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비상용검'만' 쓰는 슬액

https://youtu.be/AWJFJU8RZz8

전투 장면을 보실 분들은 7분 53초부터.

오늘도 유투브를 싸돌아다니다가 재밌어 보이는 세팅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슬액의 비상용검이 회심이 터지지 않는 육질무시 대미지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역회심이 붙었지만 공격력이 높은 무기 + 스킬세팅에서 회심을 전부 빼고 + 교격, 기습, 축공강(1렙) 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리고 + 뛰어올라서 붕붕 날아다니는 비상용검 특성상 맞을 일이 많지 않으므로 완전충전을 넣고 + 혈기와 파괴왕으로 체력을 채워서 안정성을 더한 기상천외한 세팅입니다. 

교격을 띄우기 위해 회피를 노리는 타이밍, 기습빨을 받기 위해 비상용검으로 뚫고 지나간 후 몬스터의 뒤에 포지션 잡는 타이밍, 그 외 좀 위험해보인다 싶은 타이밍을 빼면 계속 뛰어서 찍고 뛰어서 찍고 열심히 찍어댑니다.

193렙 리오레이아 희소종이 6분 59초 걸리는걸 봐서는 예능처럼 보이지만 실전성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겠구요.

평범한 슬액의 전투방식과 비교했을 때

일단 특이하니까 지루하지 않고 + 육질무시라서 육질이 단단한 몬스터에게 심안 끼고 싸우는 것보다는 나은 느낌이고 + 타수가 적어서 전투 중에 예리도에 신경을 덜 써도 되고 + 뛰어올라서 빠르게 긁고 내려오는 비상용검 특성상 맞을 일이 적다는게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단점이라면 크기가 작은 몬스터에게는 비상용검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과 육질이 말랑말랑한 몬스터 상대라면 그냥 패는게 나아보인다는거 정도. 

육질이 단단한 바살모스, 레이아/레우스 희소종, 에스피나스, 발파루크 등 일부 몬스터한테는 꽤 재밌게 써볼 수 있을거 같기도 하네요.

자칫 잘못하면 몬스터가 마구 날뛰어서 딜각을 잡기 어려워질 수 있는 멀티플레이 게임에서도 괜찮을거 같긴 합니다. 반대로 손발이 잘 맞아서 함정과 환경생물을 딱딱 꽂아넣고 프리딜을 한참 볼 수 있는 좋은 파티원들이 있는 멀티게임에서는 오히려 평범하게 패는 슬액보다 딜 기대치가 떨어질거 같기도 하구요.

일단 저는 방어구 연성 되면 한번 세팅 맞춰서 해볼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