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룡종을 요약하자면
게임 세계관에서 아직 제대로 모르는 종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종으로 묶어서 부르지만,
하나하나 따져보면 아무 연관도 없는 애들이 많으며
사실 몬헌 세계관에서 생물 분류는 개판이여서 그러려니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표적으로 디아블로스 아종은 번식기의 디아블로스 원종 암컷이며,
현실세계의 분류보면 아종이 아니라 동일종)
그나마 고룡의 피에서 공통적으로 검출되는
특수한 성분이 있다는 것으로 묶였을 수도 있으나,
정작 고룡의 대표인 흑룡계열은 이 성분이 검출되지 않습니다.
고룡은 가장 희귀한 가장 다양한 종입니다.
원래는 다른 종에 비해 그 수가 적었으나
다른 종들이 좁은 신규몹 풀에서 찢어먹기를 할 때
혼자서 고정석이 있는 것마냥 꾸준히 나와서
가장 많은 종을 갖게 됐습니다.
거기다 헌터들도 사실상 최종몹을 주로 사냥하게 되는데
고룡이 키린같은 특이케이스를 제외하면 왠만하면 후반에 몰려있어서
사냥하게 되는 수도 많아, 인게임 상으로 가장 다양하고 많은 종입니다.
고룡은 자연재해(씇)급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인간재해 플레이어 훈타가 그 힘을 체감할 일은 드뭅니다.
함정이 안먹히는 이유는 설정상 고룡의 신체구조를 잘 몰라서
평소 쓰는 도구가 안통한다는 건데
정작 샤갈마가라의 유체인 고어마가라는 함정이 통해서
???나 아성룡종으로 분류해버린걸 보면
표준규격의 함정을 만들어두고 안통하면 고룡종으로 분류되는 거 같습니다
설정상 고룡은 종이 바뀔 수 있습니다.
애초에 분류가 제대로 안된 놈들이기 때문에 연구가 된다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라잔도 원래는 고룡이 될뻔했으나 아수종으로 분류된 케이습니다.(설정상으로만)
이유는 라잔을 목격하고 살아남은 사람이 적어서 연구가 진행 안됨
고룡종은 스토리의 핵심이 되는 경우가 많고,
어떻게 보면 몬헌의 스토리가 얼마나 날림으로 쓰이는지 알 수 있는 종이기도합니다.
(무슨 일이 터짐>원인은 고룡>토벌)
인게임과 설정의 괴리도 심한데
설정상으로는 자연재해급 힘을가진 희소한 녀석들이지만,
구작 인게임에선 소수를 제외하면 적당한 난이도에 가장 많이 잡게 됩니다.
와일즈에서 스토리를 (나름)신경쓴다는 것과
고룡의 수가 억제된 것은 이와 관련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재 헌터들은 고룡을 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몬헌에서 스토리나 설정을 기대하는 유저가 없기도하고
어려운 몹을 잡고 싶은데 고룡이 보통 어려운 몹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초기에 고룡이 다수 추가된 것은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고룡은 원리불명의 힘을 사용하여 마치 마법과 같은 힘을 썼고
이와 같은 힘이 다수 풀리는 것은 몬헌 세계관의 핍진성과 맞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어찌됐든 게임은 재밋으면 장땡이였고,
고룡들은 일반적인 몹보다 흥미로운 경우가 많았으며
유입이 많았던 월드에서는 아예 스토리가 통째로 고룡의 이야기여서
고룡을 더 반기는 헌터들이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20주년 인기투표에서 10위까지 6마리(+고어마가라까지 7마리)가 고룡이였습니다.
1위 진오우거 (몬헌 대표 댕댕이 / 일본, 아시아 1위, 미국 3위)
2위 네르기간테 (월드의 주인공 / 유럽, 아시아 2위)
3위 라기아크루스 (해상전 실종으로 눈물의 미참전의 역사 / 유럽 1위, 미국 2위)
4위 발파루크
5위 고어마가라 (미국 1위,유럽3위)
6위 이베르카나
7위 나르가쿠르가 (일본 3위)
8위 흑룡 밀라보레아스
9위 모두를 멸하는 네르기간테 (원종이 2위했는데 순위권 진입한 양심없는 놈 / 아시아 3위)
10위 알바트리온
11위 진오우거 아종
12위 라기아크루스 희소종(일본 2위_이거 보여주려고 12위까지 알아봄)
여기까지 대략적인 고룡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는 글이였습니다.
다음시간엔 인기투표 1위의 진오우거가 얼마나 귀엽고, 멋있고, 잘생기고, 섹시한 건에 대해 알아보진 않겠습니다.
라보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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