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팔콘 VS 왁 간단 분석 및 개인 의견

경기 리플레이 보고 적은 건데

다 올리기엔 내용이 너무 길어서

1세트에서 2라운드까지의 내용만 올려봄

사모아

1라운드

초반 프로퍼의 트레이서 동선이 매우 좋음

포지션을 확실하게 잡고 들어오는 루시우나

에코를 긁어주면서 적 입장에서 상당히 거슬리게 함

그러나 팀원들이 왁의 포커싱을 견디지 못하고 다 터짐

예를 들어서 준빈의 윈스턴이 점프 한번 뛴거에

치요 필더가 같이 죽어버리는 상황이 너무 많이 나왔음

때문에 프로퍼의 트레이서가 붕 떠버림

심지어 왁 뒷라인에 스토커 에코 있는데 왁이

그거 알면서도 에코 패싱하고 치요 필더 잡으러 가는거 보고

진짜 스토커도 힘들겠다 싶더라

그리고 기존 경기들처럼 프로퍼 에코 스토커 트레이서

했으면 조금은 더 편했을 것 같은데 왜 갑자기 반대로 했는지 의문임

스토커가 에코를 잘하는 편은 맞지만 트레가 어나더 레벨이라

그냥 프로퍼 에코주는 게 나았을텐데 뭔가 조금 아쉬움

2라운드

프로퍼 캐서디에 힘을 실어주고자 스머프가 자리야를 픽함

루시우의 이속과 주방을 받고 프로퍼가 최전방에서 딜을 넣어줌

스토커는 프로퍼가 편하게 딜 넣을 수 있게 트레이서로 사이드 먹어줌

이건 팀원 전체가 프로퍼를 전적으로 믿고 전략을 짜온 거임

그리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왁이 거점 먹으려고 립이 석양 켜서

팔콘이 뒤로 빠졌는데 석양 꺼졌는지 확실히 체크 안 하고

프로퍼가 앞으로 가서 립 석양에 잘린 장면이 있었음

이런 디테일들이 한타가 어떻게 흘러가냐에 큰 영향을 줌

그리고 개인적으로 치요의 비트 판단이 아쉬웠음

예를 들어 프로퍼가 5대5 상황에서 적 2명을 잘랐지만 

여기에 왁이 버텨보려고 초롱이 비트를 쓴 상황

그래도 팔콘이 유리한 상황인데 치요는 여기에 비트를 빼줌

확실하게 한타를 가져오자는 판단이었던 것 같은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 비트를 치요가 아꼈다면

그 다음 한타를 쉽게 이겼을거임

그리고 스머프가 자리야를 들었을 때 초롱의 루시우가 혼자 있는 걸 잡고 

거점 싸움하려고 초롱한테 1인 자탄을 시도함

잘못하면 벽에 걸리는 각이었고 확실하게 각을 잡고

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각에서 자탄을 씀

자탄을 쓰는 동시에 초롱은 스머프를 소리 파동으로 밀쳤고

스머프의 자탄은 그대로 벽에 걸렸고 0인궁이 되어버림

이건 초롱도 잘했지만 스머프가 안일한 판단한거고 마음이 너무 급했음

프로퍼랑 희상에 대한 칭찬을 좀 하자면

프로퍼가 캐서디 희상이 트레이서였는데

난전 상황에서 희상한테 섬광을 던짐

희상이 프로퍼 섬광 빠진 거 바로 캐치하고

2점멸 써서 프로퍼 뒤로 돌아가서 펄스 부착함

근데 프로퍼는 희상을 역으로 따고 구르기 뎀감 이용해서 살아남음..

이것만 봐도 게임 수준이 매우 높은 걸 알수 있음

팔콘 팬 입장에서 분석을 해보자면

왁이 더 잘한 것도 있는데 어제자 경기에서 팔콘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결정적인 잔실수가 너무 많았음

내가 위에 글 적은 것처럼 굳이 궁 안 누르고 

이길 수 있는 상황에서도 궁 써서 확실하게 한타 한 번 먹고 

다음 한타 쭉 먹혀버리는 그림들이 계속 나옴

그 스노우볼이 굴러서 게임을 패배하게 만듬

그래도 내가 봤을 때 전략 흡수력이 빠른 팔콘이라

다음 리매치때는 팔콘이 이 갈고 와서

왁 잡을 것 같긴 한데 기대해봐도 좋을 듯