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보다보니까 재밌어서 멍하니 다 번역해봤습니다. 좀 길고 아래의 내용을 다룹니다.
새PV 의 뒷 설정
넬 기간테 시연
베타 테스트
리오레우스 에디션
편의상 음슴체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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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인물 : 니시오카. 전격 PS편집장
오른쪽 인물 : 후지오카. 몬스터 헌터 월드 executive director
니시오카(전격PS편집장) : 한달에 한번 밖에 안하네. 바쁘니까
후지오카 : 하지만 발매일 전까진 계속 할거임
니시오카 : 왜 지금 (토크쇼를) 하냐면, 지금 미국에서 PS팬들을 위한 유료 이벤트가 있었는데(베타 이후 개최된 PSX) 거기서 발표한 것을 포함 질문할 게 많음. 그래서 후지오카 Excutive director(주로 아트를 담당했지만)에게 물어봅시다
[PSX에서의 각종 발표에 대해]
후지오카 : PSX는 팬층이라는 뚜렷한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기에 꽤 반응이 좋았다. 유료 이벤트라 그렇게 사람이 몰리진 않았지만, 다들 만끽하고 돌아간 느낌이었다. 좋은 이벤트였다. 팬들과 편하게 소통하자는 이벤트였기에, 새로운 정보를 막 공개하기보단 제작측이 직접 나가서(교류하는 분위기였다). 책임자들이 직접 나와서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건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재미있었다.
니시오카 : 거기서 새로운 PV가 공개 되었는데 여기서 한번 보고 갑시다.
(신PV 재생시작) 니시오카 : 지금 마이크 꺼져있음? (켜져있다는 대답) 아 켜져있는데 말해버렸네
후지오카 : (웃음)
니시오카 : 이번 PV는 어떤 컨셉임?
후지오카 : 지금까지의 PV는 게임 플레이 중심이라 세계관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음. 그래서 이런 캐릭터들이 나와서 이런 세계를 무대로 움직입니다, 하는 걸 한번쯤은 보여주고 싶었고, 세번째 PV에서 연결되는 형태로 만들어 봤음.
니시오카 : 육지산호랑 장기의 대지를 무대로..
후지오카 : 그것도 있고 1기 조사단의 사람들도 골고루 넣어서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하는 느낌으로. 거기에 넬 기간테와 마그다라오스의 실제 플레이 장면 같은 건 지금까지 비공개였으니까 그것도 조금 넣었음. 현실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몬헌 월드는 어떻게 진행되는 게임인가? 하는 걸 느끼게 할 수 있는 장면을 넣자고 생각했음.
니시오카 : 곡이 꼭 트라이 때 같은데
후지오카 : 생태...나 환경 같은걸 느끼게 할 수 있는 곡으로 하고 싶었음. 트라이 때(의 곡도) 테마성이 중요했는데, 그때의 테마는 세계를 부감하는(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거였음. 이번엔 그 세계 속으로 들어가서 조금씩 앞으로, 파랗게 빛나는 하나의 별을 찾아(화면에서 마침 파랗게 빛나는 록맨 콜라보 장비를 입은 아이루가 뿅뿅거리며 지나감. 니시오카 : 거 타이밍..) 고난을 넘어 전진하는, 그런 강인함을 갖춘 곡으로 해줘, 라고 했음.
[록맨 콜라보에 대한 이야기. 뒤에 다시 나오므로 패스]
[전격PS가 딴지걸고 싶은突っ込みたい 것 목록]
1. 처음 노래하고 있는 건 (시리즈 대대로 등장한) 가희인가?
후지오카 : 도스부터 등장한, 몬스터 헌터 월드라는 세계에 대해서 노래하는 일족이 있고 그들이 대대로 가희라는 역할을 이어간다는 것이다. 넘버링 작품에선 죽 그 가희들이 노래하고 있다는 개인적인 테마가 있다. 이번에도 그 부분을 제대로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니시오카 : 가희의 노래 좋아함
후지오카 : 그걸?(웃음)
니시오카 : 2ndG의 노래는 아직도 듣고 있음. 엔딩도 생각나고.
