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경 후일담 스토리에서 두 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알려졌다.
1. 카링의 상징물인 단추는 카링이 제작하는데 실패한 신의 창이다.
2. 그런 실패작임에도 카링의 단추는 '상위존재 타격경감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서
'상위존재 타격경감'이란 세르니움 스토리에서 설명된 개념으로,
본질 자체가 물리공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오버시어나 초월자, 고대신 같은 상위존재와 대적하기 위해서는 같은 상위존재이거나 상위존재의 힘이 담긴 성유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게임식으로 설명하면 어센틱 포스가 딸려서 킹물갓매기 하나도 못잡는 상태 되시겠다.
이러한 '상위존재 타격경감'은 매우 강력하여,
고대신도 아닌 고대신의 힘이 담긴 부하조차 성유물 없는 대적자 순수체급으로는 생채기조차 못낸다고 아르크스 스토리에서 묘사되기도 했다.
하지만, 뭐든지 예외가 있는 법.
깡체급이 매우매우 높아 상위존재 타격경감을 감안하고도 상위존재들에게 유의미한 공격을 가할 수 있는 극소수의 강자들이 존재하는데...
순수체급만으로도 메이플월드의 시간의 초월자 륀느의 눈을 가리고, 그란디스의 빛의 초월자 타나를 마법으로 구속해 초월자의 힘을 뭉탱이로 빼앗았던
아카이럼
메이플월드의 시간의 초월자 륀느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혀 전투불능으로 만들고, 륀느의 힘까지 흡수한 빛의 초월자 검은마법사의 방어막을 부순 후 유의미한 타격을 입힌
데몬
비록 회복중이었다지만, 메이플월드의 생명의 초월자 알리샤를 자신의 마기만으로 루타비스에 가둬버린 데미안
크리스탈 같은 성유물 없이도 미트라가 빙의했던 세렌을 상대로 적당히 WWE를 시전한 하보크 등이 있다.
근데 왜 갑자기 츄츄 아일랜드 파밸 이야기를 하냐고?
츄츄 아일랜드의 족장 리옹이 이렇듯 극소수의 강자만이 가능한 '상위존재 타격경감'을 뚫고 실패한 신의 창인 카링의 단추를 부수는 모습을 얌얌 아일랜드 스토리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리옹이 부순 단추랑, 도원경 후일담에 나온 단추의 색이 다르지 않냐고?
위 사진에서 붓에 달려있던 단추를 돼지영감인 해아가 빼돌렸었는데,
이 때 빼돌린 단추의 색깔을 잘 보면 리옹이 부순 단추의 색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리옹은 순수체급으로 아르크스 시점 대적자보다도 강하다는 건데...순수체급의 대적자가 어느정도냐면,
봉인석을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전 상태(=순수체급)에서
군단장 윌을 상대로 승리하고,
텅빈 세계의 심장만 들고있어 사실상 순수체급으로 상대했음에도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 카링을 격파했으며,
크리스탈 쓴 레이나 vs 신수 힘 일부받은 대적자인 경우라, 사실상 신의 힘을 퉁친 상태에서
순수한 역량으로는 사도 레이나보다 우위에 있다는 묘사가 나왔다.
한 마디로, 순수체급으로 대적자보다 우위인 리옹은 어지간한 사도들은 다 이긴다는 결론이 나온다는 것이다.
평범한 마을 족장인 줄 알았더니, 사실 호카게 되시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무토없으면 굴라한테 츄츄 아일랜드가 망할 위깁니다! 무토 밥 좀 만들어 봅시다!"
라는 츄츄 아일랜드 스토리가...
이걸로 보인다는거 ㅋㅋㅋㅋㅋ
이레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