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9일
대망의 그날이 밝음 바로 우리길드 정모하는날
아 참고로 사진 찍는거 깜빡해서 단톡방에 사진 공유해준걸로 대신함... 허락은 안받았는데 해주겠지 뭐
근데 날씨가 왜이래 눈오고 난리났었음
그래도 다들 별일없이 도착...하자마자 펜션 구경함 3층짜리였는데 개좋더라 여기 찾느라고 운영진들이 고생 꽤나 했다고 들음 1층엔 노래방이랑 바 딸린 부엌이랑 본격 식당, 2층엔 방이 4갠가 5갠가 그랬고 3층에는 탁구장이랑 수영장 있었음 진짜 넓어서 놀람
근데 이런데도 있었나..? 3층인거같음
짐정리하고 사람들 다 도착한다음에는 보물찾기 했음 보물찾기 결과로 팀 구성함
그리고 쪽지 찾으면 조각 20개씩 주는 진짜 보물찾기도 함 원래는 꽝 몇개 있으면 안준다고 했는데 관대한 길마님이 규칙바꿔서 다줌 (잡다한 사물들이 보물이고 밑에 왼쪽에 종이들이 쪽지임)
보물찾기 한다음에 부엌에 있는 바에서 형님들이 가져와주신 양주로 다들 하이볼을 거진 무한으로 드링킹함 아 같이 먹은 팝콘 존맛이었는데
그러다가 아까 구성한 팀으로 소금물 먹고 안먹은척 하기 게임함 진짜 난 혼신의 연기를 펼쳤는데 다 티나서 ㄲㅂ 와 사람들 연기 쩔더라 난 못맞추겠던데 심지어 어떤 사람은 그냥 마심... 연기하려고.... 와 진짜
4시반부턴가는 본격적으로 저녁 먹을 준비를 했음
어떤 길드원 분이 진짜 좋은 삼겹살 헐값에 주셔서 맛있게 먹음 찌개도 가져다 주셨는데 뱃속에 들어갈 자리가 없었음ㅠ
길드에 또 요리하시는 분이 있는데 그 형님이 막장을 또 기깔나게 만들어주심 또 누가 고구마도 호일에 싸 가져오고 고기는 숯에 초벌한다음 그릴에 구워먹었는데 진짜 요 몇년간 먹은 고기중 제일 맛있었음
저녁 다 먹고 치우고는 또 각자 얘기좀 하다가 조각이랑 상품(장패드 몇개랑 뭐 또 있었던거 같음) 걸고 팀전으로 술게임함 이미지게임이랑 손병호게임이었는데 이미지게임이 개인적으로 재밌었다ㅋㅋㅋ 나 졸라 F인데 피도 눈물도 없을 거 같다고 지목한 사람들 있어서 놀람
술게임하면서 과자 엄청 먹고 느끼해진 입 씻으러 1층으로 가서 또 낙곱새랑 나베랑 어묵탕 먹음 다른 형님이 모자란 양주도 사주시고 진짜 나도 커서 형님이 될래요 콘치즈도 있었고 진짜 야무지게도 먹었네 근데 또 다 들어갔음 아 닭꼬치도 먹었구나
진대하다가 밖에서 담타도 하다가 새벽이 됐음 아 케이크랑 과일도 있었던거같음 그러면서 슬슬 졸린 사람들은 자는 분위기라 나도 자러 들어감 ㅋㅋ 생각보다 오래 못버티겠더라 근데 그시간까지도 말짱한 사람들이 있는거같았음...
아침에 일어나서는 라면 끓여먹음 다들 늦게 잔거치곤 다 잘 일어남 근데 음식이 진짜 너무 많이 남았음 ㅋㅋㅋㅋ 누가 남은 음식으로 하루 더 있을 수 있겠다고 함 ㅋㅋㅋ 결국 뭐 버릴건 버리고 가져갈건 가져가고 하긴 했음 이 사진은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찍은거
간 사람들이 1박2일 아쉽다고 2박3일 해야 한다고 했을 정도로 나는 개인적으로 재밌었음 우리 길드가 정모를 처음 한건 아니고 그전에도 여러번 했고 나도 몇번 갔는데, 역시 펜션에서 눈치 안보고 우리끼리 노는게 재밌긴 재밌더라 물론 난 유경험자여서 그런걸수도 있긴 한데 처음 뵌 분들도 다 잘 어울렸던거 같음 술도 강요하는거 없이 마시기 편했고 다음에 또하면 무조건 갈거임 난 쌉I지만 다른 모르는 사람들도 더 많이 왔으면 좋겠음 이런 분위기면 좋은 사람들일거 같음 근데 운영진들이 너무 고생한거 같아서 또 하자고 하기 눈치보임 그래도 쿨타임 지나면 말해 봐야지
이 길드 온지 1년 넘었는데 그동안 되게 많은 일이 있었음 서버 교가화 등등 근데 내가 볼때는 그때마다 운영진들이 개고생해서 잘 운영해온거 같음 뭔가 잘 티는 안나는데 물밑에서 미친듯이 발장구치는 느낌? 특히 길마님이 개고생임 길마님 하나 믿고 길드 와도 될 정도 이양반 영원토록 길마하려면 이번생에 연애나 결혼은 물건너갈듯
뭐 메생 앞으로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난 별일 없으면 이 길드에 계속 있을거같음 그냥 이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너무 좋음
마무리 어케 하지... 음 암튼 그랬음 좋았다
에오스 길드는 토드 / 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