후지오카 : 이번에도 한곡 제대로 부르게 되었는데… 다 합쳐보니 꽤 많네 이젠.
2. 육지산호의 대지에서 등장한 드레드 헤어스타일의 인물은 누구인가
니시오카 : 드레드 헤어스타일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후지오카 : 아줌마 캐릭 말하는 거임?
니시오카 : 아니 그 사람 말고 목소리가 좀더 걸걸한
후지오카 : 아 용인 헌터.
니시오카 : 그러고보니 시리즈 내내 용인족들이 종종 나오지
후지오카 : 이번에도 많이 나옴. 용인족 캐릭터가 여럿 있음. 드레드 헤어 헌터는 1기 조사단인데, 총사령관이랑 꽤 친한 편임. 근데 1기단은 뭐라고 해야하나.. 혼자서 훌쩍 돌아다니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니시오카 : 이상한 사람들?
후지오카 : 응 이상한 사람들이 많음. 그래서 거점에 남아있는건 총사령관이랑 참모.. 아니 참모가 아니고 소드마스터? 정도. 총사령관이 신체적으로 불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헌터로서의 업무는 소드마스터가 담당하면서 보좌하는, 그런 느낌임.
니시오카 : 그럼 1기단은 길들지 않은 짐승들.. 그냥 강한 사람들을 모아서 한번 와봤습니다, 같은 느낌?
후지오카 : ㅇㅇ . 드레드 헤어 헌터는 용인족 특유의 감각을 살려서 지금 일어나는 일들의 (전조 같은 것을) 느끼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니시오카 : 스피리츄얼한 사람이네
후지오카 : 맞음. 스토리 진행하다보면 플레이어한테 접근해서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는 그런 역할임
3. 조라 마그다라오스 전투에서 대포의 방향을 돌리는 걸 보았는데?
니시오카 : 대포 방향을 돌리던데
후지오카 : 대포는 이제 탄창처럼 여러발 장전해서 한번에 다 쏘는 그런 것도 가능함. 미스나면 좀 억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사정권에 들어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보단 방향 전환해서 쏘게 하는게 낫다고 생각했음.
4. 넬 기간테 전투는 혹시 조라 마그다라오스 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니시오카 : 넬 기간테 말인데, 영상에 보니까 (마그다라오스 전에서 쓰던) 대포가 보이더라고
후지오카 : 아 그걸 봐버렸네
니시오카 : 봐버렸음
후지오카 : 대포가 보였을 뿐임(웃음)
니시오카 : (웃음) 보였을 뿐이군
후지오카 : 기대하셈
5. 디아블로스(땅속에서 나오면서 뿔로 볼보로스를 꽂아 올림)
니시오카 : 베타 테스트에서 많이 봤을 거라 생각하는데, 몬스터들의 패턴이 다양해졌잖음?
후지오카 : 디아블로스의 경우 필드에 관한 기믹(패턴)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것도 한번 해보고 싶었음. 그 장면은 연출이긴 한데..
6. 리오레이아(친숙한 섬머솔트)
니시오카 : 디아블로스 다음에 나온 리오레이아. 역시나 섬머솔트를 날리던데, 제대로 가드하던 모습이 나왔음
후지오카 : 맞으면 큰일남(웃음). 이번에 바뀐 점도 많지만, 리오레이아를 만났을 때의 친숙함, 안심감 같은 건 남겨놓고 싶었음. 리오레이아는 역시 리오레이아란 느낌으로.
니시오카 : 리오레이아는 보면 바로 달려들고 싶잖아
후지오카 : 나도 그럼. (게임 초반에) 일단 리오레이아 장비를 만들자! 하고. 거기서 가장 파밍 열심히 함. 파워 가드로 섬머솔트 막았는데 그거 참 좋음
니시오카 : 랜스 유저잖아
후지오카 : 랜스밖에 안씀. 랜스만 쓰는 사람.
니시오카 : 츠지모토는 해머 유저잖아
후지오카 : 의외로 그렇지만도 않음. 해머 좋아하긴 하는데.. 한때는 궁만 쓰기도 하고.. 의외로 바람피는 타입임.
