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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랜스] 어느 건랜서의 방황

아이콘 첼노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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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18
2008-12-31 19:30:56
한 중년이 있었다.
그는 용격포의 멋짐에 반해 몬스터헌터 프론티어를 시작하자마자 건랜스부터 집어들었다.
이 이야기는 그의 방황과 좌절의 역사다.

중년은 건랜스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그는 구제불능의 발컨이었다.
얀쿡은 어떻게든 잡았지만 도스팡고에게는 늘 나가떨어지기 일쑤였다.
결국 중년은 '타도 도스팡고!' 를 외치며 태도'염작'과 쌍검 '아이시클대거'를 만들었다.

염작과 아이시클대거의 위력 앞에 도스팡고는 삽시간에 중년의 발 아래 뒹굴게 됐다.
중년은 기뻐하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건랜스'대골총창'을 만들었다.
그간 솜씨가 는 중년은 대골총창으로도 도스팡고를 날려버릴 수 있었고 이에 기고만장해버렸다.

자신감에 찬 중년은 대골총창으로 계료스에게 덤벼들었다.
그리고 자신의 발컨을 다시 체감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았고 사투끝에 계료스와 그 아종을 무찌르고 꿈에도 그리던 건랜스 '에버리지히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는 처절한 노란 예리도의 무서움을 몰랐고 이는 비극을 부르게 된다.

중년은 자신감에 차서 사막의 도스 가레오스에게 덤벼들었다.
하지만 그의 발컨은 다시금 그를 좌절 시켰다.
이후 중년은 도스 가레오스를 12랭이 될때까지 건드리지도 않았다.

발컨에 좌절스런 예리도의 에버리지히터를 쓰면서도 나름 즐겁게 헌터일을 하던 중년에게 피할 수 없는 시련이 닥쳐왔다.
승급시험을 위해 다이묘 자자미와 싸워야 했던 것이었다.
에러비지히터의 노란 예리도 덕분에 제대로 박히는건 머리 정도 밖에 없다는 그 처절한 상황에서 중년은 마음이 약해져
서 '프로스트 랜스'를 만들어서 다이묘 자자미에 덤볐다.
하지만 하루 왠종일 때려도 죽지 않는 다이묘 자자미에 중년은 절망감을 느꼈다.

이튿날 중년은 자신을 추스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금 건랜스 에버리지히터를 잡았다.
오직 용격포의 화력에 의지해 악전고투를 한 중년은 마침내 다이묘 자자미를 쓰러뜨리고 승급에 성공했다.

건랜스의 길에 다시금 자신감을 얻은 중년은 드디어 설산에 입성해 푸르푸르를 에버리지히터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푸르푸르사냥을 기념해 중년은 태도 '참파도'를 만들었고 참파도는 이후 채집셋의 단짝이 되어 활약하게 됐다.

하지만 중년과 에버리지히터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다.
바바콩가의 펀치 앞에 건랜스의 가드는 무력했고 바사루모스의 가스에 날려다니고 리오레이아의 돌격 앞에 제대로 박히
지도 않는 예리도의 에버리지히터는 무력 그 자체였기에 중년은 다시금 방황하게 된다.

중년은 '타도 바사루모스!'를 외치며 헤비 보우건 '버스터 크랩' 제작을 결의한다.

하지만 다이묘 자자미는 악전고투 끝에 겨우 이긴 난적...
결국 중년은 고심 끝에
'타도 다이묘 자자미'를 외치며 독속성 해머 '베놈 몬스터'를 제작했다.
그 위력 앞에 다이묘 자자미는 이후 10분침의 제물로 전락하게 됐다.

바사루 모스를 버스터크랩의 화력으로 잠재운 중년은 '플레임 건랜스', '밸리언트 건랜스',를 만들며 원없이 건랜스를
만들어 댔다.
내친김에 그간 왠지 사냥에 번번히 실패하던 푸르푸르 아종을 위한 선물로 건랜스 '마린 피셔'도 제작하고 나름 쪼랭
용 명검셋도 제작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금 방황하게 된다.

