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부트 너프 당하고 캐릭 스펙업을 할 수 없어지자 난 GMS를 시작했음
찍먹이라고 제목에 쓰긴 했지만
유니온 8500
본캐 277
노말스데미 3캐릭
본캐 검솔(블하 끼고 투력1.1정도 나옴)까지 몸 비틀어서 깸
GMS의 컨텐츠는 거의 다 해봤고 이 정도면 그래도 조언?은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글 써봄
GMS의 차이점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려서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은 뭐가 다른지 대충 알거임
다만 GMS도 단점들이 있음
일단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자면
1. 패밀리어
KMS에서는 없는 시스템이지만 GMS 소개하는 글에서 꼭 등장하는 컨텐츠임
근데 잘 모르는 사람이 읽어보면
보공 120퍼 드랍100퍼는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것 처럼 써져있는데 전혀 아님
시스템 적인 설명을 하자면 너무 길어지니 궁금한 사람은 찾아보고
나는 간단하게만 설명하고 운에 관한 부분만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시스템>>
몬스터를 잡으면 일정 확률로 노말, 레어 카드가 드랍되는데
레어 카드 하나에 카드를 합성키겨서 에픽 카드로 등급업 시키고
에픽 카드 하나에 카드를 합성시켜서 유니크로 등업 시킴
딱 봐도 알겠지만 유니크 한장을 만드는데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림
에픽 카드부터 통칭 라지드랍(드랍 100% 올려주는 옵션). 보공이 뜨는데
그 중 보공은 에픽과 유니크에서 뜨는 옵션 수치가 다름
운적인 부분을 쉽게 설명하면>>
270까지 드랍 100퍼를 올려주는 카드를 하나라도 먹으면 운이 좋은편임
275까지 드랍 100퍼를 올려주는 카드를 하나라도 먹으면 평범한 편임
280까지 보공 20퍼 카드 하나라도 먹으면 평범한 편임
이정도라고 생각하면 됨.
보공과 드랍외에도 쓰이는 옵션이 있어서 보통은 대충 타협하고 렙업과 조각에 투자하는게 현재는 대세임
2. 골럭스, 코메르츠 아이템
칠흑을 대체할 수 있는 성능을 내는 아이템으로
골럭스 >> 펜던트, 귀고리, 반지, 벨트
코메르츠 >> 눈장, 얼장, 펜던트, 귀고리
이 정도가 있는데
보통 골럭스 4세트에 마깃안 대체재로 스윗워터(코메르츠) 하나 이렇게 씀
수급 난이도는 쉬운 편이긴 하지만
GMS 소개하는 글에서 보면 무슨 카룻 장비처럼 쉽게 수급할 수 있는 것처럼 써져있더라고
일단 골럭스는 매일 잡는 일일보스인데
최소 하드 난이도 부터 160제 골럭스 장비를 교환할 수 있는 코인을 줌
보통은 하드 위의 난이도인 헬 난이도, 통칭 헬럭스를 잡는데
코인 기준으로 한달 1개 정도를 뽑을 수 있음
골럭스 4셋 중 귀고리와 벨트는 드랍이 되기도 하는데 풀드랍 기준 드랍율이 보통 한달 1개임
즉, 보통 한달 1~2개가 고정인 거
헬럭스 난이도는 카파풀 수준이라 6차 하면 딸깍 수준인데
운이 안 좋은 사람은 4개월 좀 안되는 기간동안 매일 잡아야 17성 4부위를 맞출 수 있음
코메르츠도 매일 해야하는 컨텐츠인데
보스가 아닌 KMS에는 없는 항해시스템으로 코인을 얻는 컨텐츠임
내 기억으론 대충 10일 정도에 1개 아이템 교환할 수 있는 코인 수급이 가능함
골럭스에 비해서 수급은 빠른 편
위의 두가지는 숙제처럼 해야 하는데
처음에야 신선하지 결국 시간이 걸리는 숙제라는 거임
+ 노히메 반지(트레져 반지) : 마이링 대체인데 이건 카엔슬에서 가엔링 뜨는 수준으로 드랍되는 140제 반지임
3. 시간 (우르스, 패치 등등)
일단 시간이 미국이 기준이라 백수가 아닌 이산 시간 맞추기가 상당히 번거로움
우르스는 2배 시간 : 오전10~2시, 새벽 3시~7시
패치는 보통 저녁에 시작해서 새벽에 끝나는데
GMS는 한국 기준으로 아침 9시에 날짜가 바뀜
결국 이벤트 첫날에 출석체크나 이런 건 거의 못함
출근하기 전에 하면 되지 않냐? 라고 하는데
VPN 등 여러 문제들로 인해 9시 전까지 한국에서 패치받고 접속하기가 힘듬
4. 길뚫
컨텐츠가 다양한 만큼 길뚫도 KMS에서 비해 상당히 많음
점점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귀찮고 많음
버섯신사, 코메르츠, 노히메, 탐정단, 애프터랜드, 유가든, 쇼와타운, 닌자성 등등...
