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 리부트 -완-

2021년 환불사태때 본섭을 접고 리부트로 넘어와서 플레이한지 3년정도 되었네요

3년이란 시간동안 정말 즐겁게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사소한 이벤트 하나하나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야근하고 11시 넘어서 퇴근하고나면 

코인캐야한다고 피시방으로 달려가서 후다닥 코인캐고 12시전에 메할일 끝내고나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막차 놓쳐서 택시타고 집에 가기도 했었던 기억이..하하 되돌이켜보니 참 웃기네요

3년이란 시간동안 일외에는 메이플이 제 인생의 전부였어서 자기개발도 없었고 대인관계에도 많이 소홀했지만

지나간 시간이 후회되지는 않네요 그만큼 즐거웠거든요

메획너프가 들어오고나서도 그래도 추가패치가 있을거라는 희망으로 열심히 플레이해왔는데

이제는 정말 리부트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마냥 운영진의 스탠스가 원망스럽지는 않고 메이플이 망하라고 고사지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냥 덤덤하니 떠나려구요

메이플은 제 인생에 있어서 정말 좋은추억이었고 이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