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의 쿠겔의 기본 사양을 살펴보도록 하죠. 먼저 공격력은 330입니다. 일반적인 라보 무기 관점에서 보면 평균적인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2랩 관통탄 속사의 관점으로 보게 되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명노가 290, The베르투가 310으로 장은의 쿠겔이 높은 대미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이에 대한 반동으로 회심율은 0%입니다. 그러나 몬헌 특성상 공격력을 올리는게 회심 올리는 것보다 어렵기에 장은의 쿠겔은 공격력 하나만으로도 어느 정도 매리트가 있습니다.
슬롯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데, 일반 4슬롯 + 백룡 1슬롯입니다. 일반 4슬롯에는 현재 회피주 II와 사법주 II, 방어V 정도를 제외하고 딱히 넣어줄만한 것이 없습니다. 다만 향후 업데이트에서 약특2/슈회2/간파2/공격2 등 꿀같은 장식품이 나올 확률이 아주 높기에 미래가 총망됩니다.
백룡 1슬롯은 괴이 강화하여 2슬롯으로 만든 후, 몬스터별 5% 추뎀으로 세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사실 귀찮아서 공격 +10으로 놓고 쓰고 있습니다. 취향따라서 공격 +5, 회심 +5%로 놓고 쓰셔도 좋습니다.
흔들림은 '없음'으로 튜닝하기 편합니다. 경단 폭격 4랩/3랩에 맞게 흔들림 억제 1~2랩 정도 넣어주시면 됩니다. 현재 향응이 대세이기에 경단 4랩에 새 부르기 술을 넣고, 경단 폭격 3랩을 넣어야하는데 흔들림이 많은 무기는 이 방식이 불가능합니다. 장은의 쿠겔은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탄 테이블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무기는 2랩 관통탄 속사 원툴입니다. 나머지 통산탄/산탄/방산탄을 지원하지만 속사가 아니기에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마비/기절/독 등의 탄도 없기에 순수하게 무력으로 뚜까패는 무기입니다.
장은의 쿠겔은 2랩 관통탄 속사 중 유일하게 이동 사격 + 이동 리로드를 지원합니다. 이동 리로드의 가치에 대해서는 거너마다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저는 매우 높게 쳐주는 편입니다. 곰곰이 언제 몬스터한테 맞아 죽었나 생각해보면, 무빙하다가 리로드 중 멈칫하고 재장전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동 리로드가 안되는 무기는 탄환 1발을 남기고 안전할 때 재장전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이동 리로드가 되면 이런 고민을 안해도 됩니다.
라보는 헤보처럼 쉴드가 있어서 막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활처럼 그럴싸한 반격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반격 용탄은 비상탈출 버튼입니다.) 그렇기에 가벼운 몸놀림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몬스터 주위를 뱅글 뱅글 돌며 공격을 피하고 약점 부위를 뚜까패는 패턴이 됩니다. 이걸 가장 하기 편한 무기가 바로 장은의 쿠겔입니다.
2랩 관통탄의 경우 반동이 '대'입니다. 억반주 2개를 사용하여 '소'로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만약 적정사격법을 사용할 경우 억반주 3개 + 소음기 장착을 해주셔야 '소'로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적정사격법 + 소음기'와 '사격 + 롱배럴' 이렇게 2개의 선택지가 있는데, 딜은 전자가 더 잘나옵니다만 사거리가 짧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관통탄이 워낙 사거리가 길어서 적정사격법시에도 생각보다 쓸만하고, 적정사거리도 괜찮은 편이라서 사법주 없이도 큰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저 멀리서 때리고 싶으면 사격 + 롱배럴도 사실 나쁘지 않습니다. 딜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일단 훨신 먼 거리에서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특히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몬스터의 경우 가까이 갔다가 대응도 못하고 비명횡사하는데, 역시 장거리라면 대처하기 편해집니다.
저의 경우 적정사격법 + 소음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멀티하시면 묻고 따지지도 마시고 소음기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롱배럴로 때리다가 몬스터 어그로 끌면, 근거리 헌터들이 딜을 넣는게 불가능해집니다. 게임만 길이지고 피로만 쌓이니 필히 소음기로 바꾸고 가시길 바랍니다.
리로드는 빠름이지만 매우 빠름으로 하려면 장전 속도 2랩으로 올리셔야됩니다. 무기가 생각보다 은근히 1랩 장식품이 많이 들어가니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