안 해도 플레이에 큰 지장 없는 컨텐츠들도 있으나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길뚫도 있고
언어적인 문제로 유튜브나 커뮤에 찾아보면서 길뚫해야 하기 때문에 빠르게 끝내기 쉽지 않음
5. 먹튀
GMS는 먹튀가 KMS보다 확연히 많음
나도 윌 공팟으로 갔을 때 마도서 먹튀 당해봤고
수많은 피해 사례가 올라옴
그래서 GMS를 하는 한국 유저들은 보통 길원끼리나 지인끼리 파티 짜서 가라
공팟에서 먹튀 당해도 KMS처럼 박제하거나 길드 제명되거나 이런 건 거의 꿈도 못 꿈
파장 잡으면 어느 정도 해결되긴 함
6. 언어
영어를 몰라도 할 수 있긴 하지만 확실히 언어적인 문제로 인해 불편하다는 건 어쩔 수 없음
게임을 하다보면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과 파티를 꾸리거나 할 수 있는데
얘네들은 기본적으로 그들의 언어권에서 쓰는 줄임말이나 인터넷에서 쓰는 용어들을 섞어가면서 쓰긴 때문에
해외 거주하면서 익숙한 사람이 아니면 용어를 찾아보고 무슨 말을 하는지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함
어찌보면 시간이 답이긴 한데 처음엔 GMS에서 쓰는 용어+ 해외 줄임말 등으로 인해서 상당히 불편했음
7. 커뮤니티
GMS를 하는 한국인들이 하는 커뮤니티는 디시인사이드임
KMS에서도 정보를 얻기 위해 인벤에 들어오는 사람이 많듯이
GMS를 하는 한국인 유저라면 디시인사이드에 있는 갤러리에서 정보를 얻어야함
선비라고 할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거기에서 쓰이는 유저들의 일베 용어가 상당히 보기 안 좋았음
그 커뮤의 문화(쓰이는 말투, 용어)가 개인적으로 거북했음
상관 없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불호였음
0. 이 글을 쓴 이유
GMS를 몇개월 동안 나름 재밌게 즐겼지만
결국 GMS를 유기한 이유는 위의 불편한 점이 아니라
'이렇게 키워봤자 결국 KMS의 캐릭이 할 수 있는 거잖아?'
GMS는 좀 더 다양하게 스펙업 할 수 있긴 하지만 결국 한계치라는 게 존재했음
결국 운이 아닌 노력을 통해 다다를 수 있는 스펙은 정해져 있고
그 다다를 수 있는 스펙을 가진 캐릭이 KMS에 있었음
당장 부캐를 키우거나 검밑솔을 늘리라고 하면 난 GMS를 할거임
근데 그럴 시간이 나한테 없음
KMS 하다 현타 온 유저들 중 GMS를 생각하는 유저들이 있을거임
분명 GMS가 KMS보다 재밌긴 하지만
VPN 구매, 자석펫 구매 등 추가적인 비용이 드는 만큼 장점 뿐만이 아니라
단점들도 알고 갔으면 좋겠어서 이 글을 써봄
요약
1. GMS 도 메이플인 만큼 해외 컨텐츠도 시간, 운에 따른 단점들이 존재함
2. 결국 스펙 한계치는 정해져 있고 KMS에 22성 30퍼 둘둘 4칠흑 이상 캐릭이 있다면 좀더 고민해보셈
3. VPN, 자석펫 등 추가 비용이 드는 만큼 장점에만 너무 혹하지 말고 단점들도 확실히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