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하는 게임은
다잉라이트 더 비스트
라는 게임인데
구작들 전부 하나도 빠짐없이 해왔기에
이번작 역시 할깸도 없겠다, 반 억지로 한 게임이었고
스피드런으로 엔딩만 내리 달리면
8시간이면 엔딩에 도달하는
분량 ㅈ도 없는 그냥그런 게임이었음
그래서 엔딩만 보자마자 바로 삭제하려 했는데
모든 게임에 궁상병이 지대로 들어가있는 성격상
하나도 쓰지않은 탄약들이 너무 아까운거임
(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서 탄약은 매우 귀중하기에 )
어짜피 삭제할거면 가지고있던 자원들
전부 멀티에서 버스 개념으로다가 다 써먹고
장렬히 삭제하는게 제값 뽑는거 같아서 ㄱㄱ 했더니
1 2 구작과는 달리
멀티 서버가 정말 부드러웠고
방들도 수백개나 검색되는거
4인 풀방 아무곳이나 들어가려다
조용히 혼자 구조신호 쏘고서 기달리고 있는
미국 양형방에 입장해서 저 부분부터 도와주기 시작했는데
메인스토리 기준으로 치자면
1 2 3 4 5 6 7 8 9 10 중에서
3 정도 되는 부분이라 초반에 가까웠음
나 들어오는 순간 게임이 재밋기라도 하셨는지
갑자기 하던 서브퀘 다 멈추고
메인만 주구장창 달리기 시작하더만

영상 길이들 보면 알듯
단 한 사람을 붙잡고서
단 한번도 쉬지않고
새벽 4시라는 시간까지 엔딩까지 달려버림 ㅋㅋㅋㅋ
이게 몬헌으로 비유하면 오바 아니고
안쟈나프 잡던 사람을 공방에서 우연하게 만났다가
밀라 풀탬까지 맞춰준 격인데
8시간동안 같이 엔딩 통으로 본 양형이나
새벽 4시까지 8시간 내내
한 사람만 붙잡고 또엔딩 본 나나 ㅋㅋㅋㅋ
아니 난 얘가 좀 하다가 방폭 할줄 알아서
방폭하기 전까지만 도와주자
하던게 밤을 샐 줄은 ㅋㅋ
위는 그 8시간 플레이 중에 하이라이트 부분인데
이미 좀비 A.I 병ㅅ 만드는 장소들이야
구작 하면서 달달 외웠다보니 쉽게쉽게 진행하면서도
( 그말인즉슨 1 2 버그가 그대로라는 개병ㅅ 게임 )
강퇴하는것도 되게 쉽더만
각 지역마다 있는 하메 장소에 뻑이 가신건지
8시간 내내 나랑 같이 달리신건가 싶었음 ㅋㅋ
이외에 이것저것 알려드리며
간단한 제스처로만 의사 나누다가
친한친구 와서 영어로 서로 쏼라쏼라 나누고
그렇게 통으로 엔딩 보면서
서로 또다른 재미를 느꼈는데
혼자서 할땐 지루하기 짝이없던 파쿠르가
사람과 같이 부대끼니 생존하는 맛도 배가 되고
레포데 마냥 아군 자빠지면 가서 일으켜주기 등등
( 레포데 마냥 특수좀비도 가끔 등장해서 한큐에 자빠지기도 )
레포데 스러운 멀티맛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어서
진짜 솔플에서는 4시간 하고 끄기 바빳던 게임이
멀티에서는 그 지겹던 스토리도
8시간을 통째로 스킵없이 전부 완주한거 보면
몬헌도 그렇고 역시 멀티만의 변수뽕맛은
어떤 게임을 가든 그 게임을 달리보이게 하는
깸창들의 끝컨텐츠, 재미이자 원동력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