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에 바란다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패치] (재업)메이플을 20년 이상 해온 유저로써 적어보는 현재 메이플 상황

용용주
댓글: 1 개
조회: 1848
추천: 1
2024-01-01 22:55:01
요즘 직업들 패치되는거 보고 이대로 가다간 마치 피파 인플레이션 현상처럼 가다가 망하는 길을 걸을 것 같아서 메이플을 해적 나오기 전부터 봐왔던 유저로써 의견을 내봄

요즘 직업들 사냥 평준화 시킨답시고 업데이터하는거 보면 좀 아쉽다고 느껴지는 게 많음
현재 상황에서 바로 앞만봤을 때 사냥기를 더 키워주거나 설치기를 줘서 해당 직업 유저들이 좋아할만한 패치를 하고있는 것 처럼 보임
근데 이 과정을 유저-개발자 가 아닌 제 3자 입장에서 정말 뭐 "이정도면 라이트 유저지 ㅋㅋ" 이딴 소리가 아니라 진짜 이 게임을 하나하나 감상하면서 플레이하는 라이트 유저로써 버닝 업데이트마다 어떤 직업을 할지 사냥 영상이나 보스 영상을 여러번 보고있으면 
각 직업마다 색감이나 대표하는 특정한 것이 다를뿐 스킬적인 측면에서 컨셉의 다양성이 부족해지는것 같음

뭐 "마음에 안드는 건 어차피 안하면 되는 것 아니냐" 이 문제가 아니라 롤에 비유하면 롤은 챔피언별로 컨셉이 확실해서 유저들간 호불호가 나뉘는 챔프가 꼭있음. 하지만 내가 선호하지 않는 챔피언이 있다고해서 그것들을 대부분의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패치해줘요 해서 모든 챔프가 비슷한 스킬 매커니즘을 가져가면서 비슷한 스킬을 쓴다면 게임이 과연 재밌을까? 
챔피언 별로 상대법이 다 다르고 콤보가 다르기에 거기에서 오는 다양성이 주는 재미가 있는 거라고 생각함

다시 메이플로 돌아가서 요즘 패치되는 스킬들 보면 전체적으로 이팩트만 커지고 다양성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있음 오히려 라라, 일리움, 호영 같은 직업들이 다양성이 있어서 라라나 일리움은 선호하는 직업이 아니긴 하지만 "오 이런 직업도 있네 신기하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게임을 하면서 그 다양성을 채워줌

여기에서 반박할 수 있는 말이 "너가 @재획 해봤음? 라이트 유저주제에 직업별로 마릿수 차이 나는거 보면 효율성 측면에서 억울한거 아닌가?" 라고 할 수 있음
이건 솔직히 자기혼자 비교하면서 생기는 억울함에 의한 찡찡거림이라고 생각이 듬, RPG게임에서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게 직업이고 이 직업의 컨셉에 빠져서 이 RPG 세계를 경험하는 것이 이런 종류의 게임의 묘미인데 컨셉에 맞으면 그 직업을 고수하면서 사냥이 좋으면 보스가 구리거나 보스가 좋으면 사냥이 구리는 등의 직업의 장단점을 분석하면서 감안하고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그거 불편하다고 개발자들한테 빼액 거리면서 게겐프레싱 넣어서 유저들 니즈 충족한답시고 사기캐가 만들어지고 밸런스 무너지고 하는거 아님 
옆집 일리움, 라라 등 딸깍하면서 제자리 사냥 부러워서 다크나이트, 히어로 이런 직업들이 "저희도 딸깍하게 해줘요 빼애액" 할거면 걍 세븐나이츠 키우기, 메이플m 이런 자동사냥 되는 게임하러 가세요 제발