니시오카 : (웃음)
후지오카 : 최근엔 다시 '해머만 씁니다' 라고 말하고 다니긴 하는데.. 개발하는 와중에도 '이거 좋구마잉! 헤보 써볼까나' 라고 할 때도 있고.
니시오카 : 이번 헤보는 좀 써보고 싶던데.. 뭐 그 이야긴 나중에 하고. 태클 목록 아직 남아있음. 사실 총 두 장임
후지오카 : 장기전이네
7. 용인족? 여성
니시오카 : 용인족 여성이 나왔잖아
후지오카 : 아, 3기 조사단의 리더임. 3기 조사단은 연구를 모토로 하는 집단임. 1기가 신대륙을 발견해 베이스를 만들고, 2기는 들어와서 기술적인 걸.. 그 뭐냐 할배가 나오잖음 우락부락함. 이 사람 지휘로 이것저것 만들고 장비를 제작함. 그걸 토대로 발견한 것들을 연구할 필요가 있어서 온 게 3기 조사단임. 이 리더가 냄새 패티쉬가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항상 주변에 두고 냄새를 즐김.
니시오카 : 독특하네
후지오카 : 4차원 캐릭임. (한 분야에)너무 파고들어서 이상해진 사람들 있잖음?
니시오카 : 아 그렇게 말하니까 신대륙에 이상한 사람들 진짜 많을 것 같은데
후지오카 : (웃음) 이 사람 말수는 적지만 좋은 사람임.
8. 볼가노스랑 우라간킨은 어디서 싸우고 있는 것? 화산?
니시오카 : 내가 좋아하는 우리간킨이 나왔음. 그 턱 부수려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을 정돈데..
후지오카 : 그건 몰랐네
니시오카 : 우라간킨이 "으아아 아파 그만해" 라고 말하는 것 같은 그 부파 모션이 너무 좋아서.. 아그나코톨도 좋아하긴 하는데
후지오카 : (웃음) 그 장면은, 과거에 나왔던 녀석들도 이렇게 나옵니다, 라는 걸 보여주려고 했음. 이후의 전개도 기대해 주세요, 같은 느낌임. 여전히 이것저것 뿌려놓고 뽜아 내려치고 그러는 녀석임. 이번엔 뿌리는 게 눈에 잘 보이게 디자인 했음.
9. 마지막에 수수께끼의 아재가 튀어나왔는데
니시오카 : 수수께끼의 아재 말인데
후지오카 : 아재(웃음)..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새롭게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는 전개가 되도록 상당히 의식해서 만들고 있음. 아재 말고도 계속 새 캐릭터들이 튀어나올 거임.
니시오카 : 더더 있다고?
후지오카 : '더더'..? 만큼 아니고 '더' 나옴(웃음)
10. 록맨 콜라보는 도트에 무기별로 음악이 바뀐다는 컨셉은 언제부터 기획?
니시오카 : 록맨 콜라보… 기다리기 힘든데. 빨리 데리고 다니고 싶음
후지오카 : 록맨이 아마 30주년인가.. 그래서 역시 콜라보해보자, 하는 이야기가 나왔음. 나도 록맨 엄청 좋아하고, 내 안의 록맨하면 역시 도트기 때문에(밀어붙였음). 무기도 록 버스터기 때문에 공격하면 뿅뿅 하고 원작처럼 나감. 이걸 획득하기 위한 이벤트 퀘스트도, 사운드 디자이너가 좀 별난 걸 해보고 싶다고 해서, 퀘를 시작해서 투기장에서 무기를 고르면 BGM이 바뀌게 해놓았음. 그때 록맨 열심히 한 사람은 좋아하는 곡을 듣게 될 것. 그나저나 랜스 이미지에 맞는 곡이 없었는데, 내가 메탈맨을 좋아해서 메탈맨 BGM으로 해달라고 했음. 내 권한으로(웃음).. 어차피 고민하고 있으니까 (내말대로 해도) 괜찮잖아, 하고.
11. 예구 특전인 오리진 시리즈랑 무사 갑옷이 있으면 초반에 유리함? & 12. 정좌 제스쳐를 특전으로만 넣는 건 좀 꼼시럽지 않음?
