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공격할때 물약먹고 긴급회피 하기 바빴던 라쟌이나 티가같은 쟁쟁한 놈들도 어느덧 건랜으로 솔플할수 있게 되면서
상,하위몹이나 변종 솔플까지 닥치는대로 잡아보고 있는데 말입니다.
솔플하면서 느끼는게.. 2.0 이후 에스피나스를 시작으로 나온 프론티어 오리지널의 신 몹들- 볼가노스를 제외한
아크라 바심, 제비아, 벨큐로스 등의 몬스터는... 애초에 파티플 수렵을 염두로 두고 기획한 몬스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 콘솔 시리즈부터 있었던 몬스터들은 상위퀘 파티플도 파티플이지만, 기본적으로 몬스터 자체가
솔로잉에 대한 배려가 몹 패턴에 녹아있다고 봅니다... 라쟌이나 티가 같은 몹도 빈틈없이 빨라보이지만
약점이나 약간의 빈틈이 존재하는것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에스피를 필두로 한 신몹들을 보면... 애초에 기획의도 자체가 '이놈을 잡으려면 상당한 유저의 실력을 요할것이다'
가 아니라, '이거라면 유저를 제대로 엿먹일수 있을것이다' 에 맞춰져 있는것 같습니다.
(신몹들 타임어택 끝내주게 끊으시는 일부 근성유저분들은 제외하기로 하겠습니다 여기선...존경합니다.)
가뜩이나 가면 갈수록 신몹은 하드코어 해 지는 상황에, 언제부터인가 등장하는 신 몹들은 전부
상태이상이나 섬광에대한 저항이 있거나 아예 안 통한다거나 하는 몹이 대부분이고, 그놈에 육시럴할 육질이나 패턴은
이미 '고유하고 독특한 생태를 가진 몬스터' 가 아닌 '어디 판타지나 영화에나 나올법한 중2병 드래곤이나 기계수'
의 기믹으로 바뀌는데다, 갈수록 유저가 흥미를 느끼고 잡는 보람을 느끼게 하는 몹이 아닌, 얼마나 유저를 강제로
자판을 붙들고있게 만들고, 잡을수 밖에 없는 억지 당위성을 부여해서..,.
결국은 유저를 질리게 하는 몬스터...를 양산하고 있으니 이건 좀 아닌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분들은 쭉쭉 나오는 신몹과, 거기 녹아있는 프론티어팀의 방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