건랜스로는 도무지 답이 안나오던 바바콩가에 중년은 당황했다.
중년은 '타도 바바콩가!'를 외치며 포이즌 타바르진을 제작했다.
포이즌 타바르진의 위력 앞에 바바콩가는 침묵해버렸다.

건랜스로는 도무지 답이 안나오던 도스 가레오스에 중년은 당황했다.
중년은 '타도 도스 가레오스!'를 외치며 쌍검 아이시클 대거를 "기아노스 크로우즈 개'로 진화시켰다.
하지만 자신의 발컨 덕분에 그는 여전히 도스 가레오스에 손도 못댔다.

중년은 다시 '타도 도스 가레오스!"를 외치며 "푸르미넌트 소드'를 제작한다.
도스 가레오스는 ' 사룡 분홍지느러미'를 토해내며 절명해버렸다.
이 무렵 중년의 포이즌 타바르진은 '데들리 타바르진'으로 진화했다.

중년은 내친 김에 '타도 리오레이아!. '타도 도도브랑고!'를 외치며 라이트 보우건 '샌드폴'를 제작한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쓰러지지 않았고 중년은 다시금 절망에 빠지게 된다.

중년은 샌드폴의 위력을 실험하기로 결정하고 푸르푸르 아종에 도전했다.
속사로 헤드샷을 계속 하고 언덕시즈도 했건만 40분침이 간당간당하자 중년은 당황하게 됐다.

중년은 마침내 헌터보우Ⅲ 파워헌터보우Ⅰ을 연속으로 만들어 대며 필사적으로 싸웠다.

마침내 중년은 파워헌터보우로 오랜 숙적 리오레이아를 거꾸러뜨리고 말았다.
감격한 중년은 자신에 차서 리오레이아 아종에 도전했다.
그의 솜씨는 갈수록 좋아져서 최초 45분침이었던 기록을 수면 폭질로 30분으로 단축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는 리오레이아 아종 타도를 기념하여 '하트샷 보우Ⅰ'을 제작했다.
하지만 하트샷 보우는 수면병을 못달아서 쓰지 않게 되버렸다.

중년은 자신에 차서 리오레이아를 계속 사냥해댔고 그 전리품으로 랜스 '오거 랜스'와 '개틀링 랜스'를 제작했다.

이제 중년에게 남은 숙적은 도도브랑고 뿐이었다.
중년은 16랭 헌터시험을 눈 앞에 두고 그간 피하기만 했던 도도브랑고와의 사투를 결의하게 됐다.

하지만 커다란 문제가 발생했다.
중년은 대체 뭘로 싸워야 할지 알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간 새로운 적이 나타날때 마다 건랜서랍시고 건랜스로 들이대다가 안되면 그 몬스터를 쓰러뜨리기 유리한 무기로 계속
갈아타며 헌터생활을 해왔기에 어느 한 무기도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도도브랑고라는 벽에 맞서 중년은 자신이 가진 모든 무기로 덤벼봤다.
파워헌터보우, 샌드폴, 벨리언트 건랜스, 푸르미넌트 소드, 데들리 타바르진, 오거 랜스, 베놈 몬스터, 기아노스
크로우즈 개, 참파도와 염작 등 갖은 무기들로 바꿔가며 들이댔지만 도도브랑고는 쓰러지지 않았다.

결국 자신의 근본적인 발컨을 고치지 않은 채로 편한 길만 찾으면서 건랜서를 자칭해 왔던 중년에게 남은 것은
무기백화점 뿐... 그는 도도브랑고를 여전히 쓰러뜨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중년은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 드디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았기에 '절망'이라는 두 글자를 가슴에
세기며 스스로 무너지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았다.
중년은 다시금 전의를 가다듬으며 천천히 실력을 쌓고 있다.
언젠가 도도브랑고를 타도할 그날을 위해.




ps. 하지만 중년은 공짜유저였기에 발악해봐야 소용없었다.

Lv3 첼노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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