니시오카 : 예약 특전이 있잖음 오리진 시리즈랑 무사갑옷
후지오카 : 그렇지..디럭스 특전이었나?
니시오카 : 근데 나처럼 리오레우스 에디션(몬헌 포함임) 사버린 사람은..
후지오카 : 디지털 디럭스 사면 그냥 짠 하고 얻는 거잖음(웃음)
니시오카 : 아 어쩌지.. 디지털 소프트가 두개 있어봤자
후지오카 : 아 그렇네(웃음)
니시오카 : 정좌 하고 싶단 말이지. 디지털 디럭스 산 사람들은 다들 정좌만 하고 다닐거임
후지오카 : 와(和)풍으로 하고 싶어서 무사 디자인을 먼저 하고, 거기에 맞는 제스쳐는 뭘까, 하고 고른게 정좌이긴 한데
니시오카 : 무사셋도 갖고 싶긴 해
후지오카 : 그건 덧장비重ね着라 능력치엔 관계 없음. 비주얼만 바꾸는 거임. 한파츠만 쓸 수도 있음. 스킨임.
니시오카 : 몬헌 장비는 능력을 올리려면 강화해야하는데 그러면 외견도 바뀌는 경우가 있잖음? 그럴 때 딜레마를 느끼는데..
후지오카 : 그럴 수 있지. 능력을 고려하면 이거 써야 되는데 그 부분만 룩이 너무 튄다 싶으면 그걸 가리는 용도로 (무사셋을) 써도 되고. 반대로 오리진은 기존의 일반 장비랑 똑같음. 캐릭터 메이킹 끝나고 바로 선택할 수 있음. 스킬도 초반에 꽤 도움이 되는 구성임
니시오카 : 그나저나 코멘트 중에 아저씨 둘이 떠들기만 할 뿐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거 그런 토크쇼임
후지오카 : 맞음 아저씨 둘 말곤 아무것도 안나옴. 실기화면 같은거 없음. 기대하지 마셈
스탭 : 디지털 디럭스에 붙어 있는건 따로 살 수 있다고 하던데
니시오카 : 아 그래?
후지오카 : 아 그랬지. 전부 살 수 있음. 무사 세트랑 정좌 제스쳐는 한 묶음으로. PS4용 아바타는 제외지만.
니시오카 : 아 다행이네.. 태도 쓰다가 랜스 쓰는 사람 넘어트리면 정좌하면서 사과 할 수 있잖아
후지오카 : (웃음) 용도는 쓰는 사람 맘이긴 한데
[PSX회장의 캡콤부스와 PSX에 대한 인상]
게임 외적인 이야기라 생략
[넬기간테 최초 시연에 대해]
니시오카 : 드디어 일반에 플레이 할 수 있게 공개했잖음
후지오카 : 간판몹을 플레이어블로 내놓을 땐 보통 어렵게 조정하긴 하는데, 넬 기간테는 애초에 상당히 하드하기 때문에, 월드에서 변경된 것들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의 유저가 다루게 하고 싶지 않았음. 그래서 참고 있다가, 베타 테스트 타이밍에 PSX가 시작되었고 거기에 오는 사람들은 뭐라고 해야하나.. 좀 다르기 때문에, 이쯤에서 선보여도 되겠다 싶었음.
니시오카 : 무섭게 생겼네
후지오카 : 긴장감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 했기 때문에, 처음 잡으면 꽤 지칠거임
(PSX에서 츠지모토와 후지오카가 같이 넬 기간테를 잡은 이야기. 사냥 중에 찍은 스샷과 함께) 니시오카 : 아침 일찍 두분이랑 다른 미디어 기자분과 같이 잡으러 갔는데… 다들 헤드폰 쓰고 있는데 츠지모토는 안썼잖아
후지오카 : 맞음 저 녀석… 저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해도 듣질 못하지.
니시오카 : 잡으면서 '넬 기간테는 고룡이니까 덫에 안걸려요' 라고 말하던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들릴 리가 없으니까..