근데 개발자들도 문젠게 직업구조를 이상하게 한 것도 원흉임
게이지 시스템은 솔직히 뭣같지만 그것도 하나의 직업 컨셉이라고 생각해서 요즘 상위 보스엔 안맞다곤 생각하나 충분히 조정 가능한 컨셉이라고 생각함
유틸이 좋아서 오래살아가면서 보스를 잡는 직업은 딜이 조금 약하게
유틸이 안 좋지만 피지컬로 살아가면서 최단시간으로 보스를 잡으려하는 직업은 딜을 조금 강하게 
그에 따른 평딜직업은 평딜직업 답게
극딜직업은 극딜직업답게
컨셉맞게 설계를 해야지 왜 구조가 박살난 직업들이 있고 더욱더 구조가 단단해지는 직업들이 나뉘는건지 그리고 왜 그걸 방치하면서 그 차이가 심해지게 살을 더 붙여가는지 이해가 안 됨 

최근 나온 직업들은 컨셉이 확실해서 나쁘지 않음 옛날에 나왔던 직업들이 문제임
내가 해본 직업만 보면 아란, 루미, 스커 얘네가 아주 심각함 지금
쎈것도 아니고 유틸이 좋다고 할 수도 없고 구조도 박살 나있고 어정쩡함 포지션이
얘네들 게시판가면 조금씩 뭐 개편안 올리는거 보이는데  얘네들이 리얼 RPG를 즐기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함 자기 직업이 아무리 안좋아도 컨셉이 마음에 들어서 계속 즐기고 있는 사람들
근데 "다음 업데이트에 해주겠지.." 하는데 게시글에서 짠내가 너무 남
뭐 업데이트를 통해 개편하겠다 할 수 있는데 직업 리마가 1년에 한번 할까말가인 상황에서 40개가 넘어가는 직업을 개편하려면 약 10년은 더 게임해야지 개편해줄건가 싶음

결과적으로 말하고 싶은게 이거임
"직업간 컨셉이 흐리다. (게임의 다양성이 부족해지고 있다.)"
"도태되는 직업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살을 계속 붙여가면서 그 차이가 더 심해지게 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은건 "직업의 컨셉이 이상해지고 있다" 임
무슨말이냐 하면 직업 이펙트 부분을 말하고 싶은거임
예를들면 히어로 레이징블로우, 팔라딘 셍츄어리, 배매 피니쉬 블로우 4차 6차 포함, 아란 헌터즈타게팅Vl, 팬텀 얼티밋 드라이브Vl 등 지금 알고 있는 이상한 스킬들은 이 정돈데 이 직업 유저들은 공감할거임 엥? 소리가 절로나옴 그냥
검으로 때렸는데 뭐 검 날이아니라 면부분으로 쳤는지 둔탁하고, 망치 갔다가 바닥을 찍었는데 뿅뿅거리고 있고, 왜 좋았던 폴암 한방기를 냥냥펀치로 무게감을 낮춰버린건지 이해안되고 배매랑 팬텀은 이펙트가 이해는되거든? 근데 이팩트가 두개 동시에 보면 비슷하고 주변효과로 떡칠하고 더 크게 만들어줬다는 생각 밖에 안듬 더 직업 컨셉에 맞출 수 있었고 멋있게 만들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아쉬웠음
다른 직업들도 이런 고충이 분명히 있을 거임 
내 생각엔 이 부분들이 직업의 몰입도나 컨셉을 망치는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됨

요즘 게임성 측면에서는 많은 부분이 개선되어서 쾌적해진 느낌이 들어서 아주 만족하고 있지만 
RPG게임의 가장 중요한 직업 부분이 아쉽다고 느껴져서 그냥 메이플을 오래해온 유저로써 긴 글 한번 써봤음

난 메이플이 더 롱런했으면 좋겠고 더 많은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음 
성공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나락이지만 그건 그거대로 이 게임에 갖게되는 추억이라고 생각됨
시그너스 기사단을 처음보고 빅뱅패치를 거쳐왔고 검마까지 보며 같이 여기까지 왔구나를 느꼈던 경험이 있어서 지금 이후까지 길게 곁에 있으면 좋겠다싶은 마음에 써봤음

지금 상태에서 세컨드 빅뱅이 어떤가 싶음.  



Lv2 용용주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최근 HOT한 콘텐츠

  • 메이플
  • 게임
  • IT
  • 유머
  •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