축 등으로 암벽거인 콜로서스의 스토리 개편이 잘 된 것 처럼 보이지만,
2. 대정령으로서의 구와르의 위상과 힘을 너프시킨 탓에, 암벽거인 내에서의 완성도는 커녕, 메인 스토리의 개연성까지도 크게 하락했다.
3. 히오메에 이어, 초월자 위상을 채워주기 위해 기존 강자들을 내려치는 행동으로, 아랫돌 빼서 윗돌 고이는 자승자박의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Lv80 이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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