후지오카 : 그건 그렇고 넬 기간테는 상당히 우직하게 만든 몬스터다 보니까 메리트랑 디메리트가 확실하고, 그게 빠르게 전환됨. 부위 파괴를 하면 그 부분에 가시가 재생되서 공격력은 올라가지만, 그게 하얀 색일 땐 육질이 약하니까 약점이 됨.
니시오카 : 흰 곳을 공격하면 되는거네
후지오카 : 그런데 플레이어의 공격 말고 자기 공격으로도 부파 되기도 함
니시오카 : 아 그래
후지오카 : 흰 부분을 그냥 냅두지 말고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함
니시오카 : 올라타는 건 노리는게 좋음?
후지오카 : 이번에도 올라타는건 축적치 요소가 있어서 거듭할 수록 더 타기 어려워짐. 그러니까 화났을 때 타는 것처럼 타이밍을 잘 살리는게 좋음. 특히 이번 시연회에선 시간을 좀 짧게 해놔서 올라타기나 환경요소를 잘 써야 깰 수 있게 했음.
니시오카 : 패턴 확인한다고 지켜보면 못 깨는
후지오카 : 타임오버되는 거지. 또 온몸의 뿔이 완전히 검게 변하면 한번 리셋하면서 크게 공격하는게 있기 때문에 경계하면서 기회를 잘 살려야 함. 집요하게 계속 공격하지 않으면 검게 되는 부분이 점점 많아져서 힘들어짐.
니시오카 : 그럼 원거리 무기도 있는게 좋겠네
후지오카 : 파티는 원거리 근거리가 밸런스 있게 짜여있는게 좋을 거임
니시오카 : 그건 그렇고 넬 기간테는 내 캐릭터를 노릴 때 그 의도가 눈에 확 들어오던데
후지오카 : 노리는 타겟을 매번 시야에 잡기 때문에.. 알기 쉬움
니시오카 : (석양 빛을 받은 넬 기간테의 스샷) 이건 그냥 사진 좀 나오겠네 싶어서 찍었음.
후지오카 : (웃음) 이번에 시간의 경과를 넣어봤는데.. 그러다보니 해질녘에 드라마틱한 장면이 나오기도 함. 정식판에선 거점에 서있으면 밤과 낮이 계속 바뀌는 걸 볼 수 있고, 밤에 출발하면 퀘스트 맵도 밤, 낮에 출발하면 퀘스트 맵도 낮이 됨.
니시오카 : (꼬리를 갈무리 하는 스샷) 다들 그냥 가길래 나는 갈무리 했음
후지오카 : 아니 왜… 길잡이반디도 빨리 가라고 재촉하잖아
니시오카 : 아니 갈무리 한다는 행위가 중요한 거임. 갈무리 해봤자 쓸 수 없다, 같은 생각은 해선 안됨.
후지오카 : 그건 그렇고 이 빛 말인데.. 특별히 강한 몬스터를 쫓을 땐 길잡이 반디도 색이 변하게 해놨음
니시오카 : (잠들어 있는 넬 기간테 머리 근처에 큰통 폭탄을 놓는 사이 타임오버가 된 스샷) 이때 그냥 잡으면 되는 걸 후지오카 당신이 폭탄 놓으라고 해서…
후지오카 : (웃음)
니시오카 : 그래서 뒤늦게 뛰어와서 내가 폭탄 까니까 타임아웃. 토쿠다가 "이거 달려와서 깔았으면 잡았을거 같은데" 라고 했지만 내 생각엔 아직 무리였음. 냉정하게 판단해 봤을 때.
후지오카 : 잡다보면, 지금쯤 빈사상태가 아니면 어려울 것 같은데, 하는 느낌이 올 때가 있잖음? 사실 좀 건강한 편이었음.
니시오카 : 그 전에 했을 땐 13분대에 클리어 했잖아. 뭐 여튼 이 넬 기간테 일본어 판을 점프 페스타에서 체험 할 수 있는거임?
후지오카 : 아 점프 쪽에서 하는 거라 참고 있었는데 말해버리네
니시오카 : 아니 다른 회사 행사라도 말은 할 수 있는 거지..나도 가고 싶은데. 복수전 하고 싶다고..
후지오카 : (웃음)
니시오카 : 클리어 한 팀이 두팀?
후지오카 : 이틀 통틀어서 두팀. 첫팀은 세명. 두번째 팀은 첫날에 왔다가 실패하고 두번째 날 리벤지하러 온 팀. 제대로 리벤지 하고 간 셈.
니시오카 : 어쨌든 정리하면, 넬 기간테는 완전 들이대야 한다
후지오카 : 그러함. 함 살펴볼까, 같은 건 절대 금물. 타임오버 될 거임.
[베타 테스트에 대해]
니시오카 : PSX에서 돌아오니까 베타 체험기간이 네시간밖에 안남아서, 와 큰일났다! 하고 허둥지둥 했음. 안자나프를 두번째인가 갔을 때, 체험기간 종료 되었다고 쫓겨났음.
후지오카 : 결국 그렇게 됐나(웃음) 근데 안자나프 토벌 못했을 것 같은데
니시오카 : 무슨 소리임! 잡았다고!
후지오카 : 도쿄게임쇼에서도 잡아봤던가?
니시오카 : 완전 낙승이었거든
후지오카 : 낙승(웃음).. 근데 이번엔 타임오버였고
니시오카 : 아니 안자나프가 완전 진지했음. 전력을 다하더라고 그래서.. 도쿄게임쇼보다 더 강하게 조정되기도 했고
후지오카 : 조정?
니시오카 : 아니 더 강해졌잖아
후지오카 : 아닌데 똑같이 해놨는데.. 역시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못잡는구만. 도쿄게임쇼는 어쩌다보니 성공한..
니시오카 : (웃음) 아니 안자나프가 그 땐 전력을 다하지 않은 거야
후지오카 : 그러니까 장비를 제대로 갖추고 갔어야지.
니시오카 : 어쨌든 묻고 싶은게 있음
1. 총 몇 명이 플레이?
후지오카 : 정확하겐 모르겠지만 예정했던 것보단 확실히 많은 사람이 플레이했다고 전해들었음.
니시오카 : 무슨 랭킹에도 들어가 있던데
후지오카 : 고마운 일임
2. 가장 많이 잡힌 몹은?
니시오카 : 도스자그라스일것 같은데
후지오카 : 나도 그렇게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꽤 골고루 잡힌 것 같음. 단계적으로 진행하면서 세게 다 끝내면 레우스, 디아블로스 잡은 사람들도 있고.
니시오카 : 장비를 바꿀 수 있는게 베타에 꽤 좋았던거 같음
후지오카 : 맞음
3. 이번 베타의 멀티는 베타 전용 형태?
후지오카 : 정식판에선 로비...거점에 모인 상태에서 매칭하게 됨. 이번 멀티는 어디까지나 베타만의 방식
4. 가장 인기 많았던 무기는?
후지오카 : 주무기 쓴 다음에 헤보건 시도해본 사람이 많았던 것 같음.
니시오카 : 개틀링 건 같은 그거 기분 좋더만. 도스 자그라스가 불쌍해 보였음. 우다다다다다
후지오카 : 게다가 차지 형식이라 쏘고 나서 일정 시간 지나면 또 쏠 수 있으니까..
니시오카 : 그 간격이 꽤 길긴 했는데
후지오카 : 한 점에 집중해서 명중시키면 데미지가 상승하게 되어 있어서, 막 여기저기 쏘고 그러면 안됨. 제대로 딜링용으로 쓰려면 한 곳에 집중해서 쏠 수 있는 타이밍에..
니시오카 : 크리티컬 거리도 적용되지
후지오카 : 적용됨. 그리고 스나이퍼 같은 것도 있었는데.. 그건 또 그거대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데미지가 엄청 늘어남. 관통계라.. 각도를 잘 정해서 쏘면 엄청남. 데미지 조정하느라 엄청 애먹었음.
니시오카 : 그럼 그냥 바로 헤보한 사람도 꽤 많이 있을 것 같은데
후지오카 : 사실 아직 제대로 된 통계는 못받았음. 그래도 조작계가 많이 바뀌지 않아서 부담없이 시도해본 사람들은 꽤 많았을 것 같음.
5. 리오레우스랑 디아 토벌한 사람 있었음?
후지오카 : 꽤 있었음. 타임어택 경쟁도 있었고.
니시오카 : 나는 못잡았는데
후지오카 : 안자나프한테 농락당하느라(웃음)
니시오카 : 아니 농만락당한건 아님(웃음) 제품판 나왔을때 무슨무슨 아이템 주는 팩? 그거 받는 조건은 채웠음
후지오카 : 아 그래(웃음)
6. 베타테스트 해보고 알게 된 건?
후지오카 : 이번 테스트의 주 목적은 서버의 스트레스 테스트였음. 전세계 동시 출시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이번에 그것도 확인해 보자 하고.. 그래서 테스트도 다 동시에 한 거임
(스텝의 질문)푸케푸케 인기 많았음?
후지오카 : 그건 좀 대답하기 곤란
[니시오카가 자기가 쓰려고 산 리오레우스 에디션을 개봉함]
니시오카 : 상품 아님 절대 아님..여튼 이걸 지금 왜 뜯냐면, 후지오카가 이거 디자인에 관여했다고 들어서..
후지오카 : 나 혼자 한 건 아니긴 한데.. 소니 쪽이랑 이것저것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랬음. (패드를 가리키며) 이 색 참 좋음
니시오카 : 후지오카라면 만지는거 허락해 줄게
후지오카 : 아 그래. (손에 들고) 리오레우스 에디션을 만들고 싶어서, 와인 레드 같은 특이한 빨간 색을 쓰고 싶긴 했는데 본체에 쓰긴 좀 부담스러워서 패드에서 살려 보기로. 날개 문양이랑 조사단 문장을 같이 새겼음.
니시오카 : 멋있어서 쓰고 싶지 않음
후지오카 : (웃음) 제발 써주셈 사용하라고 만들었음. 좋은 거야 이거
니시오카 : 이거 단품 판매 안하지?
후지오카 : 글쎄 그런건 내가 알 수 있는게 아니라
니시오카 : 이번엔 본체
후지오카 : 아 본체도 뜯게?
니시오카 : 그럼 여기서 그만둘까
후지오카 : (웃음)
니시오카 : 이거 내거니까 후지오카한테 사인도 받을 수 있잖아
후지오카 : 뭔 소릴 하는 거야
니시오카 : 멋있어 불 표현 들어가 있고
후지오카 : 포인트임. 레우스는 좀 어둡게 표현되어 있고
니시오카 : 그 외엔 광택.. 이런 광택 들어간거 ps4 한정판에 별로 없지
후지오카 : 그렇지. 전면에 있는 건 역대 조사단의 문양. 왼쪽부터 별, 불, 항아리, 수레바퀴, 바람. 커스텀 테마 다운로드 코드도 들어 있고. 레우스 얼굴울 짠 하고 폴리곤 모델로 보여줌. 그래도 제한이 있기 때문에 얼굴만 겨우 넣었음. 많이 사주셈
니시오카 : 이거 이제 못삼
후지오카 : 어 그래? (다른 스탭에게) 이제 못 삼? 아 여기 있는 이거 사시면 되겠네
니시오카 : 내거야
후지오카 : E-Capcom 한정 리오레우스 헤드셋 포함 한정판도 있음
니시오카 : 이번에 헤드셋 활용도가 늘었잖아
후지오카 : 커뮤니케이션이 엄청 편해짐. 매크로도 고정 매크로는 자동 번역되니까 그걸 활용해도 좋고.
[다음달 전격 PS광고]
니시오카&후지오카 : 몬헌 롱 인터뷰 실어놨음. 몬스터는 어떻게 만드는가, 그런 이야기니까 관심 있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셈
니시오카 : 컨셉부터 시작해서, 제작 흐름과, 장비디자인 결정방식, AI디자인에 대한 프로그래머의 설명 등..
후지오카 : 설정화도 많음 놓치면 아쉬울거임.
니시오카 : 다음 방송은 발매 전날임. 오후 7시에. 그때 게스트는 후지오카가 아니고 토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